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발간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현대차,우한 폐렴사태에 中 시장 판매회복 기대 ‘적신호’  
중앙경제신문(jaeconomy.com)   
기사작성자 | 2020.01.30 10:52 |


올해 신차를 앞세워 중국 시장에서 반등을 모색하려던 현대·기아차의 계획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최근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돼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자동차 수요도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보다 1.2%포인트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주요 글로벌 신평사와 금융투자회사들이 전망한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5% 후반에서 6% 수준이었다. S&P의 전망을 적용하면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4%대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일각에서는 우한 폐렴 사태로 인해 1분기 성장률은 2%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경기침체로 대부분의 업종에서 수요가 둔화하면서 중국의 전체 자동차 시장도 지난해보다 위축될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신차 판매량은 2580만대로 전년대비 8.2% 감소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경기침체를 겪으면서 2년째 자동차 시장이 뒷걸음질했다. 올해는 우한 폐렴 사태까지 겹치면서 지난해보다 신차 판매량이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중국에서 신차를 연이어 출시해 반격에 나서려던 현대·기아차에도 비상이 걸렸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129,0002,000 -1.53%)의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차의 지난해 판매량은 65123대로 전년대비 17.7% 감소했다. 기아자동차 (42,50050 -0.12%)역시 지난해 중국에서 258705대를 파는데 그쳐 전년대비 판매량이 30.1% 줄었다.

현대차는 지난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후 중국에서 한국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거세게 일어나면서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 한 때 중국에서 110만대를 넘겼던 판매대수는 2017785006대로 급감했고 2018년에도 79177대 수준에 머물렀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신차 출시에 사활을 걸었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와 쏘나타, 현지 전략형 모델인 미스트라를 선보인다. 기아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킨 소형 SUV 셀토스와 신형 K5 등을 중국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여기에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중국 판매를 시작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제네시스의 중국 법인인 제네시스 모터 차이나(GMC)를 설립하고 메르세데스-벤츠 출신의 마커스 헨네 상무를 법인장을 영입해 중국 시장 판매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우한 폐렴 사태의 확산으로 신차 출시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진출이 기대만큼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게 됐다.

생산 차질에 따른 타격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현대차 공장이 위치한 충칭 지역은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과 인접해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현대차 충칭공장 역시 가동을 중단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경제팀jkh4141@hanmail.net]

Copyrights © 2012 jaeconomy.com All Rights Reserved
공감 비공감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