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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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수자원공사 ‘2023 을지연습’ 대청댐서 테러대응 실제훈련 시행
    8월 21일부터 나흘간 댐 및 수도분야 긴급복구 체계 확립 목표로 ‘2023 을지연습’ 참여 22일 대청댐에서 윤석대 사장 주재로 관계기관 테러 대응 합동훈련 및 긴급복구 훈련시행 테러 등으로 댐 파손된 실제상황 가정 훈련 시행으로 관계기관 협업체계 점검 및 위기대응 능력 제고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 K-water)가 8월 21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2023 을지연습’에 최근 테러위험 환경에 대응해 국민 생활과 산업의 필수 기반시설인 댐 및 수도분야 긴급복구 체계 확립을 목표로, 본사 및 4개 유역본부, 28개 현장 지사 등 900여 명이 훈련에 참여 중이다. 8월 22일에는 충청북도 청주시 대청댐 일원에서 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이 주재하는 관계기관 합동 ‘2023년 을지연습 실제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대전, 충청지역 450만명의 식수원인 대청댐을 대상으로 테러 등으로 인한 댐 수문파손 상황 발생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했으며, 비상상황 시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 점검 및 위기대응 역량 강화를 훈련의 목적으로 했다. 훈련에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환경부를 포함 37사단, 13특수임무여단, 17전투비행단, 충북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상당경찰서, 청주동부소방서 등 약 100명의 인원이 참여했으며, 현실감과 긴장감 있는 연출을 통해 실전대응 능력 배양은 물론 대처역량을 높이기 위해 작전용 헬기와 장갑차, 보트, 긴급복구설비 크레인, 구급차, 소방차 등이 동원됐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댐과 수도시설의 테러상황을 가정해 군·관·경 등 관계기관과 내실 있는 훈련으로 유사시 대응 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등 위기관리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며 “각종 재난 및 비상상황에도 흔들림 없는 물 공급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변재신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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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3
  • KB국민은행, 한국씨티은행과 공동점포 개점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과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지역에 공동점포를 개점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점포는 한국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에 따른 금융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KB국민은행과 한국씨티은행 간 제휴를 통해 추진됐다. 한국씨티은행 대전중앙지점이 사용했던 2층 공간에 KB국민은행이 입점하는 새로운 방식의 층 분리형 공동점포로 운영된다. KB국민은행 이용을 원하는 기존 한국씨티은행 고객은 영업시간 내 내부계단을 통해 은행 간 원활한 이동이 가능하며 편리하게 거래은행을 이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과의 거래를 시작하는 한국씨티은행 고객은 KB국민은행 거래 이력이 없어도 한국씨티은행에서 받던 수준과 같은 혜택을 KB국민은행에서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입출금 통장인 ‘KB스타플러스 통장’ 개설 시 수수료 면제 혜택 총 15종을 조건 및 횟수 제한 없이 받을 수 있고, 펀드·방카 이전 및 사후관리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공동점포에서는 △예·적금 신규 △금융투자상품 가입 △대출신청 등 고객들의 니즈가 높은 금융서비스를 주로 제공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기존 영업점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KB국민은행은 이번 공동점포는 금융사 상호 간 금융소비자의 편익을 위해 협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국씨티은행과의 업무 제휴를 기반으로 고객 편의성은 유지하면서 KB국민은행만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고객분들께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은 6월 업무 협약 이후 한국씨티은행은 지점 내 KB국민은행 상담공간 마련, 다양한 고객 혜택, 공동점포 운영 등 고객 불편 해소 및 실질적 편의 제공을 위해 KB국민은행과 업무 제휴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씨티은행은 고객의 거래은행 이전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금융 소비자 편익 제고를 위해 다양한 곳에 공동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신한은행과 함께 경기도 양주, 경상북도 영주 지역에 공동점포를 개설했고, 같은 해 9월 BNK부산은행과 금곡동에 공동점포를 개점하는 등 시중은행 영업점이 부족한 지역 고객의 대면채널 접근성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심진섭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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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3
  • 우리은행 ‘우리WON기업’ App에서 전 금융기관 통합 자금관리 서비스 제공
    기업의 효율적 통합자금관리를 위한 ‘우리WON자금관리 서비스’ 출시 금융기관 통합조회, 플랫폼 통합관리 등 경영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 제공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소상공인을 포함한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통합 자금관리를 지원하고자 ‘우리WON자금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우리WON자금관리 서비스’는 우리은행 ‘우리WON기업’과 기업인터넷뱅킹에서 은행, 증권, 카드 등 타 금융기관의 거래정보를 한 번에 확인하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기존에는 기업 자금관리를 위해 뱅킹앱 이외에 전용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했지만, ‘우리WON자금관리 서비스’는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우리WON기업’에서 다른 금융기관의 자금 예치 내역과 기업 매출까지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우리WON자금관리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자금관리 기능은 △통합계좌조회(은행, 카드, 증권사 등) △자금모으기(타금융기관 자금 집금) △매출매입조회(국세청, 오픈마켓, 배달앱 등) △전자장부(미수·미지급금 관리) △자금보고서(보고서 양식, 계좌 및 카드 이상거래 내역 제공) 등이 있다. 또한 ‘우리WON자금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링크허브와의 제휴를 통해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서비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심진섭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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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3
  • 12)전광섭의‘진주알들의 숨바꼭질’
    어느 날 눈알이 부리부리한 교도소 중대장 중위가 날 좀 보자고 한다. 부탁인 즉, 자기 아이가 소풍을 가는데 나의 영치물 중에서 카메라를 빌려 달라는 얘기다. 기꺼이 허락을 해서 쓰게 했는데 몇 주일이 지나도록 다시 돌려 줄 생각을 안 하고 있다. 혹시 깜빡했나 싶어서 되돌려 줄 것을 요청했더니 눈알이 휘둥그레지며 아래위를 마구 훑어보더니 대꾸도 않고 가버린다. “이 새끼 봐라, 웃기는 양반이네” 속으로 내뱉었다. 그날 이후로 종종 장교숙소 내무반에 워카를 신은 채로 들어와서 정돈 해 놓은 옷들을 뒤집어 엎고 이것저것 행패를 부린다. 중위계급장을 7년째 단채 진급도 안 되고 있는 고참 헌병장교란다. 그러던 어느 날 생각지도 않던 나의 여친이 방첩대 준위와 찦차를 타고 면회를 왔다. 헌병대 내에서는 비상 아닌 비상이 걸린 양 시끌벅적하다. 일반면회소가 아닌 소장실을 비워주며 음료수를 갖다 주는 등 번잡을 떤다. 여자 친구는 내가 군에 입대하기 전에 가정교사를 해 주었던 이웃이다. 자초지종 얘기 중에 곧 빠른 시일 안에 재판에 회부되기로 부탁을 해 놓았단다. 그때 다시 상경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헤어졌다. 그의 고모부가 김종필과 육사 동기로서 중앙정보부 마산 지부장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다음날 골통 헌병중대장은 사병을 시켜 카메라를 돌려주었다. 얼마 후 용산구 후암동에 자리한 국방부 청사에서 고등군법회의가 진행되었다. 여친은 또 상경해서 뒷자리에 앉아 방청 중이다. “.....피고 전광섭 소위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얘기해라.” 재판장 대령이 눈짓한다. “자유우방국을 돕자는 국가의 부름에 파병되었다가 이렇게 불명예스런 귀국을 하게 되어 퍽 송구한 마음입니다. 제가 수감되어 있는 동안 무얼 잘못했는지에 대한 반성은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마음 한구석에는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습니다. 그건 죽은 ‘파홈타이’가 처음 체포했을 때 초췌한 모습대로 평소 지병으로 쇼크로 갔는지, 또는 그날 밤 도주하다가 넘어져 앞이마가 다쳤었는데 그로 인한 뇌진탕인지, 아니면 우리병사들의 구타로 죽었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습니다. 아무쪼록 선처해 주시면 저의 짧은 실전경험이지만 군(軍) 발전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잠시 침묵이 흐르는 사이, 재판관들은 바쁘게 서류를 뒤척이더니 서로 귓속말을 주고받는다. “‘파홈타이’의 죽음에 대해서 그 어느 곳에도 사인을 명시한 곳이 없다. 따라서 피고 전광섭은 벌금 1만2천원(1만5천원 아님)에 처한다....” 그 날 저녁 남한산성교도소에서 보관물품을 모두 챙기고 난 후 업무가 종료된 시간임에도 나를 석방시켜준다. 곧장 서울역으로 가서 늦은 시간 부산행 입석열차를 탄다. 이 칸 저 칸 두 리 번 거리다가 화물칸에서 쌀가마니를 배게 삼아 밤새 10시간 넘도록 흔들거리며 가고 있다. 깊은 잠을 깨우지 않고 자기는 뜬 눈으로 내 곁을 지켜주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가는 곳 마다 나를 돌보시는 하나님이신 걸 뒤늦게야 깨닫게 된다. 남지나해의 산더미 같은 파도에도 수송선을 지켜주셨고, ‘홈바’산 계곡의 수많은 독충과 말라리아를 멀리해 주신 일, 무엇보다 적의 기습총탄에 피할 바위그늘을 예비해 주셨고... 50년 후인 2016년 12월5일 홈바산 전투의 가장 기억에 남는 전우 3명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 또한 이들로부터 한명의 전사자가 없었다는 소식을 듣게 해 주시다니... 신자가 되기 전에는 내가 잘 나서 모든 일이 잘 풀려난 양, 우쭐대던 이 죄인이 그나마 뒤늦게라도 하나님이 살아계셔서 나의 우편에서 지켜주심을 두 손 모아 감사드린다. 몇 날 동안 외출 않고 집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는데 육군본부인사 참모부에서 한번 방문해 달라는 서신이 왔다. 바로 다음날 상경해서 담당군무원 준위를 만났다. 내가 원하는 곳에서 재복무를 할 수 있도록 발령을 낼 수 있다며 나의 의중을 묻는다. 이토록 젊은 장교를 기력을 상실케 해놓고 다시 복무하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참으로 서글픈 생각만이 떠올랐다. 나는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저는 이 길로 전역했으면 합니다.” 나와 상담하던 그 군무원은 잠시 생각하더니 “저의 생각도 그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한번 불미스런 기록이 있으니까 앞으로 진급심사에서도 매번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잘 생각하셨습니다.” 돌이켜보면 그 때의 심정은 모든 게 귀찮고 세상을 등지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한 젊은 청춘이 의기충천하여 머나먼 정글에서 신물 나도록 숨바꼭질을 하다가 결국엔 허무한, 너무도 허황된 나락으로 떨어져 버린 젊은이. 이 젊은이가 어찌 내 한 몸뿐이랴 마는 이 한을 품은 체 여생을 마감하기엔 너무 가슴이 막힌 듯해서 그날의 기억을 되 살려본다. 이글을 읽고 주변 친구들이 나에 대한 과거사를 조금이라도 이해 해 준 듯해서 다행이다. 베트남참전의 얘기가 나온 김에 과연 그 때의 우리목숨 값은 얼마나 되는지 한번 기록해 보고자 한다. 국가와 젊은 피 값의 계약이 없었을 뿐 엄연한 사실에 대한 위정자들의 양심에 노크해 본다. 1967년 말. 나의 전령 허은 병장이 무사히 월남전의 복무를 마치고 귀국했다. 출국 전 서울 안암동 이모님께 꾼 돈을 갚으러 찾아 뵐 때, 그의 호주머니에는 25만여 원이 있었단다. 이모님은 이 돈으로 마침 35평 정도의 단독주택이 있는데 이걸 사 두라는 재테크 조언을 했었단다. 지금 그 지역은 전철 등 기타 대중교통수단이 너무 좋은 동네로 자리 잡고 있어서인지 적어도 10억은 족히 웃도는 곳이다. 이처럼 특수한 지역이 아니더라도 그때의 화폐가치는 지금과 비교가 쉽지 않을 뿐이다. 바로 귀국직전 월남 전장에서 환율이 750:1이었다. 허 은 병장의 현지수령액은 월(月)53불, 그리고 나머지 금액 300불은 매월국고로 떼어 들어갔다. 300불×750원=225000원...매월 국고로 들어간 목숨수당이다. 이것은 엄연한 사실로서 뜻과 생각이 있는 국가의 지도자라면 환산해 보기 바란다. 필자는 지금생존 인원 17만 명으로 계산해 보면 5천만 원씩 지급하려고 해도 너무 큰 재정을 필요로 하기에 국민 세금으로는 후진들의 원망을 살 뿐이라 생각하고 있다. 그 시절. 우리들의 피 값으로 특혜를 가장 많이 누려 승승장구해 온 대그룹의 기업들 몫으로 사회 환원 차원에서 애국심을 발휘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고속도로, 포항제철...등등의 사회 전반에 걸쳐 있는 부국의 토대를 기억해 주길 바란다. 무엇보다 국가의 지도자가 나서지 않으면 그들은 유야무야 넘어 갈 뿐이다. 파월장병 생존자는 대략 17여만 명이지만 매년 5000여 명씩 한을 해소하지 못한 체 세상을 떠나고 있다. 이들은 거의가 칠십대 후반에 접어든 힘없는 노인들이다. 그 후에 중동모래밭의 땀 흘렸던 역 꾼들이 벌어 온 돈으로 국내는 특수경제를 누렸지만 그들의 땀 값을 국가에서 가로 채지는 않았다. 독일광부도 마찬가지였다. 책에서 손을 놓은 지가 50여년 세월이 흐른 지금, 글쓰기에는 너무 부족한 자신이기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여기에 몇 자 기억을 남긴다.…다음에 이어 집니다 [전광섭·국가유공자·베트남참전 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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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3
  • 구정뉴스(강북 도봉 성동 동대문 중구 종로 은평 서대문 용산 금천 구로 등)
    강북구, 여성 1인가구 등 주거안전 취약계층에 안심꾸러미 3종 지원 - 위치전송 겸용 호신기, 택배 송장 지우개, 실내 동작 감지기 3종 - 여성 1인가구, 여성 또는 여성과 아동으로 이뤄진 가구 등 대상 “주거침입, 스토킹 등 범죄 예방”...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젠더폭력 및 주거침입 범죄 등을 예방하기 위해 여성 1인가구 등 주거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심꾸러미 3종 세트를 지원한다. 안심꾸러미 3종 세트는 위치전송 겸용 호신기, 택배 송장 지우개, 실내 동작 감지기로 구성된다. 앞서 구는 홈페이지 온라인 설문조사,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의 현장조사 등을 통해 구민 수요가 높은 물품 세가지를 안심꾸러미로 선정했다. 먼저 위치전송 겸용 호신기는 휴대폰 뒤에 부착하는 스마트링 형태의 장비다. 위급상황 시 호신기의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경보음이 울리며 위치정보와 녹음파일 등이 사전에 입력한 지인 최대 5명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된다. 택배 송장 지우개는 주소‧이름‧핸드폰 번호 등 택배송장에 기재된 개인정보를 손쉽게 지울 수 있는 제품이며, 실내 동작 감지기는 실내에 움직임이 발생했을 경우 동작감지센서가 이를 포착해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보내는 장치다. 위치전송 겸용 호신기와 실내 동작 감지기는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실내 동작 감지기는 가정 내 무선인터넷(wifi)과 연결해야 사용가능하다. 안심꾸러미 지원대상은 ▲강북구에 거주 중인 여성 1인가구 ▲여성 또는 여성과 아동으로만 이루어진 가구 ▲주거침입, 데이트폭력 등의 범죄피해 사실이 있는 남성 1인가구 ▲만 65세 이상 노약층 남성 1인가구 등 주거안전 취약가구다. 단, 재고가 소진될 경우 사업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구민은 신분증, 주민등록등본(한달 이내 발급본) 1부, 지원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강북구 여성가족과로 방문하면 된다. 지원신청서 양식은 강북구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여성가족과로 방문해 작성해도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구 여성가족과(☎02-901-669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주거침입이나 젠더폭력 등의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성 1인가구 등 주거 안전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도시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봉구, 학부모 ‘시선’으로 교육경비 점검·반영 - 8월 25일부터 9월 6일까지 학교별 1명 학교장 추천받아 모집 - 10월~12월 구청 담당자와 함께 자녀 학교 방문해 직접 예산 집행과정 등 확인 - 모니터링 의견서 제출 시 활동경비 지원받아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2023년도 교육경비 보조사업 모니터링을 위한 ‘학부모 교육 모니터단’을 모집한다. 구는 모니터단을 통해 도봉구 교육경비 보조사업에 대한 모니터링과 환류 과정에서 학부모의 목소리를 교육 현장에 반영하고 구 교육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모니터단은 지역 내 초·중·고 재학생 학부모가 단원으로 구성되며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를 구청 담당자와 함께 방문해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활동기간은 교육경비 보조사업 진행 후인 10월부터 12월까지로, 학부모는 해당 기간 동안 예산의 집행과정을 살펴보고 의견을 제시한다.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6일까지 학교별 1명을 추천받아 모집하며, 학교 현장 모니터링 참여 및 모니터링 의견서 제출 시 활동경비를 지원한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직접 방문하여 교육 현장을 지켜볼 수 있어 학부모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지난해 모니터링에 참여한 학부모 A씨는 “학교에 직접 방문해 내 아이의 교육 환경을 볼 수 있어 매우 좋았다. 앞으로도 구에서 학교의 공백을 뒷받침해주어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다양한 교육을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참여소감을 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학부모 교육 모니터단은 도봉구 교육에 대한 공감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며, “향후 모니터단을 통해 접수한 소중한 의견은 우리 구 교육 사업에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관련문의는 도봉구 교육지원과 교육지원팀(02-2091-2314)으로 하면 된다 성동구, 을지연습 기간 민방위 경보 가청율 전수조사 나서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2023년 을지연습을 실시하여 전시 대비 총력 ▸23일 민방공 대피 훈련 시 민방위대피소 등 121곳 대상 민방위 경보 가청율 전수조사 추진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구청과 경찰서, 소방서 등 17개 기관이 참여하는 2023년 을지연습을 실시하고, 민방위 경보 가청율 조사에 나선다. ‘을지연습’은 전쟁 이전 국지도발 등에 대비하여 국가 위기관리 및 전시전환 절차 연습과 전쟁 발발 시 국가 총력전 연습을 통한 국가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실시한다. 먼저, 21일에는 공무원 비상소집 및 전시 직제 편성훈련, 22일 전시 청사 소산과 이동 훈련을 실시한다. 23일에는 왕십리역 테러 발생 훈련을 비롯하여 북핵 능력 및 징후 포착 시 대응 방안 등 연구과제 발표를 통해 전시 임무 수행을 반복하여 숙달하게 된다. 또한 이번 민방위 훈련에서는 민방위대원이 주민대피 유도, 이동통제 등 실제 임무를 수행해 실제상황 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훈련에 참여한 민방위 대원은 올해 민방위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된다. 특히 23일 오후 2시 민방공 대피 훈련 시성동구 전체 민방위대피소와 난청 예상지역 등 총 121곳을 대상으로 ‘민방위 경보 가청율 조사’도 함께 실시한다. 오후 2시 정각 사이렌이 울리면 구민은 가까운 민방위대피소로 이동하면 된다. 지난 5월 말 북한 정찰위성 발사에 따른 경보발령 이후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것이다. 당시 서울시 일대에 사이렌이 울렸을 때 일부 지역에서 청취가 어렵다는 민원이 있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서며 청취 결과에 따라 5단계로 나눈다. 성동구는 이번 조사를 통해 재난 및 민방공에 대한 경보시스템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도록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지난 5월부터 구민 대피를 위해 민방위대피소도 추가 확보에 나섰다. 성수동 일대 지식산업센터 15곳을 포함하여 민방위대피소 23곳을 추가로 지정해 현재 총 119곳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인구 28만 명 대비 민방위 대피시설 수용율은 508%에서 650%로 상승했다. 아울러 21일부터 24일까지 성동구청 1층 책마루에서 한국전쟁(6.25) 사진전을 열고, 22일에는 군 장비 전시회와 비상식량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는 빈틈없는 국가안보 및 비상대비 태세 확립을 위한 을지연습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라며 ”23일 오후 2시에 20분간 진행되는 민방위 훈련 및 민방공 경보시스템 가청율 조사를 통해 내실 있는 안보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동대문구, 왕십리~청량리역 단선전철 신설 건의 논의 -수인분당선 왕십리~청량리역 구간 단선전철 신설 사전타당성 조사 진행 중- -지난 16일, 수인분당선 추진위원회 회원 등 참석하여 신설에 대해 논의-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지난 16일 수인분당선 왕십리~청량리역 단선선로 신설에 대해 논의하는 면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회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김경진 국민의힘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이재선 동대문구의원, 청량리 수인분당선 추진위원회 회원 등 20여 명이 참석하였다. 수인분당선은 인천역에서 수원역과 강남구청역을 거쳐 왕십리역까지 운행되었으나 2018년 12월부터는 청량리역까지 연장 운행되고 있다. 현재 왕십리~청량리역 간 운행은 편도 기준 하루 9회(주말 5회)에 그쳐 동대문구 주민들을 비롯한 청량리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경의중앙선을 타고 왕십리역에 하차하여 수인분당선으로 환승해야 하는 불편함을 빈번하게 겪고 있다. 이에 지난 2021년 7월 국토교통부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 사업으로 ‘왕십리~청량리역 단선전철 신설’ 사업을 포함시켰고, 작년 12월 국가철도공단에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계약을 체결하여 현재 사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면담회에서는 단선전철 신설에 대한 사업 추진 방향, 주민들의 관심 제고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구는 계획대로 이 구간에 새 철길이 조성되어 왕십리~청량리역 운행 횟수가 늘어나면, 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청량리역 중심의 동북권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현재 왕십리~청량리역 단선전철 신설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에서는 해당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관계 기관에 적극 요구하고 사업추진 과정에서 행정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중구, 하반기 ‘주민자치 아카데미’ 모집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오는 25일까지 하반기 「주민자치 아카데미」 참여자를 모집한다. 구는 9월 12일부터 4일간 지역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권역별로 나눠 하반기 「주민자치 아카데미」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민자치 아카데미는 주민 스스로 마을 현안을 해결해나갈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하고 지역 리더를 양성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각 동 주민자치위원은 물론 관심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교육은 전문가의 강의를 듣고 토론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우선 조승자 공공자치학회 자치리더십 센터장이‘지역문제 해결사례를 위주로 한 주민자치리더 역량강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주민들은 사례중심으로 진행되는 강의를 들으며 우리 동네 적용 방법을 고민해 보고 문제 대응력과 해결력을 키운다. 강의 후에는 10여 명 씩 조를 편성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동네별 우수 추진 사례 △ 우선 해결 과제 △ 앞으로 하고싶은 사업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눈다. 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퍼실리테이터가 토론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권역별로 3~4개 동씩 나누어 △ 9월 12일 회현동 그랜드 센트럴 △ 13일 광희동 주민센터 △ 14일 신당5동 주민센터 △ 15일 다산동 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교육으로 진행된다. 참여 희망자는 8월 25일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구는 지난 상반기에도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해 주민자치 아카데미와 워크숍을 진행한 바 있다. 11월에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를 개최해 각 동의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주민자치 아카데미가 주민들이 함께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어 나가는데 도움이 될 거라 기대한다.”라며, “지역 대표로 활동하고 계시는 주민자치위원뿐만 아니라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종로구, 9월 서울시 최초 ‘위치 기반 종량제봉투 서비스’ 도입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주민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스마트 행정 일환으로 오는 9월 10일 서울시 최초 「위치 기반 종량제봉투 판매소 정보제공 서비스」를 선보인다. 본 서비스는 구청 누리집에서 집 가까운 종량제봉투 판매소를 지도로 검색하고 최근 봉투 입고 내역(리터별, 종류별)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기존에 구는 구청 누리집에서 종량제 봉투 판매업소명, 주소, 연락처 등의 기초적인 정보만을 게시해 왔다. 이에 주민들이 업소별 재고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했고 취급 판매소가 적은 1리터 음식물 봉투, 특수마대 구매를 위해 여러 가게를 전전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내달 예정된 본 서비스 개시로 누구나 온라인상에서 최근 3개월간 봉투 입고 이력이 있는 관내 판매소를 지도에서 확인하고 최근 1개월 내 입고 현황도 알아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구는 구민 편리함을 더해줄 판매소 길 찾기, 로드뷰 등의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편리함과 안전성 모두를 갖춘 이번 종량제봉투 서비스를 통해 구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다국어 지원 등 지속적으인 기능 강화로 스마트 행정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은평구, 지역아동센터에 사랑의 나눔 컴퓨터 50대 보급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정보 취약계층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사랑의 나눔 컴퓨터(PC)’ 50대를 지역아동센터와 복지관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은평구는 지난 17일 김미경 은평구청장, 한국IT복지진흥원, 지역아동센터 관계자, 녹번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나눔 PC 전달식’을 개최했다. 구는 비영리단체인 한국IT복지진흥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구청과 동 주민센터에서 사용하던 행정 컴퓨터를 수리해 지역아동센터 20개소와 녹번종합사회복지관에 총 50대를 전달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디지털 정보격차 양극화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이번 사랑의 PC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동들이 학습 능력과 IT 역량을 증대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공공기관의 유휴자산 나눔 확산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서대문구, 홍은사거리 고가 하부에 분수 설치해 청량감 선사 - 길이 50m, 폭 2m 사각 분수, 도시 미관 개선하고 도로변 미세먼지도 줄여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홍은사거리 내부순환로 고가 하부의 노후 수경시설을 철거하고 분수와 녹지대를 새롭게 조성했다. 기존 시설은 낡아 작동되지 않았고 녹지대에 빗물이 유입되지 않아 수목이 고사한 상태였다. 구는 삭막한 고가 하부 공간에 청량감을 더하고 도로변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새롭게 설치한 수경시설은 길이 50m 폭 2m의 사각 분수로, 5월부터 9월까지 매일 오전 8시, 정오, 오후 3시, 저녁 7시부터 각각 60분 동안 가동된다. 특히 야간에는 분수에 조명까지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선사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새롭게 정비한 분수와 녹지대가 운전자와 보행자들에게 맑고 시원한 느낌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대문구청 푸른도시과(02-330-1787) 용산구, 종합교통체계 개선대책 용역 추진 - 용산공원 조성, 국제업무지구 개발, 한남재정비촉진사업 등 - 대규모 개발사업 ‘교통 영향’ 반영한 ‘개선대책’ 수립 필요 - ‘도시의 동맥’인 도로망 종합계획 수립까지... - 개별사업 교통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 용산 전역 해당, 선제적 대응으로 체계적인 도시개발 도모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도시공간구조 변화를 고려한 종합교통체계 개선대책 수립에 나섰다.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증가되는 인구와 교통량을 고려한 교통체계 개선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이달 중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많은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용산 개발에서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는 ‘교통’이라고 강조한다. 용산구는 경부선 철도와 미군기지로 모든 교통축이 틀어져 서울의 한가운데라는 최적의 입지에도 불구하고 고립된 섬과 같은 교통망이 형성됐다. 현재 용산은 용산공원 조성을 포함해 국제업무지구, 용산메타밸리, 국가상징가로 조성 등 굵직한 변화의 중심에 있다. 캠프킴·수송부를 비롯해 유엔사 부지 복합개발, 원효로3가 역세권청년주택 건설 공사가 추진중이며, 당장 10월 이주를 앞둔 한남3구역을 비롯해 한남 2·4·5구역 재정비촉진사업, 청파동 일대 주택재개발, 이촌동·한남동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외에도 각종 재개발·재건축 사업, 공동주택 리모델링, 재정비촉진사업 등의 대규모 개발사업은 도시공간구조에 상당한 영향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구 증가와 상권 성장을 유발해 교통수요를 창출한다. 이때 증가하는 교통량을 체계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면 통행 여건은 악화될 수밖에 없다. 장기적으로는 지역의 접근성을 떨어뜨려 도시의 공간적 발전을 저해한다. 그러나 현재 용산 전역에서 진행중인 각종 개발사업은 중앙부처, 서울시, 용산구, 민간 등으로 시행주체가 제각각이며 진행상황도 천차만별이다. 또한 개별 사업들이 대상지 인근지역의 교통영향만을 고려하기에 거시적인 교통 흐름이나 지역상황을 반영한 교통영향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와 분석은 부재하다. 지난해 10월 서울시는 광화문광장과 연계해 ‘광화문~서울역~용산~한강’을 잇는 7㎞구간의 ’국가상징가로’를 조성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차로를 대폭 축소하면서 보행로 폭을 1.5배 확장하고, 자전거도로를 신설하는 계획을 검토중이다. 미군기지 영향으로 왜곡됐던 도로망을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태원로는 도심 한가운데 있는 주요 도로인데도 미군기지를 가로지르는 탓에 왕복 4차로에 그친다. 이로 인해 이태원로 일대가 상습 정체되는 등 불편이 많다. 동작대교 역시 북단으로 쭉 뻗은 다른 한강 다리와 달리 진출입 구간이 90도로 꺾여있어 직선화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구는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선제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도시공간구조 변화를 고려한 종합교통체계 개선 및 관리방안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8월 말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다음달 전문업체를 선정해 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용역기간은 1년이다. 이번 용역에서 공간구조 및 개발계획을 반영한 교통수요를 예측해 ▲다양한 사업시행에 따른 교통 개선방안 ▲철도로 단절된 도시공간구조의 연결기능 강화방안 ▲간선도로 간 연결체계 개선방안 ▲한강대로 및 녹사평대로의 기능 개선방안 등을 중점 검토할 예정이다. 향후 용역결과를 토대로 효율적인 종합교통체계 개선방안을 수립해 지역 내 개발계획 전반에 반영하도록 정부부처, 서울시, 민간과도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도심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로 이어지는 도로교통망을 고려해 계획적인 도시개발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교통계획은 용산구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닌 지역의 경계를 뛰어넘는 거시적인 고려가 필수사항이며 향후 각종 개발사업들이 진행되고 나서는 늦을 것”이라며 “선제적으로 종합교통체계 개선방안을 수립해 용산의 새로운 변화에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금천구, 안양천에 대한 소중한 기억을 들려주세요 - 금천문화재단, 시민 원탁회의 ‘스토리 나이트’ 개최 - - 서울과 경기 서남권 지역에 흐르는 안양천에 대한 추억과 기억을 공유하는 자리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오진이)은 9월 1일 오후 7시에 금나래갤러리에서 시민 원탁회의 ‘스토리 나이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천문화재단과 광명문화재단, 안양문화예술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문화사업인 ‘안양천 100리길, 무무무(無舞Move)’의 프로그램 중 하나다. 세 기관은 지난 5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맞춰 안양천을 중심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선보여 왔다. 시민 원탁회의 ‘스토리 나이트’는 서울 금천·구로·영등포와 경기도 안양·의왕·광명 등 안양천과 인접한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이 함께하는 자리이다. 원탁에 앉은 참여자들은 진행자의 안내에 따라 안양천을 소재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벚꽃을 보며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보냈거나, 안양천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를 탔던 일상 등 안양천에 대한 기억과 추억을 공유한다. 참여하고자 하는 주민은 온라인(https://form.typeform.com/to/NyBXqwce)으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는 선착순(60명)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 간 나눈 다양한 이야기와 결과물은 향후 문화사업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오진이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안양천은 주민의 일상과 함께하는 소중한 생태자원”이라며, “이번 행사가 참여자들에게 안양천에 대한 애정과 추억을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문화재단 누리집(gcfac.or.kr)을 확인하거나, 금천문화재단(☏070-8891-0592)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구로구 어린이 교통공원에서 ‘뛰놀며 교통안전 수칙 배워요’ 신도림동 위치한 구로구 어린이 교통공원에서 ‘어린이 교통 안전교육’ 실시 8.21~11.10 운영 …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홈페이지 통해 신청 가능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구로구 어린이 교통공원에서 진행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21일 개강했다고 밝혔다. 어린이의 안전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구는 ‘즐겁게 뛰어 놀며 사고 예방법을 배워요!’라는 슬로건을 걸고 신도림동에 위치한 어린이 교통공원에서 5세~초등학생 1학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매년 추진 중이다. 2012년에 개장한 구로구 어린이 교통공원은 실외 이론교육장과 자전거 교육시설, 체험식 교통안전 교육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종합적인 교육이 가능하다. 교육은 보행시 횡단방법, 자동차‧자전거‧인라인 스케이트 안전장비 착용, 안전사고 주의사항에 대한 이론 교육과 도로횡단 체험, 코스별 자전거 체험을 하는 실습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이달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평일 2회(오전 10시와 11시) 운영되며 1회당 교육 인원은 최대 30명이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어린이의 교통사고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 실효성 있는 교육을 마련했다”며 “올바른 교통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는 구청 교통행정과(860-3367)로 하면 된다. [심재현 전광훈 심진섭 김시남 변현 전영구 서규웅 변재신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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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3
  • 여름비 오는 날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여름비 오는 날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공룡이 살았다는 전설의 땅 고성 아담한 정원이 있는 2층 테라스 창가에 초록색 비가 내린다 처마에선 다른 세상의 빗소리가 고향을 찾아 들어온다 타닥타닥 상념의 그리움이 빗방울로 모여오는 발걸음 소리 진한 커피 한 잔을 내려 창가에 앉았다 여름의 향기 좋은 빗소리가 들녘을 넘어 공룡을 찾으러 숲으로 스며든다. *공룡 –첫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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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6
  •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레드 닷 어워드’ 본상 7개 수상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 닷’에서 본상 7개 수상으로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 입증 현대차 N 비전 74,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현대산스 서체 등 수상 쾌거 기아 디자인 철학 전시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디자인 우수성 확인 제네시스 통합 앱, 서울 모빌리티쇼 부스 본상 수상으로 디자인 가치 인정 새로운 경험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과 요구에 더 나은 디자인으로 만족감 제공할 것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세계적인 디자인 상인 ‘레드 닷 어워드(Red Dot Award)’에서 총 7개의 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Design Zentrum Nordrhein Westfalen)가 주관하는 ‘2023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7개의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15일(화)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부터 시작돼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힌다.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분야로 나눠 디자인의 혁신성과 기능성 등 다양한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각 분야별 수상작을 선정한다. 현대자동차는 ‘N 비전 74’로 디자인 콘셉트 분야 모빌리티·수송(Mobility & Transportation)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N 브랜드의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Rolling Lab)인 ‘N 비전 74’는 현대차가 1974년 선보인 국내 최초 스포츠카 ‘포니 쿠페 콘셉트’의 디자인과 헤리티지를 투영했다. 과거를 통해 미래의 비전을 찾겠다는 헤리티지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으로 미래적인 디자인과 과거의 유산을 성공적으로 융합해 클래식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평가받았다. 또한 현대차의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디지털 전용 서체인 ‘현대 산스(Hyundai Sans)’도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 UI·UX 디자인(Interface & User Experience Design) 부문과 타이포그래피(Typography) 부문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신형 그랜저에 최초로 적용된 ccNC는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자연에 존재하는 수평선을 모티브로 그래픽 컴포넌트와 차량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일관된 디자인 콘셉트로 심플하게 표현해 현대만의 차별화된 그래픽 디자인을 완성했다. ‘현대 산스’는 현대차를 상징하는 고유 서체로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을 시각화해 보다 명확한 브랜드 이미지를 정립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번에 수상한 ‘현대 산스’ 서체는 코나 EV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최초로 적용됐다. 부드러운 곡선과 세련된 직선의 조화를 바탕으로 가독성과 디자인 측면에서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모빌리티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아는 자사의 브랜드 디자인 철학을 선보이는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전시’가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 전시 디자인(Exhibition Design)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의 배경에는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전파하기 위한 기아의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다. 기아는 2021년 브랜드 재정립 이래 광주 비엔날레에서의 전시를 시작으로 부산 모터쇼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기아의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주제로 전시와 이벤트를 개최한 바 있다. 이는 고객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고객의 삶을 향상시키겠다는 기아 디자인의 약속을 보여주기 위한 차원이다. 기아는 다음 달에 개최될 미디어 아트 전시회인 ‘서울라이트 DDP 2023 가을’에 참여해 국내외 아티스트 초청 공연을 선보이는 등 앞으로도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기아는 EV9에 최초로 적용한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 UI·UX 디자인 부문에서도 본상을 수상했다. 기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는 역동적 느낌의 대각선을 활용한 디자인 콘셉트를 기반으로 미래지향적인 세련미와 강인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제네시스의 통합 앱 ‘마이 제네시스(MY GENESIS)’와 서울 모빌리티쇼 ‘제네시스관’도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 앱(Apps) 부문과 전시 디자인 부문에서 각각 본상을 받았다. 제네시스가 올해 5월 선보인 ‘마이 제네시스’는 고객에게 편리함과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존 5개의 앱에 분산돼 있던 서비스를 통합해 하나의 앱에서 이용 가능하도록 만든 새로운 플랫폼이다. 이 앱은 차량 상태 확인과 제어가 한 화면에서 가능하도록 직관적으로 UI·UX를 개선하는 등 통합된 여러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제공해 고객의 일상과 커넥티드 서비스 환경을 연결하는 디자인 경험을 제시했다. 서울 모빌리티쇼 2023에서 선보인 ‘제네시스관’은 한국의 전통 건축인 한옥의 창호와 기와를 활용해 제네시스의 브랜드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한국적 미로 재해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수상은 현대차그룹이 디자인에 대한 철학과 역사를 바탕으로 다각도에서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경험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와 관심에 더 나은 디자인으로 만족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규웅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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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6
  • " 풀의 소리를 듣다 " / 이귀화 초대전/장은선갤러리
    이귀화 초대展 " 풀의 소리를 듣다 " 2023.8.23 (수) ~ 9.2 (토) 장은선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운니동 19번지) www.galleryjang.com (02-730-3533) Open AM 11:00 ~ PM 6:00 (월~토)/ 일요일,공휴일 휴관 전방에서 국군장병들을 18년째 미술을 가르치고 있는 군인들의 어머니 이귀화 선생님은 무심코 지나치는 잡초나 풀잎 그림을 통해 자연의 가치를 추상화로 표현한다. 인간을 자연에 빗대어 작가만의 조형언어로 인생의 의미를 따스한 분위기로 담는다. 작가의 그림은 순수한 작가만의 붓질을 통해 평화롭고 온건한 분위기를 가진다. 이를 통해 작가의 잡초를 향한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녹색은 작가에게 가장 안전하고 아늑한 고향같은 색이다. 그림의 주제인 넝쿨 속 들판의 잡초는 서로 엉킴 없이 제 위치를 자리해 가치를 다하고 있다. 풀들이 서 있는 모습이 아닌 무질서하게 널브러져있는 모습은 여러 감각들이 어우러진 공감각적인 추상화가 된다. 녹색평면덩어리가 끝없이 이어지는 선분의 연속은 무한한 자연의 숭고함과도 같다. 풀냄새와 풀의 다소 깔깔한 촉감이 느껴지고, 풀의 나부끼는 낮은 음성, 더 나아가서 풀의 생명력과 감정이 묻어나오는 작품이다. 작은 생명인 풀잎 속에서 하늘의 뜻에 순응하며 겸손하게 살아가는 사랑과 은혜를 발견했다. 작가는 자연과 인간의 의미를 철학적으로 표현한다. 자연에는 반복이 없는 것처럼 이귀화 작가의 그림은 자유로운 자연을 표현하며 인간에게 잡초같이 살아가는 것이 진정 자연에서 배우는 자유임을 말한다. 녹색 풀들이 무성한 무더운 여름의 막바지에 풀의 향기로운 소리가 담긴 자연그림 30여점을 장은선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미술사와 심리학을 전공한 홍대미술대학원 출신의 이귀화 선생님은 13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400여회의 전시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프랑스 Le Salon전 입상, 한국예총공로상 등 다수 수상. 대한민국 현대조형미술대전운영위원, 한국 국제미술협회 운영위원을 역임하였고 KCAF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김수미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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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6
  • 故 윤기중 교수, 尹대통령에 “잘 자라줘서 고맙다” 마지막 말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별세… 尹대통령의 부친이자 ‘제1 멘토’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92)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별세했다. 윤 교수는 최근 건강이 악화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화여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뒤 병원을 찾아 부친 임종을 했다. 고인은 윤 대통령 도착 20분 후쯤 운명했다고 한다. 빈소는 고인이 재직한 연세대의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됐고 장례는 3일간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윤 대통령은 17일 발인을 치른 뒤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부터 빈소를 지켰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주요 종교계 인사 등이 조문차 빈소를 찾았다. 2008년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지 부시 당시 미 대통령과 회담을 했던 이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한·미·일 정상회의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관련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은 조화를 보냈고, 문 전 대통령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전화로 “윤 대통령이 아버지에 대한 마음이 각별하니 슬픔이 클 것이다. 너무 상심이 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위로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순자(전두환), 김옥숙(노태우), 손명순(김영삼) 등 전직 대통령 부인들도 조화를 보냈다. 이날 민주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윤 대통령과 유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 윤기중 교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조의를 표했다. 고인은 국내 통계학의 기틀을 잡은 학자다. 통계적 방법을 사용해서 경제 현상을 분석하는 연구를 하면서 통계학과 경제학 분야에서 모두 업적을 남겼다. 윤 교수는 통계학에 기반해 한국 사회의 불평등 추이와 경제 성장과의 관계를 분석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고인은 한국통계학회장과 한국경제학회장을 지냈고, 2001년엔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선정됐다. 충남 공주에서 태어난 윤 교수는 공주농고를 거쳐 1956년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 학위(1958년)를 받았다. 이후 한양대 경제학과에서 강의하다가 한일 수교 직후인 1967년 일본 문부성 국비 장학생 1호로 선발돼 일본 히토쓰바시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1968년 귀국 후 연세대 상경대 교수로 부임해 1997년까지 강단에 섰다.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창립 멤버로, 1960~1990년대 미국경제학회(AEA)와 일본계량·경제학회 회원으로도 활동했다. 1950~1960년대는 석사 학위만으로 교수를 할 수 있던 시절이었다. 당시 석사 학위만 있는 교수들을 위해 간단히 논문을 쓰면 박사 학위를 주는 ‘구제(舊制) 박사’라는 제도가 있었는데, 윤 교수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윤 교수는 주변에 “그런 식으로 학위를 받는 것이 무슨 소용이냐”고 말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에게 고인은 정신적 기둥이었다고 친지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이 2013년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 수사로 어려움을 겪을 때, 2021년 대선 출마를 결심할 때 등 인생의 고비마다 부친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이 종종 언급하는 밀턴 프리드먼의 ‘선택할 자유’도 국내에 번역되기 전 부친 권유로 읽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의 지인은 “고인은 윤 대통령이 어릴 때부터 ‘밥상머리 교육’을 중시했다”고 전했다. 고인은 윤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준비할 때 지인인 고(故)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를 소개해 조언을 듣게 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을 그만둔 직후인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부친과 함께 사전투표를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인 작년 6월 고인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로 초대해 저녁 식사를 했다. 당시 고인은 윤 대통령에게 국민만 바라보고 직무를 잘 수행하라고 격려했다고 한다. 고인은 윤 대통령이 검사를 할 때 ‘부정한 돈 받지 말라’고 입버릇처럼 강조했다고 한다.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고인께서 지난해 후배 교수들과 식사를 한 적이 있는데 다른 사람이 계산한 걸 알고선 취소하더니 자신이 다시 계산할 정도로 자기에게 엄격한 분”이라고 했다. 고인은 몇 해 전까지 17세기 영국의 경제학자 윌리엄 페티의 저서를 번역하는 일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고 한다. 고인이 유학한 일본 히토쓰바시대 측에선 2025년 개교 150주년을 앞두고 학교 역사 편찬을 위해 지난 7월 고인 인터뷰도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대통령이 재임 중 부모상(喪)을 당한 것은 2019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모친상) 이후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연세대 졸업식 축사에서 “아버지 연구실에서 방학 숙제를 하고 수학 문제도 풀었다. 아름다운 연세의 교정에서 고민과 사색에 흠뻑 빠졌고 많은 연세인과 각별한 우정을 나눴다”고 회고했다. 고인은 생전 의식이 있을 때 윤 대통령에게 “잘 자라줘서 고맙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유족으로는 아내 최성자씨와 아들 윤 대통령, 딸 윤신원씨, 며느리 김건희 여사가 있다. [정치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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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6
  • 판사 임용 후 쓴 정치글 싹 지운 박병곤… ‘의도된 정치 판결’ 논란
    “중립성 문제 스스로 의식한 정황” 노무현 전 대통령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에게 징역 6개월의 ‘중형’을 선고했던 박병곤(38) 서울중앙지법 판사가 판사 임용 후 페이스북에 썼던 ‘정치 성향’ 글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해당 글들은 박 판사가 자신의 친야(親野) 성향을 가감 없이 노출하는 내용이다. 법조인들은 “박 판사의 정치 성향이 ‘정진석 사건’의 형량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심을 뒷받침한다”고 했다. 이에 앞서는 박 판사가 고교 및 대학 시절 쓴 글과 소셜미디어 활동이 공개됐었다. 박 판사는 지난 2월 수원지법에서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으로 이동했다. 그는 한 달 뒤쯤인 지난 3월 판사 임용 이후 쓴 글들을 페이스북에서 삭제했다고 한다. ‘정진석 사건’ 재판은 지난 3월 2일 첫 기일이 잡혔다가 5월 30일로 미뤄졌다. 페이스북 글 삭제는 그 사이에 이뤄진 것이다. 법조인들은 “당시 박 판사는 페이스북 글이 앞으로 자신이 내릴 판결과 관련해 중립성 문제로 이어질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한 법조인은 “박 판사는 스스로 재판을 회피하기보다는 자신의 정치 성향을 보여주는 흔적들을 없앤 뒤, 통상 벌금형이나 집행유예를 선고하는 명예훼손 사건에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한 셈”이라고 했다. 또 다른 법조인은 “만약 페이스북 글들이 남아 있었다면 피고인(정진석)이 박 판사에 대해 재판부 기피 신청을 하지 않았겠느냐”고 했다. 박 판사는 ‘정진석 사건’ 선고를 한 다음 날인 지난 11일부터 휴가를 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15일 오후 3시 30분쯤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박 판사는 지난 4월 중순 법조인들의 프로필을 관리하는 ‘한국법조인대관’ 운영사 측에 자신의 등재 정보를 삭제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한다. 한 관계자는 “판결이 나기도 전에 등재 정보를 모두 삭제해 달라고 한 경우는 사실상 처음”이라고 했다. 한편, 박 판사가 고교·대학 재학 때부터 판사 임용 후까지 쓴 글들은 현 여권을 비판하고 야권을 옹호하는 내용이다. 박 판사는 고3 때인 지난 2003년 10월 한 인터넷 사이트에 “한나라당(현 국민의힘)이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고 싶으면 불법 자금으로 국회의원을 해 처먹은 대다수의 의원들이 먼저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옳다”는 글을 올렸다. 박 판사는 또 모 대학 신문사에서 활동하던 2004년 3월 광화문 촛불 집회에 참석하고 난 뒤 “전·의경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나. 천대 만대 국회의원 해먹기 위해서 대통령을 탄핵시킨 새천년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 한나라당 녀석들 때문”이라는 글을 썼다. 또한 2004년 초 박 판사는 자신의 블로그에 “한겨레신문에 기고해 좌파의 존재를 알리고, 우리 사회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집단인 ‘법조계의 적화를 꾀하라’는 지하당의 명령을 받아서 OO대학교 법과대학에 침투해 예비 법조인들의 좌경화를 선동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는 글을 올렸다. 2004년 2월 다른 블로그 글에서 “민주노동당(통합진보당의 전신)에서는 나를 ‘(수원) 영통 지역 최연소 당원’이라 부른다”고 했다. 박 판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의 트위터 계정을 팔로하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박 판사의 트위터 계정을 팔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사가 된 뒤 그가 쓴 글은 이런 소셜미디어 활동과 일맥상통했다. 판사는 이재명 대표가 대선에서 패배하고 6일 뒤인 2022년 3월 15일 페이스북에 “이틀 정도 소주 한잔하고 울분을 터뜨리고 절망도 하고 슬퍼도 했다가 사흘째부터는 일어나야 한다”고 썼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지고 이틀 뒤인 2021년 4월 9일에는 ‘승패는 언제나 있을 수 있다. 피를 흘릴지언정 눈물은 흘리지 않는다’는 내용의 중국 드라마 장면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박 판사는 조국 전 법무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2019년 10월 10일에도 “권력 측 발표 그대로 사실화” “약자에게만 강한 건 깡패” 등의 내용을 담아 조 전 장관에게 부정적인 보도를 한 언론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법원 안팎에서는 “법관도 정치적인 성향을 가질 수도 있고 적절한 통로를 통해 개인 의견을 표현할 수도 있다”면서도 “박 판사의 경우, 판결에 본인의 정치 성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여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치·사회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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