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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이재명 지역구 거론…장관 최대 8명 출마 가능성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여권 핵심 관계자가 19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내각 가용 전력을 최대한 총선에 투입해야 한다는 게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잔류 기류가 있었던 원 장관도 최근 당 복귀로 급선회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3선 의원, 재선 제주지사 출신인 원 장관의 출마 지역도 관심사다. 원 장관과 가까운 한 인사는 “자객공천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로 가는 방안을 제안했다”며 “원 장관도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전했다. 원 장관의 계양을 출마가 현실화되면, 이는 선거 전체 판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여당 지도부 판단이다. 친윤·중진에 대한 험지 출마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 장관이 야당 강세지역 도전의 선봉에 서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후임자 인선 검증에 나서면서 출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 법무정책 현장 방문차 대구스마일센터를 찾은 자리에서 한 장관은 출마 관련 질문에 “총선은 국민 삶에 중요한 것인 건 분명하다”며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여권에 따르면 전·현직 장관 5명이 최근 서울 모처에 모여 국정 현안과 총선 전망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눴는데, 이 자리에는 한 장관도 있었다고 한다. 정치인 출신 장관의 여의도 복귀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현직 재선 의원인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지역구인 대구 달성, 재선 출신인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경기 성남 분당을 출마를 노리고 있다. 박 장관 측은 “12월 중 분당을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지난 총선 때 분당갑에서 당선됐다가 경기지사 도전으로 사퇴한 김은혜 홍보수석도 분당을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어 내부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4선 의원으로 현재 서울 강남을을 지역구로 둔 박진 외교부 장관의 거취도 관심사다. 이와 관련 “박 장관이 총선 출마보다 장관직 수행 뜻을 용산에 전달했다”는 말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당내에선 총선에 나설 경우 보수 텃밭인 현 지역구보다는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2020년부터 2년간 국민의힘 비례대표를 지낸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 밖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정황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도 각각 연고가 있는 부산과 충남 천안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난 6월 공직사회에 전진 배치된 이른바 ‘실세 차관’도 내년 1월 11일 공직자 사퇴 시한을 앞두고 일부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김오진 국토부 1차관은 대구·경북,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부산 출마가 유력하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도 고향인 원주나 ‘장미란체육관’이 위치한 경기 고양 출마 가능성이 언급된다. 여권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 3년 차에 치러지는 내년 총선은 현정부 중간평가이자 향후 국정 운영의 갈림길”이라며 “윤 대통령 입장에서도 남은 3년간 제대로 일하려면 총선 승리가 절실하다”고 전했다. [정치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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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 신원식 "北 위성 발사 임박"…9·19합의 '맞춤형 효력정지' 검토
    북한이 지난 5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 군사정찰위성을 시험 발사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초 지난 10월로 공언했던 3차 발사 시점을 미루면서까지 신중을 거듭한 만큼 이번엔 위성 발사에 성공할 가능성이 작지 않아 보인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9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북한의 위성 발사 동향과 관련 “(앞으로) 일주일을 전후로 쏠 수 있는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며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엔진의 문제점을 거의 다 해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 이후 최소 컨테이너 2000개 분량의 북한발(發) 무기를 공급받은 러시아가 그 대가로 위성 발사와 관련한 대북 ‘원 포인트 기술 전수’에 나섰단 얘기다. 北 도발시 ‘맞춤형’ 효력정지 정부는 북한이 3차 위성 발사에 나설 경우 성공 여부와 무관하게 2018년 체결된 남북 간 9·19 군사합의의 효력을 부분적으로 정지시킬 방침이다. 지난 5년간 북한이 최소 17차례에 걸쳐 합의 위반에 해당하는 무력 도발을 이어온 만큼 현 상황에선 ‘합의 준수’보다 ‘대비태세 강화’가 중요하다는 게 군 당국의 판단이다. 다만 합의를 전면 파기하는 대신 북한의 무력 도발에 맞서 정찰·감시 태세를 강화하고 군 당국이 맞대응하는 데 제약을 가하는 합의 요소만을 부분적으로 효력 정지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합의 정신을 무시한 채 지속적인 도발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우리만 합의 내용을 신줏단지 모시듯 성역화한다면, 합의는 평화 유지 수단이 아닌 군의 대비 태세를 옭아매는 족쇄가 될 것”이라며 “위성 발사 땐 동·서해 공중 정찰을 정상화하는 등 북한의 도발 양상에 따라 ‘맞춤형 효력정지’를 함으로써 군사합의를 둘러싼 남북 간 비대칭적 구조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스로 족쇄 채워” 2018년 9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는 앞에서 9.19 군사합의에 서명하는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과 노광철 전 북한 인민무력상. 연합뉴스 2018년 9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는 앞에서 9.19 군사합의에 서명하는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과 노광철 전 북한 인민무력상. 연합뉴스 9·19 군사합의는 2018년 남북 정상이 도출한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로 우발적인 군사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20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비무장지대(DMZ) 남북 10~40㎞ 비행 금지 ▶DMZ 감시초소(GP) 시범철수 ▶북방한계선(NLL) 일대 완충구역 설정 ▶군사분계선 5㎞ 이내 포 사격 및 연대급 이상 야외 기동훈련 중단 등이다. 다만 하지만 북한은 2020년 남측 GP 총격과 지난해 12월 무인기 침투 등 합의 내용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무력 도발을 이어왔다. 그럼에도 전임 문재인 정부에선 9·19 군사합의가 남북 간 무력 충돌을 방지한다는 점만을 강조하며 합의 준수 원칙을 이어왔다. 이와 관련 신원식 장관은 이날 “연평도나 천안함 도발과 같은 특정 형태의 도발이 없었던 것이지, 도발 횟수가 줄었다는 것은 계산상의 오류”라며 “(9·19 군사합의로) 우리는 정찰 감시 능력에 스스로 족쇄를 찼다. 우리는 눈을 가리고 있는데 북한은 눈을 맑게 하는 모순”이라고 말했다. ‘NSC→국무회의→北 통보’ 절차 9·19 군사합의는 2018년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이자 당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노광철 북한 인민무력상이 서명한 군 당국 간 합의다. 합의 자체가 국회 비준 없이 이뤄졌기 때문에 효력을 정지하는 것 역시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친 이후 북한에 통보하면 관련 절차가 끝난다. 다만 정부는 절차적 필요성과 별개로 국가 안보와 관련된 사안인 만큼 북한의 위성 발사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최종적인 조율을 거친다는 입장이다. 정부 외교·안보 라인에선 이미 9·19 군사합의의 효력이 정지되는 상황을 전제로 시나리오별 후속 조치를 검토해 왔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13일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계기로 미국 측에도 상세히 공유됐고, 한·미 국방장관 간에도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로이스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SCM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 사안과 관련해 한·미 양국이 의견을 나누었다”며 “앞으로도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해결해나갈 건지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변재신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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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 “롤드컵 황제가 돌아왔다”... 한국 T1, 7년만에 우승
    ‘페이커’ 이상혁은 통산 4번째 우승 e스포츠 대회 ‘2023 리그오브레전드(LoL·롤) 월드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T1이 세계 최정상 자리를 차지했다. 이는 2016년 이후 7년 만의 우승으로, 통산 네 번째다. 19일 T1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롤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중국 리그의 웨이보게이밍(WBG)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인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렸다. 해당 대회는 전 세계 9개 지역, 22개 팀이 모여 롤 게임 경기를 벌여 최강팀을 가리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2011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매년 수억명의 시청자들이 이를 시청하는 등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 대회는 축구의 ‘월드컵’에서 따온 별명인 ‘롤드컵’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T1은 2013년, 2015년, 2016년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면서 최다 우승 기록을 3회에서 4회로 경신했다. T1의 전설적인 선수 ‘페이커’ 이상혁도 역대 최다 우승자가 됐다. 그는 2013년 데뷔 이후 줄곧 T1에서만 활동해왔다. MVP는 T1의 ‘제우스’ 최우제로 선정됐다. T1의 이번 우승은 의미가 남다르다. T1은 2017년 월드 챔피언십 결승 무대에서 삼성 갤럭시(현 젠지)에게 패배한 후 6년 간 우승을 하지 못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는 결승에 오르지도 못했고, 지난해에는 DRX에게 패배했다. 이에 팬들은 이번 우승에 더욱 열광했다. e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광화문 광장에서 거리응원이 진행된 가운데, T1의 우승 확정 순간에는 팬들의 큰 함성소리가 울려퍼졌다. 이날 이곳에는 1만5000여 명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응원에 참가한 정모(23)씨는 “월드컵처럼 거리 응원해서 재미있었고, 페이커의 우승 순간을 팬들과 함께 지켜볼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해외 팬들도 T1의 우승을 축하했다. 특히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국적과 상관없이 T1의 우승에 기뻐하는 글이 다수 올라오기도 했다. 이들은 “WBG는 아슬아슬하게 2위를 했고, T1은 신이 됐다”, “페이커 4관왕 달성! 넘을 수 없는 가장 높은 산이다”, “T1 선수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모두 그럴 자격이 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상혁은 이번 우승에 대해 “4회 우승을 차지해서 기분이 당연히 좋다. 무엇보다 많은 홈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다”며 “팀원들을 위해 꼭 우승을 차지했으면 했다. 고생한 팀원들에게 보답하고 싶었기에 우승보다 그게 더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을 우승 삼아 앞으로 더 배우고 발전하겠다. 너무 오랜만에 우승이라 실감이 잘 안나는데 팬분들 위해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O2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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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 마지막 경기서 26억원 잭폿, 양희영 LPGA 최종전 우승
    양희영이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최종라운드 6언더파 66타, 합계 27언더파로 하타오카 나사와 앨리슨 리를 3타 차로 제쳤다. 양희영의 통산 5승이자 2019년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 이후 4년 9개월 만에 우승이기도 하다. 이 대회는 총상금 700만 달러에 우승상금은 200만 달러(약 26억원)다. US여자오픈과 더불어 여성 골프 사상 가장 많은 우승상금이다. 투어 16년 차 양희영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이 잭폿을 터뜨렸다. CME그룹은 총상금을 올해 700만달러(약 91억원)에서 내년 1100만달러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US여자오픈과 같은 금액이다. 우승 상금이 놀랍다. 올해(200만달러)의 두 배로 늘려 400만 달러를 준다고 한다. LPGA 투어의 작은 대회 총상금이 200만달러 정도다. KLPGA 메이저급 대회의 총상금이 100만 달러 정도다. LPGA 일반대회 총상금의 두 배, KLPGA 메이저급 대회 총상금의 네 배를 우승자 한 사람에게 준다. 양희영은 유난히 아시아에서 강했다. 한국에서 한 번, 태국에서 세 번 우승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우승하지 못하다가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하타오카와 공동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양희영은 초반엔 끌려갔다. 그러나 파4인 13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에 넣어 이글을 잡으면서 순위와 분위기를 뒤집었다. 하타오카는 14번홀 버디를 잡아 공동선두로 복귀했지만 16번 홀에서 보기를 해 밀려났다. 양희영은 마지막 두 홀에서 버디를 잡아 3타 차로 우승했다. 김효주가 14언더파 공동 13위, 김아림이 13언더파 공동 16위, 김세영이 12언더파 공동 23위다. [스포츠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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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 손기정 탄생 111주년 기념 「2023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개최
    - 11.19.(일) 오전 8:30부터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대회 개최 - 풀코스·하프코스·10km·5km·비대면 온라인* 10km 등 시민 12,000명 참가 *개인이 인증하는 비대면 온라인 코스도 병행 - 08:20~10:30 월드컵경기장 사거리,구룡사거리,가양대교,가양역 사거리 등 교통통제 손기정 탄생 111주년과 제11회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제패 87주년을 기념하는 마라톤 축제가 열린다. 손기정 선수의 도전정신과 평화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손기정기념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2023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가 오는 11월 19일(일), 상암월드컵공원에서 개최된다.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금메달리스트인 손기정 선수의 업적과 정신을 기념하고 계승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2023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는 작년에 이어 오프라인 대회로 개최하며, 지방 및 해외 참가자를 위해 온라인(마라톤 앱 이용) 코스도 병행 개최한다. 종목은 풀코스·하프코스·10km·5km·비대면 온라인 10km로 구성되어 운영하며 시민12,000명이 참여한다. * 풀코스 658명, 하프코스 2616명, 10km 6947명, 5km 1591명, 온라인 127명 출발은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코스별로 순차적으로 한다. 풀코스 참가자들이 8시 30분에가장 먼저 출발한 후, 약 5분~10분 간격으로 10km코스, 하프코스, 5km코스 참가자들이 출발한다. 이번 대회는 세계 곳곳이 전쟁으로 인한 혼란 속에 있는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평화를 주제로 하는 특별전시도 함께 열린다. 특별전에는 동유럽 4개국(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의 대사관이 참여해 각국 대사관이 선정한 인물들과 손기정을 통해 평화를 다시금 생각해보고,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스탬프 행사도 진행 예정이다. 대회가 진행되는 11월 19일(일) 오전 8시 20분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월드컵경기장사거리에서 구룡사거리, 가양대교를 거쳐 가양역 사거리에 이르는 마라톤 주요 구간의 단계별 교통통제가 이루어진다. 교통통제 시간과 교통통제에 따른 우회 구간 등의 자세한 사항은 120 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에 문의하거나 사진 자료(붙임)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시는 작년 대회에 비해 올해 참가자가 약 3000여명이 늘어난 만큼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합동상황실 및 의료 부스를 설치해 운영한다. 이외에도 서울시경찰청, 소방서, 경찰서, 의료기관 등과 긴밀히 협조해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대회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는 코로나와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사회 및개인의 위기를 일상생활 속 달리기 활동을 통해 극복하자는 뜻을 가진 대회”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활기찬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말했다. 심재현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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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9
  • 기아, 2023 LA 오토쇼서 ‘더 기아 콘셉트 EV3·EV4’ 북미 시장 첫 공개
    기아는 16일(목, 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컨벤션 센터(LA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2023 LA 오토쇼’ 사전 언론 공개 행사에서 The Kia Concept EV3(이하 EV3 콘셉트)·The Kia Concept EV4(이하 EV4 콘셉트) 등 콘셉트카 2종과 ‘더 뉴 쏘렌토’를 북미 시장에 공개했다. 기아는 이날 EV3 콘셉트, EV4 콘셉트를 북미에 공개하며 EV 라인업 확장과 충전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고 전동화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을 구체화하는 내용을 밝혔다. ◇ 실내 사용성 최적화한 EV3 콘셉트·기아 차세대 전동화 세단 EV4 콘셉트 이날 기아는 EV3 콘셉트와 EV4 콘셉트를 공개하며 기아 북미 전기차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될 모델을 예고했다. EV3 콘셉트는 강인하고 기하학적으로 조화를 이룬 차체에 역동적인 루프라인으로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Joy for Reason)’을 잘 표현한 실루엣을 갖췄다. 전면부는 깨끗하고 볼륨감 있는 차체 면과 새로운 EV 타이거 페이스를 적용해 견고하면서도 다가가기 쉬운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며, 미래 지향적 느낌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차폭을 강조하는 수직형 헤드램프가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여준다. 측면부는 사각형을 비대칭적인 각도로 잘라낸 듯한 휠 아치의 구조가 강건한 인상을 연출하고, 휠 아치를 감싼 면들이 매끄럽게 서로 맞물리며 감성적인 디자인을 만들어낸다. 후면부는 기하학적으로 조화를 이룬 형상의 리어 펜더와 볼륨감이 느껴지는 테일게이트가 강건한 인상을 강조하고 전면부와 통일감을 부여하는 스타맵 시그니처 테일램프가 미래지향적인 인상과 넓은 공간감을 자아낸다. EV3 콘셉트의 실내는 고객의 취향과 생활방식에 맞게 변경할 수 있어 최적의 사용성을 제공한다. 기아는 실내의 깔끔한 면과 수직/수평 요소가 조화를 이룬 도어 디자인으로 차분하고 개방감 있는 느낌을 연출하고 무드 조명을 적용해 감성을 더했다. EV4 콘셉트는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의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Power to Progress)’를 주제로 세단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기아가 추구하는 차세대 전동화 세단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전면부는 낮은 후드 형상을 강조하는 넓고 당당한 자세가 담대한 인상을 나타내며 기하학적 조화를 이룬 디자인 요소와 패턴,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해 기술적으로 완성도 높은 느낌을 연출했다. 측면부는 롱-테일(Long-tail) 이미지를 구현하는 데크(Deck, 리어 글라스에서 트렁크 끝단까지 이어지는 부분)와 낮게 떨어지는 후드 끝단과 함께 새로운 유형의 실루엣을 연출한다. 후면부는 기존 세단에서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형상의 루프 스포일러와 수직 방향의 테일램프로 테일게이트의 넓은 폭과 깔끔한 면을 강조한다. 또한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대지(Earth)의 요소에서 영감을 받아 100% 재활용된 면사에 천연염료를 사용해 다양한 실내 색상을 구현했다. ◇ ‘더 뉴 쏘렌토’ 북미 시장 최초 공개 및 오프로드 특화된 ‘X-Pro’ 신규 추가 기아는 이번 LA 오토쇼를 통해 ‘더 뉴 쏘렌토(이하 쏘렌토)’를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쏘렌토는 세련되고 강인한 외관과 함께 개방감과 편의성을 겸비한 실내를 갖췄으며, 외장은 ‘미래적인 대담함(Futuristic Boldness)’이라는 콘셉트로 미래지향적이고 다부진 SUV 디자인을 갖췄다. 기존 모델의 강인하고 역동적인 스타일을 계승하면서도 미래적 감성이 돋보이는 디자인 요소들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며, 실내는 수평적인 이미지에 하이테크한 감성을 더해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북미 시장에는 △2.5 가솔린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2024년 상반기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쏘렌토를 기반으로 한 ‘X-Pro(X-프로)’ 트림도 추가로 선보였다. ‘X-Pro’는 기존 ‘X-Line’에 아웃도어 특화 기능을 추가한 트림으로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블랙 컬러가 적용됐고, 프론트 스키드 플레이트*, DLO(Day Light Opening: 창문)몰딩, 사이드실 몰딩에는 블랙 컬러 크롬을 적용해 강인한 오프로드 SUV 이미지를 구현했다. * 스키드 플레이트: 오프로드 주행 시 엔진 하부를 보호하는 장비 아울러 기본 모델(2WD) 대비 지상고를 35mm 높여 웅장함을 살리는 한편, 전용 17인치 타이어를 적용해 안정적인 주행감을 선사하며, 오염 방지를 위한 방오시트 및 ‘X-Pro’ 자수가 있는 레터링 헤드 레스트를 적용해 차별화했다. 기아는 신규 외장 컬러인 로드 라이더 브라운(ROAD RIDER BROWN)을 포함해 9종의 외장 컬러와 4종의 내장 컬러를 운영한다. ◇ EV9,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로 선정돼 한편 이날 모터쇼에서 EV9은 ‘2024 북미 올해의 차(NACTOY, The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 유틸리티 부문(이하 SUV 부문) 최종 후보로 발표됐다. 최종 수상 발표는 2024년 1월 4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기아는 2020년 텔루라이드, 2023년 EV6가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으며 올해도 최종 후보에 오르며 SUV 부문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 기아, 2023 LA 오토쇼서 24대 차량 전시 외 체험관도 선보여 기아는 16일(목)부터 26일(일, 현지 시각)까지 이어지는 ‘2023 LA 오토쇼’에서 총 2만4030ft²(약 2232㎡, 약 675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쏘렌토, 쏘렌토 HEV/PHEV △콘셉트카 EV3·EV4 △EV6 GT △니로 HEV/PHEV/EV △텔루라이드 △스포티지, 스포티지 HEV/PHEV 등 24대의 다양한 차량 전시와 더불어 ‘EV9 V2H* 체험존’을 통해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 V2H : Vehicle to Home의 약자로, 전기차에 전기를 충전해 가정에 전기를 공급하는 기술 서규웅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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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9
  • KG 모빌리티, 푸타 그룹과 베트남 시장 전략적 협력 방안 모색
    KG 모빌리티(이하 KGM)는 베트남 푸타(FUTA) 그룹의 자동차 부문 자회사인 킴롱모터(Kim Long Motors)와 간담회를 갖고 성공적인 베트남 시장 진출 등 전략적인 협력 방안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베트남 중부 다낭시 인근의 후에(Hue) 산업단지에 위치한 킴롱모터 공장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곽재선 KG 그룹 회장과 정용원 KGM 대표이사, 김종현 KGMC 대표이사, 응웬 후 루안(Mr.Nguyen Huu Luan) 푸타 그룹 회장과 마이 푸억 응에(Mr.Mai Phuoc Nghe) 킴롱모터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KGM 전용 KD 공장 건설 현장 시찰과 함께 향후 일정을 점검했으며, 최근 국내에 출시된 토레스 EVX와 KGMC 전기버스의 베트남 시장진출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양사 간 추가 협의를 통해 상호 상생의 파트너십을 긴밀히 하기로 했다. 곽재선 회장은 “베트남은 성장 기회가 매우 큰 잠재력 있는 시장으로 향후 ASEAN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거점으로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KD 등 다양한 방식의 현지화를 통해 장기적인 전략적 동반자로서 푸타 그룹과의 긴밀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KGM은 국내외 판매 증대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토레스 EVX 출시 및 하이브리드 차량개발 계획 확정을 통해 전동화 전환 계획을 구체화하는 등 경영 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유럽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에 대한 CKD 사업 확대 등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GM은 3월 사명 변경 후 첫 글로벌 행보로 킴롱모터와 KD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와 함께 차량 Body shop, Paint shop, Assembly shop 등 생산설비 일체를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해 KGM의 생산 Know-how도 함께 전수함으로써 고품질 차량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킴롱모터는 현재 베트남 중부 다낭 인근 후에 산업단지 내에 KGM 전용 KD 공장을 건설 중이며 물량은 2024년 연간 1만 5000대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6만 대로 총 21만 대, 매출 규모로는 6조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현지에서 조립 생산되는 차종은 1단계로 2024년부터 티볼리와 코란도, 토레스이며 2025년부터는 올 뉴 렉스턴과 뉴 렉스턴 스포츠&칸도 생산하게 된다. 한편 KGM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 물량 증가를 위해 토레스 유럽 시장 론칭과 아프리카와 중동, CIS 지역을 대상으로 한 시승 행사 등 글로벌 신제품 론칭을 확대하고 있으며 10월에 곽재선 회장이 직접 부품 파트너사와 함께 중동경제사절단에 참가해 사우디아라비아 SNAM(Saudi National Automobiles Manufacturing Co.)사와 부품공급망 구축 관련 MOU를 체결하는 등 신흥시장 진출 확대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서규웅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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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9
  • DGB대구은행, 서스틴베스트 ‘2023 하반기 ESG 종합평가’ 최고등급 AA 획득
    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은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3년 하반기 ESG 종합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를 받았다고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공신력 높은 국내 ESG 평가기관 중 하나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부문별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ESG 등급을 발표하고 있으며, 이번 평가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755개, 코스닥 상장사 310개, 비상장사 205개 등 총 1270개 기업에 대해 진행됐다. 11월15일(수) 발표에서 DGB대구은행이 받은 최고등급 획득은 지난해보다 한단계 상승한 결과로, DGB대구은행이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해 ESG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ESG 업무 규정 제정 및 ESG 데이터 플랫폼 개발에 앞장선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DGB대구은행은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다’는 미션 아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 지속 가능 경영 모텔을 구축하고 다양한 방면에서 ESG 경영 활동을 추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서스틴베스트 ESG 종합평가에서는 주주의 권리, 이사회의 구성과 활동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부문에서는 E-순환거버넌스 자원 순환 체계 구축, 한국전력 대구 본부와 에너지 절감 공동 추진 업무 협약 체결, 종이 사용을 줄이는 페이퍼리스 확대 시행 등을 실천해왔다. 사회부문에서는 블라인드 공정 채용 인정 획득, ‘쿨 코리아 챌린지’ 동참, 신용보증기금과 ‘탄소 중립 실천 기업 금융 지원 업무 협약’ 체결을 비롯해 지역 사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 경영을 꾸준히 지속해오고 있다. 변재신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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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9
  • KOTRA-농진청, 농산업 전후방 수출확대 위해 맞손
    17일 MOU 체결… 해외시장 정보교류, 수출마케팅 등 협력 예정 KOTRA(사장 유정열)는 17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와 농산업 전후방 수출 확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KOTRA의 정보력과 광범위한 네트워크 역량을 농촌진흥청의 기술력에 접목해 농업과 전후방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농촌진흥청은 농산업 분야 기술수출 모델 개발을 강화하고, 수출이 유망한 수직농장, 농기자재 등의 분야에서 민간기업의 수출 확대에 필요한 기술개발과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에 체결한 MOU를 통해 △농식품 전후방산업 관련 해외시장 정보교류 △해외 수출기업 대상 공동물류 인프라 서비스 등 연계 지원 △해외 바이어 국내 초청 수출상담회 △제품 전시회 △세미나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조재호 청장은 “K-Food+ 수출확대 정책지원을 위해 농업기술을 활용한 해외수출 모델을 현장에 확산할 것”이라며 “KOTRA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OTRA 유정열 사장은 “두 기관 전문성을 활용한 협업 모델로 ‘미래 성장시장’인 농산업의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구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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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9
  • ‘골골골골골’... 월드컵 예선 첫판, 유럽파 5인방이 휩쓸었다
    손흥민·이강인·황희찬 나란히 득점포... 한국, 싱가포르 5대0 완파 일단 첫걸음은 합격점. 한국 축구가 북중미월드컵으로 가는 긴 여정의 출발을 무난하게 끊었다.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24위)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싱가포르(155위)를 5대0으로 대파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 여덟 번 평가전에서 3승3무2패를 기록한 클린스만호의 첫 실전 무대. 전반 싱가포르 이중 밀집 수비에 고전했지만,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감각적인 침투 패스로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어주고, 조규성(25·미트윌란)과 황희찬(27·울버햄프턴), 손흥민(31·토트넘), 황의조(31·노리치시티) 등 유럽파 공격수들이 줄줄이 골 맛을 보면서 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달 튀니지를 4대0, 베트남을 6대0으로 대파했던 한국 축구는 2000년 4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라오스에 9대0, 몽골에 6대0, 미얀마에 4대0 승리를 거둔 이후 23년 만에 A매치 3경기 연속 4골 차 이상 승리를 거뒀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싱가포르, 중국(79위), 태국(112위)과 함께 2차 예선 C조에 속해 있다. 내년 6월까지 열리는 2차 예선에선 각 조 1·2위 팀이 최종 예선에 오른다. 한국은 21일 오후 9시 중국과 조별리그 원정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싱가포르에 FIFA 랭킹에서 한참 앞서고, 상대 전적에서도 21승3무2패로 압도하고 있었지만, 초반엔 좀처럼 상대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23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머리로 옆쪽 이재성(31·마인츠)에게 이어줬고 이재성이 이 공을 골로 연결했다. 그런데 판정은 오프사이드. 하지만 중계 화면을 다시 틀어보니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 오심이었지만 이번 2차 예선에는 VAR(비디오 판독)이 없어 판정은 유지됐다. VAR은 최종 예선부터 도입된다. 아쉬움의 여파일까. 선제골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해결사는 이강인이었다. 전반 44분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싱가포르 수비진을 넘겨 빠르게 골문 쪽으로 날아가는 패스를 보냈다. 그 패스는 침투하는 조규성을 향한 것이었다. 조규성은 수비진 뒤에서부터 민첩하게 파고든 다음 왼발 논스톱 슛으로 이 ‘킬 패스’를 골로 마무리했다. 전반 볼 점유율에서 81%-19%, 슈팅 수에서도 6-2로 앞섰지만, 한 골을 뽑아내는 데 그쳤던 한국은 후반 들어 더욱 활기차게 공격에 나섰다. 후반 시작 4분 만에 두 번째 골이 나왔다.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을 완벽히 돌파한 뒤 상대에 걸려 넘어지며 흐른 공이 조규성에게 향했고, 조규성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쇄도하던 황희찬이 헤더로 꽂아 넣었다. 후반 18분엔 잠잠하던 ‘캡틴’ 손흥민의 골이 터졌다. 페널티박스 바깥 오른쪽 지역에서 공을 받은 손흥민은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더니 ‘손흥민 존’에서 왼발로 감아 차는 슈팅을 날려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황희찬과 손흥민은 지난달 베트남전에 이어 A매치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후반 22분엔 이강인의 뒤꿈치 패스를 받은 설영우(25·울산현대)가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귀화한 송의영에게 반칙을 당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1분 뒤 황의조가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이날 한국이 기록한 대부분 골에 관여한 이강인은 후반 40분 직접 골망을 갈랐다.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공을 받은 그는 강력한 왼발 슛으로 A매치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의 득점까지 터지자 6만4000여 관중은 열광 속에 빠져들었다. 5대0 대승을 이끈 주장 손흥민은 “싱가포르의 촘촘한 수비에 초반 고전했지만,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우리의 플레이를 한다면 후반 많은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며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해 기쁘다. 월드컵으로 가는 여정에 쉬운 경기는 없는 만큼 중국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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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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