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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비 오는 날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 여름비 오는 날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공룡이 살았다는 전설의 땅 고성 아담한 정원이 있는 2층 테라스 창가에 초록색 비가 내린다 처마에선 다른 세상의 빗소리가 고향을 찾아 들어온다 타닥타닥 상념의 그리움이 빗방울로 모여오는 발걸음 소리 진한 커피 한 잔을 내려 창가에 앉았다 여름의 향기 좋은 빗소리가 들녘을 넘어 공룡을 찾으러 숲으로 스며든다. *공룡 –첫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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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비 오는 날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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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이모저모'
- 동대문구, ‘제1회 드론 레이싱 경진대회’ 개최 -9월 9일 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개최…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 통해 실시간 송출- -서울시민, 서울소재 학교 재학 중인 자 참가 가능…신청은 8월 14일부터 25일까지-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9월 9일 오후 1시 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제1회 동대문구 드론 레이싱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드론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 과학적 소양과 도전정신을 키우고자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서울 소재 초․중․고․대학(원)에 재학 중인 자는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동대문구가 주최하고 백석대학교, 대한드론스포츠협동조합, FPV DRONE KOREA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경진대회 이외에도 드론을 직접 체험 해볼 수 있는 드론 체험존을 운영할 예정이며, 동대문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드론 레이싱 대회는 예선전 2회를 거쳐 올라온 16명의 선수가 본선 경기에서 승부를 겨루며 시간 계측 결과로 최종 순위를 선정한다. 참가신청은 8월 14일부터 25일까지 동대문구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제출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드론 레이싱 경진대회를 통해 구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여 스마트 미래도시 동대문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용산구, 효창공원 문화 콘서트 개최 - 안중근 의사 재판 과정 그린 연극 프로그램...9월 2회 운영 - 관객이 직접 독립지사 연기 기회...스스로 광복의 의미 깨치게 -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효창공원 탐구생활’ 일환...공연·교육·체험 등 구성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내달 16일, 23일 두 차례 용산꿈나무종합타운(백범로 329)에서 ‘서울 효창공원(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330호) 문화 콘서트’를 개최한다.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지역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인 ‘서울 효창공원 탐구생활’의 공연 프로그램 일환으로 열린다. 서울 효창공원 문화 콘서트는 독립운동가의 삶을 주제로 하는 연극이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이유로 재판받는 과정을 풀어낸다.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재판정에 서보는 시간도 구성했다. 독립지사 체험을 통해 자주독립의 의미를 스스로 되새기게 하는 취지다. 효창공원은 독립운동 성지로 유명하다. 백범 김구 선생과 삼의사(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등 7위 선열 유해가 안장돼 있다. 안중근 의사의 가묘도 세워져 있다. 효창공원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서울 효창공원 문화 콘서트’ 포함, 4가지 세부 프로그램(공연·교육·체험·관광)에 담았다. 교육 프로그램은 ‘효창 인문 강좌’를 준비했다. 효창공원과 관련된 인물·역사·사회적 이야기들을 주제별로 나누어 인문학 강좌로 꾸린 것. 오는 26일, 11월 11일, 25일 3번에 걸쳐 진행한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운영처(코리아헤리티지센터) 전화(02-355-7990)나 구글폼(https://forms.gle/nbuXqSGNgeGQG2tm9 혹은 포스터 QR코드 스캔)을 통해 할 수 있다. 참가비 무료. 한편, ‘21세기 한인애국단’은 5월에 마무리 했다. 참가자가 근대기 의복을 입고 암호를 해독해 독립자금을 전달하는 체험으로 구성했다. 6번 진행하는 동안 총 127명이 참가했다. 한 가족 참가자는 “효창공원과 독립 역사에 대해 자세히 배우고 애국심도 커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일제 탄압에 맞서 독립운동에 일생을 바치신 분들이 계셨기에 오늘날 우리가 있을 수 있다”며 “애국지사를 기억하고 광복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에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로구, 잣절공원 등 공원 4곳 야간환경 개선 - 잣절공원 내 테마 경관등 설치로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 - 천왕‧고척‧개웅산 근린공원 내 LED, 태양광등 설치로 야간환경 개선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안전한 휴식 공간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공원의 야간환경을 개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선된 공원은 잣절공원, 천왕‧고척‧개웅산 근린공원 총 4곳이다. 잣절공원에는 공간별 특색을 고려해 별자리, 수국 등 로고라이트를 곳곳에 설치하고, 생태습지와 자락길 일대에는 반딧불 조명을 설치해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최근에 조성한 친수공간, 피크닉 가든과 함께 어울려 잣절공원은 숲속의 아름다운 테마 공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천왕근린공원에는 태양광을 활용한 야간 LED조명을 설치하고 고척‧개웅산근린공원에는 노후된 등을 LED등으로 교체해 야간에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휴식처인 공원 개선사업을 매년 추진할 것”이라며, “주민들을 위해 안전하고 아름다운 공원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문의는 구청 공원녹지과(860-3086)로 하면 된다. 금천구,꿈을 박는 재봉이, 살구경로무료급식센터에 손수 만든 인견 바지 전달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8월 11일 자원봉사 동아리 ‘꿈을 박는 재봉이’(회장 김경아)에서 살구경로무료급식센터(센터장 박양희, 이하 센터)에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제작한 여름 바지 50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꿈을 박는 재봉이는 금천구에서 진행한 ‘이웃 안녕 자원봉사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구 보조금을 지원받아 직접 여름 바지를 제작했다. 바지는 어르신들이 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편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촉감이 부드럽고 흡수성이 뛰어난 인견 소재로 제작됐다. 센터에서는 후원받은 여름 바지를 저소득층 어르신에게 반찬과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꿈을 박는 재봉이는 재봉기술 재능기부를 통해 소외된 이웃과 저소득층 주민에게 고깔 손잡이, 앞치마 등 직접 제작한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기부와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는 꿈을 박는 재봉이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구에서도 폭염을 대비해 어르신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잘 살피겠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자치행정과(☏02-2627-106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북구 체육진흥협의회, 스포츠꿈나무 15명에 장학금 지원 배드민턴, 유도, 태권도 등 우수한 경기실적과 성실한 자세 겸비한 학생 선발해 지원 강북구 체육진흥협의회, 13년간 154명에게 총 2억 530만원 장학금 전달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지난 7월 25일(화) 강북구 체육진흥협의회(수석부회장 최용호)가 구청 대강당에서 체육특기생 1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강북구 체육진흥협의회는 체육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청소년들을 엘리트 체육인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회원들로부터 회비를 모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강북구 내 초‧중‧고등학교로부터 우수한 경기 실적과 성실한 자세를 겸비한 체육청소년들을 추천받아 15명의 청소년에게 2천 25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를 포함 강북구 체육진흥협의회는 13년간 청소년 체육인 154명에게 총 2억 53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수여받은 학생은 ▲위주혁(서울길원초 6학년, 배드민턴) ▲이미경(서울송중초 6학년, 유도) ▲김민율(서울송중초 5학년, 유도) ▲강민하(서울송중초 5학년, 유도) ▲임현진(서울수송초 6학년, 태권도) ▲조성현(서울수송초 6학년, 태권도) ▲길우진(서울수송초 6학년, 태권도) ▲박서하(서울수송초 6학년, 태권도) ▲김범진(서울수송초 5학년, 축구) ▲이준서(수유중 1학년, 우슈) ▲오승민(강북중 3학년, 태권도) ▲김연수(강북중 3학년, 태권도) ▲김효민(창문여중 3학년, 펜싱) ▲박수빈(창문여고 3학년, 펜싱) ▲엄준(혜화여고 2학년, 스쿼시) 총 15명이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엔 이순희 강북구청장과 최용호 강북구 체육진흥협의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강연실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교육장, 강북구체육회 이사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최용호 강북구 체육진흥협의회 수석부회장은 장학금 전달식에서 “40여 명의 강북구 체육진흥협의회 회원들은 앞으로도 뛰어난 성적과 인성을 갖춘 장학생들이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 있는 학생들이 강북구를 빛내며 더 나아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체육인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어린 선수들이 땀방울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 부모님 외에도 여러분을 늘 응원해주고 있는 강북구 어른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며 ”강북구의 체육 유망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북구 체육진흥협의회는 오는 10월엔 강북구 내 초‧중학생들이 참가하는 유소년 체육대회를, 12월엔 강북구를 빛낸 체육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강북구체육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도봉구, 청년정책 재원의 안정적 확보 위한 ‘청년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제정 청년 주거·창업 공간 임차보증금 융자, 능력개발 및 창업 육성 지원, 생활안정 및 문화활동 지원 등 청년 정책 추진을 위한 안정적 재원 확보 2025년까지 총 30억 원의 기금 확보 예정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지난 10일 「서울특별시 도봉구 청년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공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구는 청년의 자립 기반 형성과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청년 정책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공포된 조례에는 ▲청년 주거·창업 공간 임차보증금 융자 사업 ▲청년의 능력 개발 및 창업 육성에 관한 사업 ▲청년의 생활안정 및 문화활동 활성화에 관한 사업 ▲청년시설의 설치 및 개선 사업 ▲청년기금운용심의위원회 설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 제정 이후 구는 시행규칙 제정, 금융기관과의 협약을 통한 상품 개발을 완료하고, 2024년 상반기부터 청년 주거·창업 공간 임차보증금 융자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융자사업 이외에도 조성된 기금을 통해 다양한 청년 정책 사업을 추진해 도봉구 청년들의 자립을 돕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문의는 도봉구 청년미래과 청년정책팀(02-2091-3805)으로 하면 된다. 은평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연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처음 알린 날을 기념해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피해 할머니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구는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은평 평화의 소녀상'이 위치한 은평 평화공원에서 기념식을 마련했다. 본 행사인 기념식은 이날 오후 7시 추모와 함께 기념사, 헌시낭독, 공연, 헌화 등 순으로 진행하며 사회부터 헌시 낭독, 공연에 이르기까지 관내 청소년들이 적극 나선다. 부대행사로는 이날 오후 4~8시 체험 부스와 전시회가 마련됐다. 체험부스는 나비부채 만들기, 평화 메시지 쓰기, 캐리커처, 즉석 사진 촬영 등이 있다. 전시 행사로는 여성가족부 위안부 주제 청소년 공모전 수상작 전시, 은평 평화의 소녀상 건립활동 사진 전시 등이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어려운 시련을 견뎌내고 정의를 위해 싸우던 위안부 피해자들의 강한 의지와 용기에 깊은 존경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널리 알리고,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을 존중하는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진섭 전광훈 전영구 심재현 변현 서규웅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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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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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회 갈등·불평등 해소 위해‘국민통합위원회’와 협력
- - 국민통합 정책 추진 ▴국민통합 문화 확산 ▴지역 단위 갈등 해결 등 위해 협력 - 협약식 후 '약자와의 동행' 주제 발제‧논의… 안심소득‧서울런 등 정책 경험 공유 오 시장 "OECD 포용적 성장 챔피언 시장으로서 '약자와의 동행' 위해 지속 노력"국민통합위원회·서울시의회업무협약 및 국민통합위 서울지역협의회 출범 서울시가 불평등․양극화로 인한 사회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 화합을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인 협력과 논의에 나선다. 서울시는 2일 오전 10시30분 서울시청(3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시-국민통합위원회-서울시의회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민통합위원회 서울지역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새로 위촉된 국민통합위 서울지역협의회 위원 25명 등 총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으로 업무협약식, 서울지역협의회 위원 위촉식, 지역협의회 1차 회의 순으로 진행된다. 서울시와 국민통합위원회․서울시의회는 업무협약에 따라 ▴국민통합 정책 및 사업 추진 ▴국민통합 문화 확산 ▴지역 단위 갈등 예방․해결 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 국민 통합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업무협약식 이후 진행되는 서울지역협의회 1차 회의에서는 '약자와의 동행'을 주제로 사회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시의 발제 및 참여자 간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의 시정목표인 '약자와의 동행'은 ▴기준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 소득을 일정 부분 채워주는 '서울안심소득' ▴미취업 청년을 위한 '자립수당' 지원과 '청년취업사관학교' 운영 ▴저소득 가정 학생의 교육사다리가 되어줄 '서울런' ▴촘촘한 주거안전망 확충▴서울형 공공의료서비스 확대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다양한 정책을 포함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약자와의 동행'을 통해 포용적 성장을 위한 정책을 펼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챔피언 시장'에 선정, 앞으로 세계 63개 도시에 정책 비전을 공유하게 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선 8기 핵심 시정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을 정책으로 펼쳐낸 지 1년여 만에 여러 분야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국민통합위원회와 힘을 모아 대한민국 곳곳에 감춰진 불평등을 해소하고 다 함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광훈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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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회 갈등·불평등 해소 위해‘국민통합위원회’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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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문기 아들 “아버지가 이재명 전화 수차례 받아”
- 李,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대장동 실무자’ 아들 증언에 침묵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4일 재판에 대장동 개발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前)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의 아들이 증인으로 나왔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자신이 성남시장이던 시절에는 김문기씨를 몰랐다고 하는 등 허위 사실을 공표해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기소당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 34부(재판장 강규태)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이 “아버지(김씨)가 성남시장(이 대표)으로부터 업무 관련 전화를 받았다는 사실을 증인이나 가족에게 얘기했느냐”고 묻자, 김씨의 아들은 “(아버지인 김씨가) 그 얘기를 자주 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식사 도중이나 저녁 밤늦게, 주말에도 방 안에 들어가서 전화를 받았고 (어머니가) 누구냐고 물으면 성남시장이라고 했다”고 했다. 김씨의 아들은 “아버지가 이 대표의 전화를 수차례 받았다”고도 했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 때 김씨를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김씨의 아들이 법정에서 증언한 것이다. 김씨의 아들은 이어 “아버지가 계속 이재명(당시 성남시장)씨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그 무렵) 성남시청에 여권을 만들러 갔을 때에도 아버지에게서 ‘성남시장실에 들어가서 보고를 한다’는 말도 들었다”고 했다. 또 2015년 1월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과 김문기씨가 함께 갔던 호주 출장과 관련해 김씨의 아들은 “출장 직후는 아니지만 이재명씨랑 낚시도 하고 수차례 보고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호주 출장이라고 꼭 집어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아버지가) ‘성남시장이랑 골프도 쳤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김씨는 대장동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2021년 12월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 대표가 김씨를 몰랐다고 한 것에 대해 김씨의 아들은 이날 재판에서 “저는 ‘(이 대표가) 왜 자충수(自充手)를 두지’라고 생각했다”고도 증언했다. 본인의 행동이 결국 불리한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는 뜻이다. 이 대표는 이날 재판에 출석했지만 김씨 아들의 법정 증언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사회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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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문기 아들 “아버지가 이재명 전화 수차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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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출퇴근 시간대에 도로 점거 제한을”... 집시법 개정 건의
- 국무조정실, TF 꾸려 논의 서울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을 지난달 21일 국무조정실에 건의했다. 도로를 점거하는 집회·시위를 할 경우 점거하는 시간과 차로의 수, 시설물의 크기 등에 대한 기준을 구체적으로 정하자는 내용이다. 예컨대 출퇴근 시간에는 도로를 점거할 수 없도록 한다든지 도로 전체를 점거할 수 없고 ‘4개 차로 중 2개 차로’ 등 일부 차로만 점거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또 도로를 점거하는 시위를 할 때 설치와 해체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시설물을 제약하는 방안도 서울시 건의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 집시법 개정 건의는 도로를 점거하는 집회·시위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이다. 집회·시위의 권리가 보호돼야 하지만 일반 시민이 평온한 일상을 누릴 권리인 ‘일상권’을 침해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집시법이 균형 있게 개정돼야 한다는 게 서울시 입장이다. 오 시장은 “법원은 일부 차로를 막아도 우회로가 있으니 문제없다는 인식인데 퇴근길 집회 차로에 나와 보셨는지 묻고 싶다”며 “집회 때문에 꽉 막힌 퇴근 차로를 보면 힘겨운 일과를 마치고 집에도 편히 돌아가지 못하는 수없는 시민들의 탄식이 들리는 듯하다”고 했다. 또 “집회·시위는 헌법적 권리로 소중히 지켜져야 하나 다른 모든 권리와 조화로워야 한다”면서 “집회·시위의 도로 점용과 관련해 정부에 법 개정을 건의하고 협의를 시작했다.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해서 잘못된 관행이나 인식을 바로잡겠다”고 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민노총이 약자라는 인식에 반대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민주노총의 서울 도심 평일 퇴근길 집회를 허가해준 법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민노총이 법원의 결정에 따라 퇴근 시간대 세종대로에서 차로 일부를 점거하고 집회를 벌이면서 서울 도심은 심각한 교통 체증을 빚었다. 국무조정실은 지난달부터 서울시의 집시법 개정 건의 등을 검토하는 TF(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있다. 여기에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8월 중순쯤에는 윤곽이 나와 본격적으로 법 개정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규웅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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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출퇴근 시간대에 도로 점거 제한을”... 집시법 개정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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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대안 노선은 관통하는 마을 없고, 주거지역 피해도 적어”
- [양평 고속도로 논란] 국토부 “작년 민간설계 업체가 예타안 피해 제기해 대안 마련”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과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14일 “강상면을 종점으로 제시한 대안이 양평군 주민 피해가 가장 적은 최적안”이라고 밝혔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노선(양서면 종점)과 달리 고속도로가 마을을 관통해 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지역이 없고, 마을 일부를 지나는 경우에도 거주하는 사람이 적어 피해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예타안 노선대로 도로를 만들면 분기점(JCT)이 들어서는 양평군 청계리의 주민들은 “마을이 또 분할되고 소음·분진 피해도 크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날 국토부는 “지난해 3월 서울~양평 고속도로 타당성 조사를 시작한 민간 설계 업체가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점검한 결과, 예타안을 시행하면 (청계리에서) 심각한 주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점을 제기해 대안을 마련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민간 설계 업체가 검토한 주요 기준은 주거 지역 회피, 환경 보호 구역 회피, 교통량 흡수, 나들목(IC) 설치 여부 등 네 가지였다. 그런데 예타안에 따르면 청계리에는 분기점이 들어선다. 이곳은 지난 5월 화도~양평 간 고속도로가 개통돼 마을이 둘로 쪼개진 상황이다. 여기에 분기점이 추가로 생기면 동서 축으로 다시 갈라져 추가 피해를 보게 된다는 것이다. 또 양서면 국수리의 펜션 등 전원주택 단지에는 높이 40m의 ‘콘크리트 교각 숲’이 생겨 소음과 분진 등 피해가 예상된다고 했다. 주민 편의성과 수용성 측면에서 추진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반면 대안에 따라 강상면을 종점으로 하면 고속도로가 지나는 노선 주변에 주거 지역이 적어 조건이 좋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노선이 직접적으로 관통하는 마을이 없고, 일부 지나는 마을도 주민이 밀집한 곳이 아니라 띄엄띄엄 흩어진 곳이 대부분”이라며 “주민 피해 규모가 (예타안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안 노선 통과와 관련, 인근 주민들이 제기한 민원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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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대안 노선은 관통하는 마을 없고, 주거지역 피해도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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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름방학 대비 신·변종 청소년 유해업소 집중단속 나선다
- - 학교 주변 및 유해업소 밀집지역 등에서 7월 5일부터 28일까지 집중단속 - 서울시․자치구․경찰․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민간) 합동 단속 진행 - 커튼류 등이 설치된 밀실형 만화카페, 보드카페 등 집중단속으로 풍선효과 차단 - 8월부터 ‘청소년 유해환경 모니터링 점검단’ 운영…현장 중심 신고체계 가동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7월 5일부터 28일까지 신·변종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해 자치구, 경찰,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합동으로 특별 점검·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룸카페 등 신․변종 유해업소 집중단속, 신학기․청소년의 달 대비 유해업소 집중단속 등 총 4회에 걸쳐 2,449개 업소를 점검하고, 267건을 적발하였다. 적발된 267건은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표시의무 위반 93건, 술․담배 판매금지 표시의무 위반 171건 등이며 특히, 룸카페 집중단속 시 청소년 출입위반 2건, 무신고 영업 1건 등을 적발하였다. 최근 일부 만화카페, 보드카페 등이 밀폐된 공간의 출입구에 커튼이나 블라인드 등을 설치하고 룸카페와 비슷한 형태로 운영하면서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저해하는 유해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5월 25일에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 결정고시’를 개정하였는데, 이 강화된 기준에 따르면, 출입문과 벽면을 커튼 등으로 모두 가릴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다. 따라서, 출입구에 커튼류, 블라인드류 등이 설치되어 영업 중인 만화카페, 보드카페 등도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에 해당되며, 출입문 등에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 표시를 부착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업소는 표시를 부착하지 않은 채 영업하고있어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어 우려가 되고 있다. 시는 이번 집중단속을 통해 청소년들의 새로운 일탈장소로 떠오르는 밀실 형태의 만화카페, 보드카페, 파티룸 등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시행, 기존 룸카페 위주의 단속에 따른 풍선효과를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단속 지역은 초․중․고등학교 주변 및 청소년 유해업소 밀집지역이며, 중점 점검․단속사항은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위반 행위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표시 미부착 ▲이성혼숙 등 청소년 유해행위 묵인․방조 행위 ▲음주․흡연․폭력․가출 등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 보호활동 ▲술, 담배 등 판매업소의 청소년유해표시의 부착 여부 등이다.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청소년 출입․금지표시 부착 명령 등 시정명령과 과징금, 징역, 벌금 등이 부과된다. 심재현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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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름방학 대비 신·변종 청소년 유해업소 집중단속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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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전광섭의 ‘진주알들의 숨바꼭질’
- 먼 동쪽하늘에 빨간 점 하나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점점 붉은 하늘로 채색되어 오는 것을 본다. 지금 이 시간 이전에 일주일을 꼬박 뜬 눈으로 밤을 새고 있다. 고문 중에 가장 괴로운 고문이 잠을 재우지 않는 것이라던데...이건 경험해 보지 않으면 그 고통을 알 수가 없다. 정신이 몽롱하고 눈동자는 완전히 풀려서 영혼이 나를 떠나버리고 몸뚱아리만 남아서 움직이는 듯 한 상태라고나 할까. 아직 새벽이지만 모두 철수준비에 바쁘다. 먹다 남은 깡통은 땅을 깊게 파고 묻는다. 그리고 배낭을 꾸리고 개인 장비를 남김없이 챙기고 우리들의 집, ‘고무밭기지’로 돌아갈 준비를 마쳤다. 그곳도 똑 같은 전쟁터이지만 왜 이렇게도 그리울까. 날이 완전히 밝기가 무섭게 저 멀리서 트럭의 행렬이 보이기 시작한다. 내가 탑승하자마자 정신을 잃고 다음날 쯤 되었을까, 내가 누워있는 곳이 연대 의무중대라고 한다. 팔에는 링거주사가 꽂혀있고...또 잠들고 눈뜨고를 거듭했던 시간이다. 근 이틀간을 이렇게 누워서 잠에 빠져있었다. 의무병이 와서 내게 말한다. “전 소위님, 곧 엠블란스로 옮겨서 나트랑 102후송병원으로 가셔야 됩니다.” 얼마를 달렸나 싶더니 커다란 콘셑 양철로 지은 막사로 들어섰다. 수십 명의 선배장교들이 누워서 책을 읽는 사람 침대에 걸터앉아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곳이 임시 휴양지 겸 야전병원이다. 내가 자리 잡은 침대 옆에는 후에 4성 장군이 된 신말업 대위가 누워 있었다. 그분은 사단 수색중대장으로 작전에 참여했다. 얘기를 나누다보니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육사에 들어왔었고 자기형님이 나의 고등학교 은사로서 신중균 교장선생님이셨다. 세상 참 좁다. 이역만리 전장에서 반가운 고향선배를 뵙다니. 그분 교장선생님은 내가 미술실기대회에서 받아 온 상을 시상해 주셨던 인연으로 남다르게 사랑을 많이 받은 터였었다. 나트랑병원 생활이 하루가 지나니까 문득 소대원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소대원들이 어떻게 되었을까?” 온통 시퍼런 하늘색 환자복차림의 군졸들이 여기저기에 삼삼오오 떼 지어 앉아서 도란도란 얘기꽃들이다. 불현듯 소대원들 생각이 또 치민다. 소대장은 병원침대생활을 하고 있는데 병사들은 정글의 주간정찰과 야간 매복, 생각하면 홈바산은 내려왔지만 여전히 숨바꼭질은 계속되고 있다. “광복아~ 손 씻고 밥 먹어야지.” 하시던 어머니의 목소리가 또 들리는 듯하다. 돌아보면 넋 빠진 환자들의 모습만 눈에 띌 따름이다. 나도 그 중 한명이다. 따분한 심정을 달래려고 이곳저곳을 산보한다. 특별히 갈 곳도 없지만... 저쪽에서 “소대장님”하고 부르는 소리가 난다. 누굴까? 고개를 돌려보니 거기에는 이수철이 절뚝거리며 오고 있는 게 아닌가! 새벽미명에 헬기로 후송되었던 그를 이곳 병원에서 만나다니. 그날 밤 출혈이 심해서 걱정을 했었는데 살아 있다니 너무 반가워서 와락 껴안았다. 벌써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아직 오른쪽 이마에 박힌 파편은 손을 못 대고 있단다. 너무 민감한 부분인 것 같다. “소대장님은 어디에 부상을 입었어요?” “응 나도 모른다. 딱히 여기다, 저기다 아픈 곳도 없는데 실려 왔을 뿐이다.” 그때서야 “내가 왜 여기에 이러고 있어야 하나”를 새삼 생각하게 된다. 그 때부터 담당군의관을 만나기만 하면 “저 좀 빨리 퇴원시켜 주세요.”라고 졸라댄다. 그리고 또 하루가 지나고 또 날이 지나고...이렇게 보름이 지날 때, 군의관이 시험테스트 용지를 내밀면서 볼펜을 주신다. 별거 아닌 문제라 후딱 써내려갔다. 그리고 제출해 드렸다. “음~” 잠시 살피시더니 밖으로 나가신다. 다음날 나를 인솔하는데 거기에는 검정 선글라스에 반팔 티를 걸친 양반이 찦차에 나를 태운다. 어디로 가는 걸까? 뽀얀 먼지를 흩날리며 달린 찦차는 헌병대 정문 안 쪽에서 멈춘다. 백마부대 사단헌병대 유치장이다. 군화 끈을 느슨하게 푼 채로 덜덜 끌며 런닝 셔츠차림에 스포츠머리를 짧게 친 나이가 듬직한 사람이 가까이 오더니 “어이 전 소위 이리로 들어 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은 양철로 지붕을 한 철창이다. 중간에 칸막이가 되어 있는데 한 쪽은 사병들 몇이 들어 가 있다. 나는 독방인데 아마 장교 감빵인 모양이다. “아~이거 어떻게 된 영문이야!” 왜 내가 여기에 잡혀왔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다. 옆 칸의 병사에게 물었다. “방금 날 여기에 집어넣은 저 친구 계급이 뭐지?” “저거 장기하사인데 저 계급을 7년째 달고 있는 박하사입니다.” 생김세도 꼴통 같았는데 아주 사납게 보이는 키가 훤칠한 하사다. “여보, 박하사 나 좀 봅시다.”하고 부르니까 여전히 군화를 덜덜 끌며 가까이 온다. 철창 밖으로 손을 뻗어서 혁띠를 잡고 바짝 당겼다. “뭐 전소위 이리로 들어 가? 야 이 새끼야! 헌병은 원래 장교도 몰라보는 거냐? 어디다 대고 반말이야, 반말이” “어어 이거 놓고 말하세요.” 이렇게 왁자지껄 한 와중에 헌병중대장인 듯한 대위 한분이 오더니 날 말린다. 지금 영문도 모른 채 끌려와서 속에 천불이 날 지경인데 어데 분풀이 할 곳이 없다. 그 헌병중대장한테 여기에 갇히게 된 연유를 물었다. “백마 1호 작전 때 무슨 사고가 있었다는데 나도 자세한 것은 몰라요.”하신다. “뭘까?” 죽은 ‘파홈타이’가 맘에 걸린다. 때마침 우르르 꽝! 뇌성이 치더니 굵은 빗줄기가 한바탕 양철 지붕을 두들긴다. 마치 기관총 쏘는 소리 같다. 스콜이 한줄기 굵은 물세례를 퍼붓고 저쪽으로 검은 구름이 꼬리를 틀며 사라진다. 양철지붕의 시끄러운 게 더위 먹는 거보다는 훨씬 낫다. 곧 이어 갑갑하고 답답한 맘이 또 엄습한다. “도대체 이 꼴이 뭐람?”(다음에 이어집니다) [국가유공자·베트남참전 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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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전광섭의 ‘진주알들의 숨바꼭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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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뉴스
- 용산구, 백범로 지중화 추진 -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옛 용산구청 사거리 400m 구간...연내 마무리 - 총 사업비 32억원 투입...구 17억 3천만원, 시 5억원, 한전·통신사 9억 7천만원 - 전주·통신주 제거, 전선·통신선 지하 매설...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연말까지 ‘백범로 가공배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 가공배전선로는 전신주(전봇대) 등에 고정한 전선을 뜻한다. 공중에 거미줄처럼 난립한 전선과 전신주는 도시 미관 저해, 시민보행 방해, 화재·전도 위험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다. 2022년 12월 기준 용산구 지중화율은 68%, 시 자치구 평균 지중화율 61.6% 보다 다소 높다. 구는 사업비 32억원 가량을 투입해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백범로 317)부터 옛 용산구청 사거리(백범로 329) 400m 구간 내 전신주를 제거하고 전선을 땅에 묻는다. 이를 위해 구는 사업비 17억 3천만원을 확보했으며 시(5억원), 한전·통신사(9억 7천만원)가 나머지 비용을 각각 부담한다. 세부 공사 내용은 ▲전주 16개 철거 ▲전선·통신선 지하화 ▲아스팔트 포장(43a) ▲보도 포장(15a) ▲측구·경계석 설치(400m) 등이다. 구 관계자는 “지중화 사업은 한전의 심사, 실사, 승인, 설계 등이 완료된 후 착공을 할 수 있다”며 “통신사의 긴밀한 협조도 필수”라고 설명했다. 구는 2022년 3월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2023년 5월 통신사(5곳)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공사에 돌입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이전보다 자연환경이 혹독해져 전선 노후화가 심각하다”며 “공중선 정비와 지중화를 꾸준히 추진해 구민 머리 위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를 제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구는 2013년부터 전기·통신사업자와 ‘공중선정비추진단’을 운영하고 2022년까지 노후 주택가 골목 내 전주 5702본, 통신주 1861본, 불량 공중선 217㎞를 정비했다. 올해는 11월까지 서계동 일대 전주 452본, 통신주 163본 등을 정리한다. 구로구, 맞춤형 마케팅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 관내 벤처‧중소기업 대상 … 7월 7일까지 신청 기업별 1:1 컨설팅, 그룹코칭 제품 품평회, 국내‧외 유통망 입점지원 등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사)벤처기업협회와 손을 잡고 ‘맞춤형 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구로구는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벤처‧중소기업이 많다”며 “무상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지원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이 사업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참여 기업에는 제품별 카테고리를 고려해 상품기획전문가가 매칭되며, 온‧오프라인 유통채널별 입점 전략과 프로모션 방안, 유통 업무 과정 및 노하우 등을 컨설팅해준다. 또한 제품 품평회를 열어 제품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상품성을 강화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관내 벤처‧중소기업 5개사를 모집하며,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26일부터 7월 7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해 구비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지역경제과 또는 벤처기업협회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로구는 마케팅 지원 후 매출 변화 등을 모니터링해 실효성을 검증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와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문의는 구청 지역경제과(02-860-3042)로 하면 된다. 금천구, 타 시·도 초중고 신입생에게도 입학준비금 지원한다 - 금천구 주민 중 입학준비금을 지원받지 못한 타 시·도 학교 입학생 대상 - 초등학교 20만 원, 중고등학교 30만 원 지급, 학습용 도서 등 구입 가능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서울시 외 타 시·도에 소재하는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한 금천구 신입생 중 입학준비금을 지원받지 못한 학생에게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 ‘입학준비금’이란 신입생에게 필요한 교복, 학습용 도서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지원금이다. 초등학생은 20만 원, 중․고등학생에게는 30만 원 상당의 제로페이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연초에 서울시 소재 모든 학교에서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을 지원했다. 하지만 서울시 외 입학준비금을 지원하지 않는 타 시·도 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입학준비금 혜택을 받지 못했다. 금천구는 사각지대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금천구 학생이라면 빠짐없이 입학준비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2021년도부터 ‘금천구 입학준비금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금천구에 주민등록을 두었거나, 외국인의 경우 금천구를 체류지로 정한 2023학년도 신입생이다. 단, 이 중 입학준비금과 같은 성격의 지원금을 이미 받은 학생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금천구청 누리집 ‘금천소식’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구청 교육지원과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지원금은 주민등록지와 중복지원 여부 등 자격요건을 확인한 후 10월 중에 지급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입학준비금 지원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낮추고,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교육지원과(☏02-2627-1195)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강북구, 전국 최초 인입선 공용화 시범사업 실시! - 우이동 도선사길, 4.19민주묘지역 인근 등 5개구역 11월까지 공중케이블 대규모 정비 - 2022 정비실적 평가 ‘상’ 등급 획득, 30억 6000만 원 규모 정비물량 확보 - 2023 상업중심지 강북구청 주변 1개구역 약6억 원 규모 정비물량 추가 확보 ‘실타래 같은 공중케이블 안녕’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전국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입선 공용화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강북구는 도심 위주의 주택밀집도가 높아 전주 일대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 사업은 전신주에서 건물로 연결된 각통신사 인입구간 케이블을 하나의 선으로 통합해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시범사업지는 미아동 현대아파트(도봉로 68길 26) 일대다. 또한 지난 4월 강북구는 주민 생활안전을 위협하는 전선과 공중케이블 정비를 위한 ‘공중케이블 정비사업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강북구청 주변과 우이동 도선사길, 4.19민주묘지역 인근, 애화학교‧화계초 일대 등 총6개 구역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11월까지 공중케이블 정비에 들어간다. 올해 과기정통부 공중케이블 2차 중장기 종합계획에 따라 전년도 정비실적과 정비계획 평가에서 ‘상’ 등급을 받아 30억 6000만 원 규모의 정비물량을 확보했다. 여기에 더해, 많은 유동인구로 보행환경에 큰 불편을 느끼는 구청 주변 상업지역의 정비 필요성을 과기정통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한 결과 추가로 선정됐다. 위 두 개 사업의 정비물량은 6개 구역 약760본 31,141m와 시범사업지 공용함체 설치 약 100개동 규모다. 구는 이번 사업에서 정비절차 방식을 개선하는 첫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정비지점 선정부터 사후평가까지 현장참여를 확대하고 정비완료 뒤엔 구역 평가를 실시하여 정비 품질을 높이게 된다. 이순희 구청장은 “이번 대규모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의 원할한 진행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성공적인 정비를 통해 안전한 보행환경과 쾌적한 도시로 거듭나도록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추경예산 123억 원 삭감, 구의회에 발목 잡힌 주민편익 사업들 -일반회계 1,256억 원 편성해 제출 … 주민 복지증진위한 사업예산 123억 원 삭감 -방범CCTV⋅경로당 시설개선 등 전액 삭감 … 구의회 홈페이지운영 예산 5천 5백만 원은 가결 -국비 구비 매칭 사업예산도 전액 삭감되어 어렵게 확보한 외부 재원 1억 5천만 원 반납 위기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구의회에 제출한 2023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일반회계 1,256억 원이 6월 15일 상임위원회의 심의와 21일 예산결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1,133억 원만이 반영, 총 123억 원의 사업예산이 삭감됐다고 23일 밝혔다. 삭감된 123억 원에는 ▲방범용 CCTV 설치 ▲공원⋅숲길⋅녹지대 정비 ▲노후경로당 시설개선 ▲소상공인지원센터 조성 등의 사업비가 포함되어 있어 하반기 주민 복지증진을 위한 동대문구의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 특히 국비⋅구비 5:5 매칭사업으로, 전 세계적 기후⋅에너지 위기를 넘어서기 위한 ‘2050 탄소중립 동대문구 조성’사업의 핵심인 ‘탄소중립 지원센터’ 운영예산 1억 원과 동대문구의 녹지 부족에 대한 현안을 예술⋅역사 등 다양한 관점으로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창의예술 교육랩’ 운영예산 5천만 원이 ‘전액 삭감’되어 공모사업을 통해 어렵게 확보한 외부재원 1억 5천만 원도 반납할 위기에 처했다. 이런 와중에 구의회 홈페이지 운영을 위한 사업예산 5천 5백만 원은 원안대로 가결돼 구의회가 구민의 대표로서 구민들의 복지와 행복을 위해 제대로 된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일고 있다. 또한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착공 전 주민쉼터 제공위한 ‘생태학습장 조성’ 예산 5억 원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위기 가구를 발굴하여 안타까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동네방네 두드림 활동단’ 운영사업비 7백만 원 ▲노원구 사례를 벤치마킹, 휠체어 탄 장애인도 이용 가능한 ‘장애인 전용 미용실 조성’ 사업비 5억 원 ▲‘밥퍼’ 앞을 포함해 어린이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통학로 개선 사업비’ 약 7억 원 ▲노후화된 휘경2동 구립경로당 리모델링 예산 8천만 원이 구의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전액 삭감은 아니나 ▲올 여름 최악의 폭염이 예상돼 취약계층 1인당 10만원씩 지원하는 ‘냉방비 예산’은 14억 5천만 원 중 13억 1천만 원이 삭감됐으며 ▲공공기관 행정인턴을 운영해 청년들이 사회진출에 필요한 경력을 쌓도록 지원하는 ‘청년행정인턴 지원 사업’ 예산은 7천 4백만 원 중 2천 1백만 원이 깎여 원활한 사업운영이 사실 상 어려워졌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에 추경에 제출한 예산들은 모두 동대문구 주민의 편익과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들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예산들이다. 구청장 개인의 성과를 위해, 공무원들의 실적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 아님에도 구의회가 이러한 주민의 삶과 직결된 예산심의를 본인들의 정치적 이해관계나 개인적 감정을 가지고 처리하는 경향을 이번에 느꼈다.”며 “집행부에서 제출한 주민들을 위한 사업예산의 상당부분이 삭감됐지만, 그럼에도 동력을 잃지 않고 동대문구 전 직원들과 함께 동대문구의 발전을 위해, 다시한번 구의회와 협력할 것이며 구민의 행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최선을 다해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도봉구, 역대급 장마 대비 구 행정력 집중 - 풍수해 취약시설 점검?정비 총력 - 반지하 주택 7,547호 대상 전수조사 완료, 침수방지시설 지원 중 - 공사장, 하천, 급경사지 등 201개소 일제 점검 및 정비 끝내 - 빗물받이 중점 점검?청소 실시 - 전체 16,650개 1차 준설 및 청소 완료, 27일 주민 생활권 중심 불량 빗물받이 정비 - 28일 14개동 전역서 주민 등 1,000여 명과 함께 빗물받이 대청소 진행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 풍수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구 행정력을 집중한다. 앞서 구는 지난 5월 15일부터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13개 실무반을 두고 단계별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주민 곁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침수취약가구 돌봄공무원, 민간 동행파트너를 지정해 관리?운영 중이다. - 풍수해 취약시설 점검·정비 총력 구는 건축전문가와 함께 침수피해 우려가 있는 반지하 주택 7,547호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침수 위험도가 높은 가구에 대해 개폐식 방범창 등 침수방지시설을 지원 중이다. 또한 집중호우 시 하수역류 및 노면수로 침수가 우려되는 지하주택 및 소규모 상가 193가구에 물막이판과 역지변을 설치 완료했다, 지역 내 공사장, 하천, 급경사지, 침사지 등 풍수해 취약시설 총 201개소에도 일제점검 및 정비를 시행했으며, 특히 하천 이용 주민의 안전을 위한 하천 진?출입 원격 차단 시설 96개소를 확충하고 중랑천 등 하천에 대한 시설 점검을 완료했다. 이 외에도 민?관으로 구성한 104명의 하천순찰단을 운영하고 침수 예?경보 발령 시스템을 구축, 수위 관측 및 하천 비상대피 알림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본격적인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민간 공공 공사장 9개소, 급경사지 7개소, 가인지하차도, 하천 4개소, 산사태 취약지역 9개소 등 총 30개소를 점검 대상지로 하는 긴급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오는 27일에는 1회 추가 점검을 더해 수해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 빗물받이 중점 점검·청소 실시 구는 자칫 물난리와 침수사태를 야기할 수 있는 빗물받이에 대한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도봉구 전체 빗물받이는 총 16,650개로 25일 기준 1차 준설 및 청소를 완료했으며, 인력 준설이 어려운 간선도로 및 지하철 역사 주변, 저지대 등 침수취약지역에 대한 기계준설을 완료했다. 오는 27일까지 이면도로 등 주민 생활권을 중심으로 빗물받이 점검 및 조사를 한 차례 더 실시해 불량 빗물받이를 즉시 정비할 예정이며, 정비와 함께 빗물받이의 퇴적토 과다여부, 구체 파손 및 악취방치 덮개 유무 등도 파악한다. 또 오는 28일, 14개동 전역에서 서울클린데이의 날과 연계해 1,000여 명이 함께 하는 민?관 합동 빗물받이 대청소를 진행한다. 이날 구청장을 비롯해 동주민센터 직능단체, 기간제근로자, 주민 등 모두가 함께 나서며, 침수취약지역 위주로 빗물받이 준설 및 청소를 실시한다. 한편 구는 지난해까지 9,021개소에 대한 빗물받이 전수조사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나머지 7,629개소에 대한 조사 및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구는 빗물받이 정보를 통한 행정동 단위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재해 시 데이터를 근거로 한 객관적인 의사결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이번 여름철 장마대비 시설물 점검 및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 부서와 동주민센터는 상습 침수지, 공사장, 빗물받이 등 재해취약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 예찰하고 이번 장마철이 끝나기 전까지 비상대비체계를 끝까지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관련문의는 도봉구 치수과 하천관리팀(02-2091-4113)으로 하면 된다. (전영구 심재현 전광훈 변재신 심진섭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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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현 국립나주병원장, 마약 예방 ‘NO EXIT 릴레이 캠페인’ 동참
- 국립나주병원, 마약 투약·중독 예방 위한 의미 있는 캠페인 참여 윤보현 국립나주병원장은 전 국민에게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마약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NO EXIT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캠페인은 ‘마약, 출구 없는 미로(NO EXIT)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담긴 이미지와 함께 인증 사진을 찍어 언론 보도 및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린 후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윤보현 원장은 전라남도 행정부지사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으며, 다음 주자로 윤병태 나주시장을 지목했다. 윤보현 국립나주병원장은“최근 마약과 관련된 사회 문제가 급증하는 이 시점에 마약 예방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게 돼서 뜻깊다”며,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장으로서 관계 부처와 협력해 마약 범죄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마약 예방과 마약 중독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나주병원 소개 국립나주병원은 보건복지부 소속, 호남권 유일의 국립정신병원이며 책임운영기관이다. 전문정신의료기관으로 195병상의 입원 병상을 운영 중이며 정신장애 진료를 위해 불안장애 클리닉, 기분장애 클리닉, 소아 청소년 정신건강클리닉, 노인 정신건강 클리닉 등 전문 외래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일찍이 개방병원 제도를 전면적으로 도입해 ‘자연 치유’의 남다른 치료 효과를 각인시켰으며 가족적인 치료 환경과 체계적인 재활치료 프로그램, 지역 공공정신보건사업의 중추적 병원으로서 2015년~2018년 최우수 책임운영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참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기능을 다하고 있다. 서규웅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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