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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훈희 “미8군 데뷔 무대서 난생 첫 기립박수… 노래 인생 ‘꽃밭’ 열렸죠”
    [한미 동맹 70년, 번영을 위한 동맹] 정훈희 “미8군 경험이 날 키워” 가수 정훈희(72)의 노래 인생은 미군에서 듣고 배운 음악이 바탕이 됐다. 아버지(정근수), 작은아버지(정근도), 오빠(정희택)가 모두 미 8군 무대에서 음악 활동을 했다. 남편(김태화)도 미 8군에서 록밴드 리드 보컬로 활동했다. 미8군(Eighth United States Army)은 미 육군 야전군의 하나로 한국에 주둔한 주한 미군 지상군을 말한다. 다음은 조선일보 보도. 아버지는 1950년대 후반 부산에 주둔한 미군 부대(캠프 하이얼리아·Camp Hialeah)에서 피아노를 쳤다. 해방 이전 최대 음반사인 빅터 레코드 전속 가수였던 아버지는 어린 딸에게 늘 말했다. “이제는 미국 노래를 불러야 해. 더 큰 세상에서 놀아야 한다.” 한글을 깨칠 무렵 아버지는 딸에게 영어를 가르쳤다. “”대여섯 살 때쯤이었을까? 아버지가 ‘ㄱ’을 써주시면서 ‘이게 기역인데, 기역의 영어 발음은 ‘G’라고 쓴다. 알겠제?’ 이런 식으로 한글과 알파벳을 동시에 배웠어요.” 어린 정훈희도 미국 노래를 들으면 가슴이 뛰었다. AFKN(주한미군방송·American Forces Korean Network)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팝송을 익혔다. “AFKN 라디오에서 최신 미국 인기 가요 방송인 ‘아메리칸 톱 포티(American Top 40)’가 들리면 그렇게 마음이 설레는 거예요. 최신 팝송이 들리는 대로 우리말로 받아 적으며 따라 불렀어요. 아버지가 미군 부대 미국인들한테 원어 가사를 받아주시기도 했고요. 너무 재미있고 신기하니까, 영어로 말하고 쓰는 게 어렵다는 생각을 전혀 안 했어요.” 작은아버지는 미 8군에서 활약한 밴드 마스터였다. 1967년 고교 1년생인 16세 정훈희가 가수로 데뷔할 수 있었던 건 작은아버지 덕분이었다. “작은아버지는 서울 대형 나이트 클럽에서도 밴드 연주를 했어요. 그래서 제가 방학 때 서울 남대문 그랜드 나이트 클럽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었지요.” 어느 날 작곡가 이봉조가 클럽에 찾아왔다. 작은아버지 친구인 이봉조는 미 8군 무대서 색소폰을 불며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자리에 앉아 있던 이봉조는 정훈희 노래가 끝나자 무대로 달려와 팝송을 불러보라고 했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주제가 ‘문 리버(Moon River)’, 가수 패티 페이지 노래 ‘아이 웬트 투 유어 웨딩(I Went to Your Wedding·당신의 결혼식에 갔었어요)’을 불렀어요.” 노래를 듣고 이봉조가 말했다. “쬐깐한 게 참 노래 잘하네. 영어 발음도 좋고. 니 노래 어디서 배웠노?” 미 8군에서 음악하는 집안의 딸이니 당연한 일이었다. 미군 부대서 군 생활을 한 큰오빠(정희택)는 1970년대 록밴드 히식스의 기타리스트 겸 보컬로 활약했다. 이봉조가 작곡한 노래 ‘안개’로 가요계에 데뷔한 정훈희도 미군 무대에 여러 차례 섰다. 정작 첫 미군 무대에 선 때는 시기가 좀 늦었다. 데뷔 후 10년쯤 지난 1977년 군산 미 공군 부대 특설 무대에 초청받았다. 1960년대를 풍미한 백인 듀엣 라이처스 브러더스의 노래 ‘언체인드 멜로디(Unchained Melody)’를 불렀다. “Oh my love, my darling (오 내 사랑, 그대여) I’ve hungered for your touch(당신의 손길이 너무도 그리워요) A long lonely time(길고도 외로운 시간들).” 노래가 끝났는데 일순 침묵이 흘렀다. 이런 무반응은 처음이었다. 혹시 실수라도 한 건 아닐까. 마이크를 잡은 두 손에 땀이 흥건해졌다. “제가 무대에서 긴장 같은 건 잘 안 하거든요. 세계 가요제 무대에도 섰고, 서울 대형 나이트 클럽에서 미군들 앞에서도 노래 많이 했거든. 차라리 야유가 터지면 다행인데 그조차도 없이 조용하니까, 내가 일냈구나 생각했지요.” 그 순간이었다. 조용하던 관객들이 노래가 완전히 끝났다는 걸 확인했는지 모두 일어나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이튿날 미 8군 신문에 정훈희 기사가 크게 실렸다. 미 8군 무대에서 만났던 선배들도 기억한다. “미 8군 쇼 무대에 섰던 가수 오빠들이나 언니들을 보면 정말 치열하게 살았어요. 요즘 TV에서 아이돌 데뷔 오디션 하지요? 그때도 오디션이 있어서 A, B, C 같은 등급을 매겼어요. 돌아가신 현미 언니를 비롯해, (윤)복희 언니, (윤)항기 오빠, (장)미화 언니 같은 사람들은 정말 인기 스타였어요.” [연예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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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5
  • KG 모빌리티, 기자 간담회서 미래 발전전략 발표
    KG 모빌리티가 기자 간담회를 갖고 곽재선 회장 취임 1년을 돌아보며 미래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21일 KG Tower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는 KG 모빌리티 곽재선 회장과 정용원 대표이사, 노동조합 선목래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곽재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장 취임 후 1년은 판매 물량 증대와 흑자 전환 그리고 자동차 업계 최초 임·단협 타결 등 협력적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 KG 모빌리티의 경영정상화와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KG 모빌리티는 Korea No.1 e-Mobility Brand를 목표로 차별화된 상품 개발은 물론,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들에게 가치 있는 삶을 지원하는 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G 모빌리티는 지난해 9월 취임한 곽재선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사명 변경과 함께 EV 전용 플랫폼, SDV, 자율주행차, AI 등 모빌리티 기술분야에 집중해 나갈 비전을 발표하며 발 빠른 경영 정상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토레스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KG 모빌리티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과 함께 7년 만에 상반기 흑자 전환을 기록했으며, 내수 시장의 성장 한계 극복을 위해 KG 모빌리티 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의 성장 발전을 위해 4월 특장 법인인 KG S&C를 설립했으며, 중고차 사업은 물론 기업회생절차에 있는 에디슨모터스 인수 추진을 통한 KGM Commercial 출범 등 다양한 신규 사업도 모색하고 있다. 8월에는 자동차 업계가 임·단협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업계 최초로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하는 등 노사 간 상생의 협력 관계를 이었다. 특히 KG 모빌리티는 이번 기자 간담회를 통해 Korea No.1 e-Mobility Brand 달성을 목표로 △Korea No.1 SUV Brand △No.1 Pick up Brand △No.1 Bus Brand 구축을 천명하며, 차별화된 상품개발과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들의 가치 있는 삶을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9월 20일 출시한 토레스 EVX를 시작으로 EV 플랫폼을 활용한 SUV 전기차와 픽업형 SUV는 물론, 2025년 이후 고성능 하이브리드 SUV 출시 등을 통해 친환경차 풀 라인업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KGM Commercial이 공식 출범하게 되면 현재 SUV 승용 중심에서 중형 버스와 대형 시외버스 등 상용차 라인업까지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다양한 모빌리티 수단 이용이 가능하도록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차량 공유 서비스, 전동화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기존 모빌리티 기업과의 공조를 통해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현해 사용자들에게 ‘One Stop Mobility Service’를 제공하는 등 사용자 중심의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KG 모빌리티는 이러한 중장기 제품계획에 더해 수출 판매 네트워크 다변화와 함께 해외 시장별 맞춤형 제품 개발과 신규 시장에 대한 진출 확대로 글로벌 판매 물량도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G 모빌리티는 1월 아랍에미레이트 NGT사와의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3월에는 베트남 FUTA 그룹과 KD 계약을 체결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의 KD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KD 물량을 선적할 예정이다. 7월에는 토레스 유럽 론칭 행사에 곽재선 회장이 직접 참석해 현지 대리점과 간담회를 갖는 등 글로벌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규웅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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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5
  • SK텔레콤, 추석 연휴 소통대책 발표
    SK텔레콤은 추석 연휴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동통신 품질 집중관리에 돌입한다. SKT는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일평균 1150여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SKT,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관계사의 연휴 근무 인력은 연인원 8000명에 달한다. SKT는 전국적으로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기차역, 버스 터미널, 공항,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 구간 이동통신 품질과 고객들이 귀성·귀경길에 많이 활용하는 티맵(TMAP) 서비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SKT는 추석 당일 전국 데이터 사용량이 최고점에 달해 평시 대비 약 24%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사전 품질점검 및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SKT는 이번 추석 연휴 간 개인·소규모 인원 단위의 이동이 늘어날 가능성을 고려해 고속도로와 국도 주요 구간, 성묘지 및 공원묘지, 리조트와 캠핑장 등의 통신 인프라 점검도 끝냈다. 한편, SKT는 추석 연휴 간 이동전화를 이용한 가족 모임을 지원하기 위해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6일간 자사 고객들에게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해외여행 고객들이 이용하는 국제로밍은 추석 연휴 기간 평시 대비 약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집중 관리를 통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SKT는 자사의 무선 네트워크 품질관리 AI 솔루션 A-STAR(Access-Infra Service for Targeting & Action Recommendation)를 활용, 추석 연휴에도 빈틈없는 실시간 네트워크 상황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SKT는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16일간 진행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으로 인한 트래픽 증가에도 특별소통대책을 수립하고 통신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SKT는 이 기간에 로밍과 경기 중계로 인한 미디어 트래픽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집중 모니터링 중이다. 성진수 SKT 인프라 서비스 CT 담당(부사장)은 “이번 추석 연휴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고객들이 불편 없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 운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영구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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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5
  • “설훈이 李 탄핵했다더라” 친명, 가결표 동료 의원들 실명 거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당내 의원들을 향한 친명계의 징계 압박이 커지고 있다. 일부 지도부 인사들은 동료 의원 실명을 거론하며 징계 가능성을 시사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2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가결표를 던진 분들은 마음을 정해놓은 것 같더라”라며 “설훈 의원이 스스로가 격앙이 되어서 ‘내가 이재명을 탄핵한 것이다’ 이렇게 발언을 해버리셨다”고 했다. 가결 사태 후 이뤄진 심야 의원총회에서 설 의원이 스스로 가결표를 던졌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서 최고위원은 “가결표를 던진 것은 해당행위”라며 “해당행위에 대한 당의 당헌당규상 절차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진행돼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서은숙 최고위원도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공개적으로 가결 투표를 했다고 밝힌 의원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했다. 친명 원외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도 지난 22일 비명계 의원 5명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 5인은 이번 39명의 매당행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당하라”고 했다. [정치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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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5
  • " 그곳에 그들이 있다 " / 장은선갤러리
    이훈, 안희영 2인展 " 그곳에 그들이 있다 " 2023.10.4 (수) ~ 10.14 (토) 장은선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운니동 19번지) www.galleryjang.com (02-730-3533) Open AM 11:00 ~ PM 6:00 (월~토)/ 일요일,공휴일 휴관 조각가 이훈 선생, 회화의 안희영 선생은 부부 작가이다. 조각과 회화 작품으로 불안정한 현대인의 삶에 공감하고 그 속에 존재하는 휴머니즘을 표현하며 자연의 현상을 조형의 형태로 각자의 해석으로 표출하고 있다. 홍익대학교 및 동 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한 이훈 선생은 나무조각을 주로 하며 일상의 삶을 인물상으로 그려내며 불확실하고 완전하지 않은 삶에 공감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위로하는 느낌을 준다.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완벽히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은 주변의 것들과 조화를 이루며 혼자가 아님을 전달한다. 작가는 소재에 제한을 두지 않고 형상에 맞는, 가장 편안하게 어우러 질 수 있는 재료로 그 자체가 다채로운 표정을 지을 수 있게 만든다. 데페이즈망 기법을 차용하여 짐과 사과, 얼굴과 집 등의 형상을 접목하는 형식을 통해 낯설고 색다른 느낌을 준다. 인물상들은 학생 또는 소년의 이미지에서 작가 자신의 모습으로 환원한다. 예술의전당 개인전 및 미술대전 우수상을 받은 안희영 선생은 회화 작품 속 대지를 통하여 자연이라는 공간, 그리고 그 안에 공존하는 존재를 독특한 시선으로 해석하여 조형의 실체로 표현하고자 한다. 이 과정을 통해 공포 바이러스로 가려져 있던 자연의 모습을 다시금 이끌어내고, 항상 존재하지만 가려져서 보이지 않았던 행복이나 생명력을 무리지은 군상으로 표현하고 있다. 천고마비의 계절인 10월, 사람과 자연을 표현한 조각과 그림 30여점을 장은선갤러리에서 선보인다. 개인전과 단체전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다수의 수상을 기록하고 있는 두 작가의 전시는 전혀 다르게 표현하고 있지만 혼자가 아닌 인간공동체의 모습을 강조하는 마음에서 같은 방향성을 가진다. 김수미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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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1
  • ‘위안부 기부금 횡령’ 윤미향, 2심서 징역 1년6개월·집유 3년
    벌금 1500만원 선고한 1심 파기…혐의 중 상당 부분 유죄 인정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 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무소속 윤미향(58) 의원에게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마용주)는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 의원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벌금 1500만원을 선고한 1심을 파기했다. 재판부는 “윤 의원은 정의연 상임대표로서 아무런 감독을 받지 않은 채 시민들의 후원금과 국가지원금 등을 보관하며 공적 용도의 지출과 사적 용도의 지출을 명확히 구별하지 못하는 상태로 만들었다”며 “횡령 범행을 저질러 정의연에 후원한 시민들은 물론 단체의 위상에도 피해를 끼쳤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2015∼2019년 관할관청 등록 없이 단체계좌로 41억원의 기부금품을 모집하고 김복동 할머니의 장례비 등 1억7000만원의 기부금품을 개인 계좌로 모집한 혐의로 기소됐다. 2011∼2020년 모금한 자금 1억35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 보조금 3억원을 부정하게 수령한 혐의(보조금법 위반) 도 있다. 또 중증 치매를 진단 받은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여성인권상 상금 1억원 중 5천만원을 재단에 기부하게 한 혐의(준사기), 위안부 피해자 경기 안성쉼터를 시세보다 고가에 매입한 혐의(업무상 배임)도 받는다. 윤 의원은 관할 관청에 신고하지 않은 채 2014∼2019년까지 안성 쉼터를 시민단체와 지역 정당, 개인 등에게 빌려주고 숙박비를 받은 혐의(공중위생관리법 위반)로도 기소됐다. 1심은 지난 2월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증명이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하고 1718만원 횡령만을 유죄로 인정해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이중 상당 부분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윤 의원이 개인 계좌로 김복동 할머니의 장례비 등 1억 3000만원을 모금한 데 대해 “현장 후원금이 모였고 장례비를 서울시로부터 지원 받았으므로 충분히 시민사회장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윤 의원이 개인 계좌로 모금한 1억 3000만원 중 상당 부분은 유족을 위로하고 장례를 지원하는 부분과 관련이 없다”고 했다. 또한 윤 의원이 정대협 자금 중 890여만원을 자신의 개인 계좌로 이체한 부분을 포함해 횡령액을 총 8000여만원으로 인정했다. 1심 1700만원보다 5배 가량 늘었다. 다만 안성 쉼터와 관련한 배임, 치매 진단을 받은 길원옥 할머니와 관련한 준사기 혐의, 안성 쉼터를 개인에게 빌려준 혐의 등은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로 판단했다. 현역 국회의원이 어떤 범죄든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이 확정되면 국회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윤 의원은 이날 선고 후 기자들과 만나 “김 할머니 조의금 관련 유죄 판결 등을 인정할 수 없다”며 “대법원 상고를 통해 다퉈서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했다. 정치사회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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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0
  • 홍준표, ‘이재명 문병’ 文에 “이제 그만 조용히 살았으면”
    "북한 핵 방조해서 국민을 핵 노예로 만든 사람이…" 일침 홍준표 대구시장은 19일 병원에 입원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권유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이제 그만 조용히 살았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홍 시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전직 대통령은 모든 것을 역사에 맡기고, 침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이) 북핵을 방조하여 국민을 핵 노예로 만들고 재임 중 400조 빚을 내어 퍼주기 복지로 나라 재정을 파탄시켜 부채 1000조 시대를 만든 사람"이라며 "아직도 무슨 미련이 남아 갈등의 중심에 서 있느냐"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기르던 강아지 치료비가 아까워 그것도 포기한 심성으로 나라 운영을 했으니 오죽하겠나"라고도 꼬집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이재명 대표를 문병한 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 이전 2년 동안 사상 최대의 재정 흑자를 기록했고, 적자 재정은 다른 모든 나라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기간 국민 안전과 민생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오히려 재정 적자는 현 정부에서 더욱 커졌는데, 적자 원인도 경기 부진으로 인한 세수 감소와 부자 감세 때문이라는 점에서 근본적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재임 기간 ‘퍼주기 복지’ 논란을 적극 반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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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0
  • 檢 “이재명, 800만달러 대북송금 전에 최소 17차례 보고받아”
    李 영장에 적시… “이화영 수시로 보고” “이화영-김성태-北인사 함께 나온, 2019년 협약식 사진 보고 받기도” ‘李, 대북사업 직접 챙겨’ 검찰 판단… 李 “이화영 보고 받은 적 없어” 부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그룹이 관여한 경기도 대북사업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수시로 보고했다는 점을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이 영장청구서에서 이 전 부지사가 대북사업 경과와 관련해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명시한 것만 17회에 달했다. 이재명에게 최소 17번 보고… 檢, 영장에 적시 19일 동아일보가 입수한 영장청구서에 따르면 검찰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도정 주요 사항은 과장 전결이라도 도지사에게 사전 보고하는 체계를 만든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대북사업은 별도로 정기보고를 받고 지시하며 직접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2018년 9월 이 전 부지사로부터 북한이 스마트팜 지원 등을 원한다는 보고를 받고 이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 전 부지사는 같은 해 10월까지 중국, 북한을 오가며 북측과 협의했고 이 과정을 이 대표에게 수시로 보고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보고했다’는 표현을 6차례 사용했다. 하지만 2018년 10, 11월 경기도는 대북 제재로 스마트팜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에 이 대표와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그룹 실소유주 김성태 전 회장에게 500만 달러(약 66억 원)를 대신 내달라고 요구했고, 김 전 회장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검찰은 영장에 적시했다. 이 전 부지사는 2018년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이 대표에게 대북사업 경과를 총 5차례 추가 보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대표는 2019년 1월 17일 중국 선양에서 열린 쌍방울과 북한 간 협약식에 참석한 이 전 부지사에게 전화 보고를 받았고, 김 전 회장과 통화하며 “김 회장님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출장 후 이 전 부지사와 김 전 회장 및 북한 인사들이 함께 나온 사진이 첨부된 출장 결과도 보고받았다. 이후 김 전 회장은 2019년 4월까지 경기도의 스마트팜 지원 비용 500만 달러를 북한에 대납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북 비용 대납 과정 2차례 보고받아” 영장청구서에 따르면 이후 이 대표와 이 전 부지사는 본격적으로 방북을 추진했다고 한다. 이 전 부지사가 북한을 다녀오고도 성과가 없자 이 대표가 측근들을 채근하기도 했다. 결국 “북측이 방북 비용을 요구한다”는 답변을 듣고 이 대표와 이 전 부지사가 이 역시 김 전 회장에게 대납하게 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 조사 결과 김 전 회장은 2019년 7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방북 비용을 나눠 북한에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 대표는 이 과정을 2차례 보고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쌍방울이 70만 달러(약 9억3000만 원)를 북한에 보낸 후 이 대표는 “김 전 회장이 (이 대표) 방북 비용까지 비즈니스적으로 처리할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한다. 쌍방울이 추가로 200만 달러(약 26억5000만 원)를 보낸 2019년 12월에는 “김 전 회장이 방북을 추진하고 있는데 돈도 100만∼200만 달러 보냈다. 방북도 내년 초로 기대한다”는 취지의 보고가 이뤄졌다. 김 전 회장은 이듬해 1월 총 300만 달러(약 39억8000만 원)의 방북 비용을 대납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대표는 “북한 지원 및 방북 추진은 경기도의 통상 사무로 실무진의 추진 과정은 보고되지 않고 이 전 부지사로부터도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검찰은 영장청구서에서 대북송금 의혹과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위증교사 의혹을 포함할 경우 이 대표에게 “11년 이상, 36년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이 선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사회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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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0
  • KG 모빌리티, SUV 그대로의 EV ‘토레스 EVX’ 출시
    KG 모빌리티가 침체기에 접어든 전기자동차(EV) 활력을 불어넣고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할 SUV 그대로의 EV, ‘토레스 EVX’를 출시하고 사전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본계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판매 활동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토레스 EVX는 오프로드 및 레저 활동에 적합한 정통 SUV 본연의 스타일에 미래 지향적인 전동화(EV) 모델의 스타일까지 가미한 가장 SUV다운 EV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하고 상상을 뛰어넘는 라이프스타일을 확장해줄 것이라고 KG 모빌리티는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토레스 EVX의 매력은 이미 3월부터 네이밍 확정 및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해 사전 계약 진행 등 여러 차례 선보이며, 디자인에 대한 호평과 함께 하반기 출시 모델 중 가장 기대되는 신차로 손꼽히는 등 토레스에 이어 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 기상천외한 실험을 통해 토레스 EVX의 배터리 성능 및 용도성 등 검증… 실구매가 3000만원대 가능 이날 ‘토레스 EVX 온라인 쇼케이스’는 경제성, 안전성, 실용성, 용도성 등 SUV와 EV의 경계를 넘나드는 주요 특장점이 소비자들에게 쉽게 전달될 수 있도록 셀럽들과 KG 모빌리티 직원들이 함께 다채롭게 구성해 진행했다. 특히, 공대생들이 모여 기상천외하고 다양한 실험을 하는 114만 유튜버 긱블(Geekble)이 토레스 EVX의 리튬 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활용한 상온과 영하 7도의 저온 환경에서 V2L를 활용한 다양한 전기기기 사용 실험을 통해 저온에서도 우수한 배터리 성능을 입증했으며, 전 농구선수 하승진과 전태풍 등은 토레스 EVX의 공간 활용성은 물론 레저 활동 등에 적합한 전동화 SUV임을 진솔하면서도 코믹함과 해학을 곁들여 풀어냈다. KG 모빌리티 마케팅사업부 김범석 상무는 론칭쇼를 통해 “소비자가 KG 모빌리티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KG 모빌리티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부단한 고심 끝에 개발 방향을 결정했다”며 “KG 모빌리티만이 제시할 수 있는 가장 SUV다운 전기차 개발에 역점을 뒀다”고 개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 상무는 이어 “토레스 EVX는 국내 어떠한 전기차보다 가장 SUV다운 디자인, 용도성, 안전성을 갖추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해 국내 출시된 전기차 중 가장 경쟁력이 있고 고객 접근성이 우수하다”고 토레스 EVX의 상품성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런 자신감의 결과로 토레스 EVX는 엔트리 모델부터 자율주행 기능,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커넥티비티 내비게이션 기능, 전자식 변속 시스템 등 소비자가 원하는 사양을 대거 기본 적용하면서도 사전 계약 당시 4850~5200만원보다 무려 최대 200만원가량 낮춰 세제 혜택 후 △E5 4750만원 △E7 4960만원으로 확정했다. 여기에 환경부 보조금과 지자체별 보조금을 받으면 전국 어디서나 실제 구매가격은 내연기관 중형 SUV 수준인 3000만원대로 예상된다. KG 모빌리티는 사전 계약보다 가격을 낮춰 결정한 경우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드문 사례로, 이는 전기차 대중화 및 보급 확대는 물론 내년도 보조금 인하를 고려해 가격 인하를 전격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토레스 DNA를 이어받은 정통 SUV 스타일 그대로의 EV, 국내 유일무이한 중형급 Electric SUV 토레스 EVX는 KG 모빌리티 역사상 최단 기간 내에 5만대 넘게 판매해 고객으로부터 사랑받은 토레스의 플랫폼을 활용해 구조적 강인함에 EV 감성을 더한 미래 지향적인 스타일과 오프로드 콘셉트를 결합한 국내 유일무이한 중형급 정통 전기 SUV이다. 심플하면서도 강인한 SUV 이미지와 미래 지향적인 스타일의 전면부 디자인은 수평형의 LED 주간주행등(DRL)과 순차점등 턴시그널 일체형 램프의 ‘키네틱 라이팅 블록’을 통해 KG 모빌리티가 만들어 갈 전기차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했으며, 프로젝션 타입의 상/하향등(4등식) LED 헤드램프와 프론트 범퍼는 야간 주행 시 운전자의 시야 확보는 물론 심플하면서도 강인한 전면부를 연출했다. 토레스 EVX는 측면과 후면부의 디자인을 통해 정통 SUV 스타일을 완성했다. 과감한 직선과 곡선을 통해 대담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의 측면 디자인은 심플한 휠과 플래그 타입 아웃사이드 미러, C필러 가니쉬 등이 어우러져 안정감 있는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후면부는 스페어 타이어를 연상케 하는 핵사곤 타입의 리어 가니쉬와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당당한 존재감과 세련미를 더한다. 인테리어는 토레스에 적용한 Slim&Wide(슬림&와이드)의 인체 공학적 설계로 운전자의 편의성과 공간감을 극대화했으며,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콘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좌우로 길게 뻗은 센터 가니쉬와 에어 벤트는 대시보드(IP패널)와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실내 공간을 더욱 넓게 확장시켜 준다.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된 플로팅 타입의 센터콘솔은 다양한 용도로 수납할 수 있게 설계해 편리성까지 더했으며, 실내 전면과 센터콘솔, 도어에 이르기까지 엠비언트 라이트를 적용해 나만의 특별한 공간을 선사한다. 또한, 최적의 시트 디자인과 편의 사양으로 안락하고 쾌적한 실내 공간뿐만 아니라 중형 전기 SUV답게 캠핑 및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에 용이한 839ℓ의 넓은 적재 공간과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175mm의 최저 지상고, 진입각(18.8º), 탈출각(21.1º) 등으로 다양한 지형에서도 탁월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 국내 LFP 배터리 중 최고 수준인 1회 충전 433km 주행… LFP 배터리 10년/100만km 무상 보증 토레스 EVX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확대 적용하고 있는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한다. LFP 배터리는 외부 충격에 강하고 화재 위험성이 낮아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KG 모빌리티는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전기차 분야의 글로벌 1위 기업인 BYD와 협력해 최적화된 BMS(배터리 관리시스템) 설계로 73.4kWh 용량의 리튬 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43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18인치 타이어/산업부 인증 완료 기준). 전기차 배터리의 일반적인 제작 단계는 셀-모듈-팩 공정을 통해 제작하는 반면, 토레스 EVX에 적용한 블레이드 배터리는 셀투팩(Cell To Pack) 공법으로 단위 면적당 에너지 밀도를 20%까지 증대해 주행거리를 향상시켰으며, 셀을 촘촘하게 적재하고 셀과 팩 간의 접합상태 보강 등 외부 충격에 강한 배터리 팩 설계로 효율 및 내구성이 뛰어나 경쟁사에서는 시도하지 못한 압도적인 국내 최장 보증기간 10년/100만km를 제공한다. 토레스 EVX는 152.2kW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의 토크 튜닝을 한 감속기를 통해 최고 출력 207마력(ps)과 최대 토크 34.6kgf·m의 동력성능을 바탕으로 파워풀한 드라이빙 성능을 구현했으며, 이는 내연기관의 토레스(170마력/ 28.6kg·m) 보다 최고 출력은 약 22%, 최대 토크는 21% 상승했다. 이와 함께 토글 스위치 타입의 전자식 변속기 시스템 및 운전자 환경에 따라 선택 가능한 컴포트, 스포츠, 에코, 윈터 등 4가지 주행모드는 운전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준다. 감속 시에 모터의 저항을 활용해 전기에너지를 충전하는 회생제동 시스템은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며 도로 여건, 전방 차량, 과속카메라 등에 따라 회생제동 단계를 알아서 조절하는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도 탑재돼 있다. 또한 고전압 배터리의 열관리 시스템 작동을 경쟁사는 대부분 영하에서 작동하는 반면, 토레스 EVX는 영상 8℃부터 시작해 겨울철에도 최적의 배터리 성능을 유지하고 배터리의 열화로 인한 내구성 저하를 방지해 주는 EV 열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더불어 아웃도어 및 레저 활동에 필요한 실외 V2L(Vehicle-to-Load) 커넥터를 기본 적용했다. 최대 3.5kW의 소비 전력을 배터리 용량의 20% 수준까지 사용 가능하며 배터리 방전 제한량은 AVN에서 20%~70% 설정 가능하다. ◇ 360도 주변 환경 인식하고 능동적 차량 제어하는 4코너 BSD 시스템 적용… 총 24개 ADAS 탑재 토레스 EVX에도 KG 모빌리티가 자랑하는 능동형 주행 안전 보조기술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를 포함한 주행 안전 보조시스템을 대거 적용했다. 특히, 차량의 주변 상황을 전/후측방 4개의 레이더를 통해 스스로 360도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능동적으로 차량을 제어해 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총 4코너 BSD(Blind Spot Detection)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외에도 일반도로에서 속도 제한 표지판을 시각적으로 인식해 속도를 넘지 않도록 경고하고 보조하는 △지능형 차량 속도 제어 기능, 고속도로에서 방향 지시등 작동으로 차선을 안전하게 자동 변경시켜주는 △자동 차선 변경 기능 등을 포함해 총 24개의 ADAS 기능을 탑재했다. 이 밖에도 EV 최고 수준인 8개의 에어백과 차체의 81%에 고장력 강판(340Mpa 이상)을 사용했으며 초고장력 강판(590Mpa 이상)은 47%에 달한다. 긴급하게 차량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긴급 구난 장치와 비상 경광등 기능을 하나로 합친 △이머전시 이스케이프 키트와 외부에서도 차량 후진을 알 수 있도록 △후진 경고음 시스템(AVAS)을 기본 제공한다. ◇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통해 다양한 주행·운전 정보 직관적 확인 가능… 인포콘 5년간 무료 이용 12.3인치의 대화면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콘 AVN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주행 정보와 차량 운행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구성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커넥티드카 시스템 인포콘(INFOCONN) 서비스를 5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와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등 스마트 미러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 키 시스템은 스마트키 없이 스마트폰이나 NFC 카드를 통해 차량 도어 열림/잠금 및 시동&주행 등이 가능하며 △오토 도어 열림/잠금 △비상경보 △트렁크 열림 등의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물론 주 사용자에 한해 디지털 키 공유도 가능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토레스 EVX의 외관 컬러는 △라떼 그레이지 △그랜드 화이트 △아이언 메탈 △플래티넘 그레이 △포레스트 그린 △댄디 블루 △스페이스 블랙 등 원톤 컬러 7가지와 댄디 블루와 스페이스 블랙을 제외한 5가지의 투톤 컬러가 있으며, 인조 가죽시트와 천연 가죽시트 등으로 구성된 내장 컬러는 △그레이 투톤 △블랙 중 선택이 가능하다. KG 모빌리티는 토레스 EVX 사전 계약 고객 및 본계약 고객에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레스 EVX 출시 전(~9/19) 사전 계약 고객이 연내 출고하면 20만원 상당의 충전권을, 3월 서울모빌리티쇼 기간 계약한 고객 중 300명을 추첨해 픽업&딜리버리 충전 서비스권(2회)도 제공하며, 출시 후(9/20~) 계약 고객도 연내 출고하면 10만원 상당의 충전권을 제공한다. 이 밖에 토레스 EVX의 자세한 정보는 KG 모빌리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규웅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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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0
  • SK-KB국민은행, 1조 규모 ESG 금리 우대 대출 시행
    SK와 KB국민은행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수협력사들에게 최대 1조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SK그룹이 ESG 관련 금리 우대 프로그램을 시중은행들과 잇따라 가동하는 것이어서 협력사들이 고금리 상황 등 고충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1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참여해 SK그룹 협력사들의 ESG 경영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자체 개발한 ‘클릭(Click) ESG’ 프로그램으로 올해 기준 총 1100여곳 협력사들에 대한 ESG 진단을 실시하고, 여기에서 우수등급을 받은 협력사들에게 각각 금리 0.9~1.4%P를 감면한 저금리 대출을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에너지 저장(리튜이온 배터리, 배터리 관리체계 등) △환경보호(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폐수처리 등) △환경개선(대기오염 관리, 친환경 공조시스템 등) 등 친환경 분야 기술력을 갖춘 ESG 우수협력사에 대해서는 최대 2.7%P까지 금리를 낮춘 KB 유망분야 성장기업 우대 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양사는 또 SK 협력사들의 ESG 경영 수준 향상을 위해 ESG 컨설팅을 제공하고, 10월 개최 예정인 ‘KB 굿잡 채용 박람회’ 등을 통해 우수 인력 채용에도 도움을 줄 방침이다. 조경목 위원장은 이날 “SK와 KB국민은행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상생협력 프로그램이 중소·중견 협력사들의 ESG 경영 확대와 동반성장에 실질적이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재근 은행장은 “친환경 우수기업에 금융 혜택 및 ESG 컨설팅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ESG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는 3월부터 신한은행과도 ESG 우수협력사에 대한 금리 우대 대출을 시행해 오고 있다. 5월 SK텔레콤 협력사인 다솜에스앤씨에 10억원의 무이자 대출을 시행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10곳 협력 업체에 평균 2.26%P 금리를 감면한 대출 42억원을 실행했다. 이를 위해 SK는 10억원을 출연했고, 이에 매칭해 신한은행도 동일한 금액의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SK그룹은 이 같은 시중은행과 연이은 협력으로 ESG 우대 대출 가능 규모가 총 1조2000억원으로 확대돼 SK 협력 업체들이 ESG 경영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진섭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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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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