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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현“이성윤·심재철, 양심 엿 바꿔 먹었나”  
중앙경제신문(jaeconomy.com)   
기사작성자 | 2021.02.08 14:12 |


석동현 전 서울동부지검장이 7일 검찰 검사장급 이상 인사에서 유임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영전한 심재철 검사장에게 양심들은 어디서 엿 바꿔 먹었나라며 비판했다.

석 전 지검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성윤과 심재철, 양심들은 어디서 엿 바꿔 먹고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벼룩도 낯짝이 있지 그렇게 상급자를 망신주고 쫓아내려 하고도 그대로 자리를 보전하고 영전까지 한다면, 양심은 어디서 엿 바꿔 먹고 정치권력의 매관매직을 달다고 삼키는 것에 뭐가 다르랴고 했다.

이어 그들이 합세하여 쫓아내려던 검찰총장은 아직도 죽지 않고 눈 부릅뜨고 있는데, 전혀 겁도 안 나고 이제는 다시 식물총장으로 만들 궁리를 할까라며 하늘의 그물은 성긴 것 같아도 언젠가 불의를 걸러내고 혼나야 할 사람들을 가려잡는다고 했다. 석 전 지검장은 갈 길이 구만리 같은 검사들아 함부로 배우지 마라고 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7일 취임 후 첫 검찰 인사에서 작년 말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국면을 주도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을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영전시켰다. 윤 검찰총장이 지난 5일 박 장관과 인사 회동에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전보를 요청했지만, 박 장관은 이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다.

석 전 지검장이 이 지검장을 저격한 글을 올리자, 법조계에서는 두 사람의 과거 인연이 다시 언급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28월 서울동부지검에서 각각 지검장과 부장검사로 넉 달여 간 함께 근무했다.

석 전 지검장은 작년 이 지검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되자 짧지만 각별한 인연을 나눈 이성윤 지검장에게라며 조용하면서도 늘 마음을 비운 듯 겸손했던 성품을 기억한다라는 축하 글을 올리기도 했다.

2012년 당시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 부장검사였던 이 지검장은 아래 부하 검사가 여성 피의자와 유사 성행위를 하거나 외부에서 성관계를 가진, 사상 초유의 검사 성추문 사태가 벌어졌다.

석 지검장은 자신이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으로 사태를 일단락했다. 당시 검찰 내부에서는 석 지검장이 책임지지 않았다면 당시 부장이던 이 지검장이 옷을 벗어야 했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이후 이 지검장은 서울고검과 지방지청 등 한직으로 밀려났다가 2017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정치사회팀jkh414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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