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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광섭의 ‘진주알들의 숨바꼭질’
- ☞ 어느 날 데스크로 날아든 한통의 편지는 기자의 마음을 혼동케 하였다. 지금은 아련한 추억속의 전쟁이었던 월남전 내용이었다. 이 시대에 과연 그때의 베트남전쟁이 젊은 독자들에게 어필이 될까를 잠간 생각해 보았다. 하지만 이내 머리를 내저었다. 노병의 편지는 ‘살아서 돌아온 자신의 몸도 무엇보다 소중하지만 파월장병에 대한 보상대책을 전·현정부에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는 것’이다. 그는 ‘국민납세에 의한 국가재정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대 전제하에 이역만리서 젊은 날 목숨을 담보로 전쟁터를 누비며 국가에 봉사한 파월공로에 대한 기억을 (국가가)지우는 같아, 이 시대를 사는 젊은이들에게 ‘헬조선’을 부르짖기 전에 파월퇴역장병들의 현주소와 국가안보에 대한 경각심 차원에서 이 글을 보낸다고 전한다. 처음에는 ‘어느 퇴역장교의 서신’으로 출발하였으나 전선에 참가했던 모든 피·아들이 진주알처럼 소중했다는 의미로 ‘홈바산의 사투’를 ‘진주알의 숨바꼭질’로 제목을 변경하여 연재한다[편집자 주] 3)진주알들의 숨바꼭질 사리마다(팬티) 동무들과 저녁 늦도록 술래잡기로 땀범벅이 돼도 밥 때가 되면 엄마가 부르러 오신다. “복아~빨리 와서 씻고 밥 먹어야지~” 고교 때 까지 내 이름이 광복이다. 수철이 총 맞는 날 밤. 꼬빡 뜬 눈으로 날을 새게 되는 이곳‘ Mt. Homba홈바산’의 술래잡기는 끝날 줄 모른다. 아니 끝날 수가 없는 실전게임이다. 마구 쏟는 피를 보고도 혼비백산 정신을 차리기에는 적과의 첫 접전인지라 혼란 할 수밖에 없다. 날 보자말자 수철은 내 다리를 움켜 안으며 엉엉 울기 시작한다. “소대장님 저는 살아야 됩니다, 꼭 살아야 됩니다!” 병사들이 각기 차고 있는 압박붕대로 두 팔과 두 다리를 감기 시작한다. 지혈은 되었지 싶은데 워낙 흘린 피가 많아서 걱정이다. 제각각 산개해서 야간 매복으로 들어갔다. 그 와중에 불과 오·육 개월 전의 양평 훈련 때가 떠오른다. 검정무명 치마저고리에 애를 등에 업고 훈련장에 면회 왔던 그의 부인의 모습이다. 수철은 3대 독자로 일찍 결혼을 해서 딸을 하나 두었던 터라, 자기는 꼭 살아야 된다고 울부짖고 있는 거다. 그때 파월 창설부대인 백마사단은 경기도 양평에서 특수훈련 중이었다. 병사들은 애 하나 더 낳고 월남가자고 텐트를 쳐 주고 왁자지껄 하던 모습이 순간 떠올랐었다. 새벽 먼동이 트기 전에 위 하늘이 보이도록 동그랗게 잡목을 쳐내고 헬기의 밧줄을 기다리는 중이다. 그 깊은 계곡까지 날아 와 준 흑인과 백인의 두 미군조종사가 그렇게도 고마울 수가 없었다. 하늘서 내려다보면 한낱 담배연기 같은 조그마한 백색연막탄을 찾아 이렇게 날아 와 준 거다. 아마 ‘나트랑 102 후송병원’으로 갔을 거란 상념에 잠시 눈을 감았다. 월남 정글 속의 첫 희생자였던 그가 소대의 첨병으로서 방패의 역할이 되었던 눈물겨운 사건인 셈이다. “이 일병 꼭 살아다오!” 3년 전에 극적 상봉했던 그는 바위에서 튕겨 나왔던 파편 스물다섯 개를 수술해 내고 아직도 오른쪽 이마에는 손대지 못하고 파편을 담은 채 였다. 충남 금산에서 인삼농장을 하며 6남매를 시집장가 보낸 ‘장한 어버이상’으로 밀가루 30포를 받았다고 했다. 오래전 이산가족상봉이 이렇게 감격했었을까! 오늘도 내일도 흠바산의 술래잡기 게임은 계속된다. 그들은 익숙한 지형에 반들반들한 오솔길을 이용해 민첩하게 달아나곤 했다. 우린 가파른 바위계곡을 만나기도 하고 때로는 하늘이 보이지 않는 울창한 가시덤불에 갇히기도 한다. 건기 때는 나무가지에 매달렸다가 우수수 낙하해서 팔뚝에 달라붙는 거머리 떼를 경험하기도 했다. 베트콩은 달아나지만 이보다 더한 더위도 독충도 가시덤불도 모두가 저들 편이다. 전진 전진 하다가 땅거미가 지면 병사들은 변함없이 야간잠복에 몸을 낮춘다. 풀벌레들의 합창은 바로 자장가로 변한 양,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금새 코고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졸음을 이기는 장사 없다고 거의가 녹아 떨이지기가 일쑤지만 2명 1개조의 고참병사는 남다른 불침번이 되고 만다. 마치 형님 품에 기대자는 동생 같은 모습이다. 아~ 이 지겨운 술래잡기의 끝이 어디란 말인가. 대략 일주일 지나면 헬기에서 내려주는 C레이션을 보급 받는다. 그리고 또 주간행군이 시작되고... [전광섭·국가유공자·베트남참전 장교]-다음주에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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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광섭의 ‘진주알들의 숨바꼭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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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디데이'…마트·학교·헬스장서도 벗는다
- 대중교통·병원·약국 등 일부 시설에선 꼭 써야 27개월여만에 의무→권고…고위험군·의심증상자엔 착용 '강력권고' 초등학생교는 이날부터 다음주까지 순차적으로 겨울방학을 끝내고 개학한다. 다음 주부터는 실내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돼 코로나19 발생 이후 약 3년 만에 교실에서 '노 마스크'가 가능해진다.30일부터 대중교통, 병원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마스크 착용은 원칙적으로 자율에 맡겨진다. 지난해 5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이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되면서 지난 2020년 10월 코로나19 방역조치로 도입된 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27개월여 만에 사라지게 됐다. 중국 등 해외에서의 확산세, 신규 변이 유입 등 위험 요소가 아직 남아있기는 하지만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에 접어들었고 위중증·사망자 발생도 안정세를 보이는 등 '일상 회복'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환경이 됐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이번 조치로 대형마트, 백화점,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이나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등 교육·보육시설 등 대부분 장소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된다.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공항 등 대중교통을 타는 장소나 헬스장, 수영장 등 운동 시설, 경로당 등에서도 마스크를 꼭 쓰지 않아도 된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는 곳이라 하더라도 병원의 1인실, 감염취약시설의 사적공간 등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정부가 오는 30일부터 의료기관·약국, 교통수단, 감염취약시설을 제외하고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 대신 의료기관과 약국, 감염취약시설, 대중교통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일부 장소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했다. 감염취약시설엔 요양병원과 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이 해당한다. 대중교통에는 노선버스, 철도, 도시철도, 여객선, 전세버스, 택시, 항공기 등이 포함된다. 유치원이나 학교 통학 차량도 전세버스에 포함되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이외에도 각 지자체나 시설 자체적으로 지침을 마련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할 수도 있다.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당국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장소에는 '착용 의무 시설'임을 안내하도록 했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거나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 ▲ 고위험군이거나 고위험군과 접촉하는 경우 ▲ 최근 2주 사이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 환기가 어려운 3밀(밀접·밀집·밀폐) 실내 환경에 있는 경우 ▲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합창·대화 등 비말 생성행위가 많은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강력 권고했다. [사회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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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디데이'…마트·학교·헬스장서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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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전광섭의‘진주알들의 숨바꼭질’
- ☞ 어느 날 데스크로 날아든 한통의 편지는 기자의 마음을 혼동케 하였다. 지금은 아련한 추억속의 전쟁이었던 월남전 내용이었다. 이 시대에 과연 그때의 베트남전쟁이 젊은 독자들에게 어필이 될까를 잠간 생각해 보았다. 하지만 이내 머리를 내저었다. 노병의 편지는 ‘살아서 돌아온 자신의 몸도 소중하지만 파월장병에 대한 보상대책을 전·현정부에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는 것’이다. 그는 ‘국민납세에 의한 국가재정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대 전제하에 이역만리서 젊은 날 목숨을 담보로 전쟁터를 누비며 국가에 봉사한 파월공로에 대한 기억을 (국가가)지우는 같아, 이 시대를 사는 젊은이들에게 ‘헬조선’을 부르짖기 전에 파월퇴역장병들의 현주소와 국가안보에 대한 경각심 차원에서 이 글을 보낸다고 전한다. 처음에는 ‘어느 퇴역장교의 서신’으로 출발하였으나 전선에 참가했던 모든 피·아들이 진주알처럼 소중했다는 의미로 ‘홈바산의 사투’를 ‘진주알의 숨바꼭질’로 3회부터 제목을 변경하여 연재한다[편집자 주] 2)흠바산 계곡의 술래잡기 1966년 12월, 고국에서는 ‘짐리브스’의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귓전을 울릴 때인데 이곳 월남에선 우리 병사들은 광활한 수풀벌판에’ 소대별로 40명씩 모여서 치누크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앞으로 며칠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악명 높은 ‘흠바산’(우리나라의 지리산과 같은 험준한 골짝 정글지대) 며칠을 가고 멈추고를 반복하던 어느 날 중대장의 다급한 무전연락이 왔다. “ ×지점에 12중대(초창기에 파병인원이 모자라서 신병들로 채워진 중대)가 적의 동굴을 수색하던 중 역공격을 받고 있으니 그들을 구출하라”는 긴급명령이었다. 우리소대 40명은 진로를 잡고 전진 중이었는데 갑자기 베트콩들의 기습사격을 받게 되었다. 얼마나 실탄을 퍼 붓는지 탕탕탕이 아니고 주루룩 주루룩.. 마구 쏘아대는 순간인데 바로 옆에 자그마한 바위지붕 밑에 움푹 파인 지형이 눈에 띄었다. 후다닥 뒹굴며 그곳으로 몸을 숨겼다. 무전병 및 전령과 함께였다. 나는 그때 예수도 모를 때였는데 미션스쿨중학교 때 주기도문을 외웠던 게 머리에 떠올랐다. “우리병사들이 많이 당했겠다 싶어 두 손을 모으고 기도문을 몇 번을 중얼거렸을까.. 반짝 떠오르는 재치를 느꼈다 정면과 전연 관계없는 좌측 분대에 사격명령을 내리고 거의 동시에 우측에도 사격을 명령했다. 그렇게 비 오듯 퍼붓던 총소리가 뚝 그치는 게 아닌가. 그리고 도주하는 적들이 보였다. 우리병사는 맨 앞서가던 첨병 한명이 양팔과 양다리에 실탄 네발을 맞고 출혈이 심했다. 우선 지혈부터 시키고 다음날 새벽에 실어 보냈다. 신병중대 180명도 무사했다. 우린 이튿날 어둑어둑한 새벽에 아직 동트기 전인데 미군조종사는 그 험준한 골짜기에 출혈이 심해 사느냐죽느냐, 촌음을 다투는 일촉즉발의 부상병을 구출키 위한 나의 간절한 요청을 들어 줬던거다. 물론 나는 중대장에게 보고했었지만... 그 이수철 일병을 밧줄에 메달아 헬기에 태워 보낸 이후 서로 체크할 여유도 없이 계속 산중매복과 주간정찰, 또 야간 매복 주간정찰...이렇게 60여일을 긴장과 땀 얼룩진 소금무늬로 산 속을 헤쳐 다녔기에 경황을 서로 나눌 틈이 없었던 거다. 수철일병이 무사할까를 염려한 것도 잠깐 뿐이다. 정글을 누비고 다니던 그때 이후 지금은 50여년이 흘렀다. 그때 그 자그마한 바위 밑은 항상 나의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여기서 기습받던 순간을 50년이 지난 후에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왜냐고, 그땐 어쩌고? 세월은 흘러 2016년 12월에 보고 싶던 세 얼굴을 만나게 되다니..틈틈이 길가다가 드리는 기도도 그게 의인의 바람이라면 응답하시는 하나님. 난 그분이 인정하시는 의인인가보다. [전광섭· 국가유공자· 베트남참전 장교]…계속 이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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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전광섭의‘진주알들의 숨바꼭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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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30일부터 안써도 된다...의료기관·대중교통선 유지
- 코로나 첫 발생 3년 맞아...의무 대신 권고로 전환 이달 30일부터는 실내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2020년 2월 코로나 발발 이후 한몸처럼 착용했던 마스크를 마침내 벗어 던질 수 있게 된 것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오는 1월 30일부터 일부 시설 등을 제외하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해 확정한다”고 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2월 전문가들과 함께 결정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지표’ 4가지 중 환자발생 안정화, 위중증 및 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등 3가지가 충족됐기 때문이다. 한 총리는 “국민 여러분의 인내와 각 단체, 의료진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 총리는 “설 연휴 동안 이동이 늘어나고 대면 접촉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시행시기를 연휴 이후로 결정했다”며 “관계기관은 현장에 혼란이 없도록 의무 유지시설 안내와 준비상황을 철저히 점검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감염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의료기관, 약국, 감염취약시설, 대중교통 등에서의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한다. 한 총리는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조금 더 인내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향후 감염 추이에 따라 권고 전환 여부를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또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며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60세 이상 고위험군 분들과 감염취약시설 거주 어르신들께서는 하루 빨리 접종을 받으시길 강력히 권고드린다”고 했다. 한 총리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모두에게 해제되는 날까지 국민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며 정부의 방역 정책에 계속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사회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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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30일부터 안써도 된다...의료기관·대중교통선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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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전광섭의 ‘진주알들의 숨바꼭질’
- -흠바산 계곡의 술래잡기 어제는 갑종장교 191기 179명 중 특별팀인 ‘일맥회’ 월정모임이 있었다. (12명중...2명자퇴, 3명 세상떠남) 30대 말에 시작하여 벌써 35년이 지난 7인의 귀한모임이다. 월남전선에서 부상입은 6명과 대간첩작전중 부상당한1명.. 돌이켜보면 한 많은 1960년대 보릿고개를 함께 겪어온 눈물겨운 전우들이다. 예편 후 혹자는 강원병무청장으로 서울대병원행정처장으로, 사관학교 강사로 또는 국방대교수로, 베테랑 부동산공인중개사로 나름 사회중진으로 헌신해 왔었고 지금도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고 있는 훌륭한 친구들이 있다. 이제 앞으로 건강하게는 5~6년, 길게는 10수년 여생을 보낼 텐데 우린 뭔가 사회에 헌신하고 나라사랑하는 일에 열심히 응원하는 일을 해야겠기에 이 밤에도 몇 자 적어본다. 젊은 날 못다 한 일들을 뒤늦게나마 하나님이 나의 우편에서 동행하심을 믿으면 빙그레 미소가 지어진다. 이 밤에도 시간불문 코 마구 문자 보낼 수 있는 친구가 있어 너무 행복하다. feel~ “김대위~나 김영회 대대장인데, 귀국할 때 현기동 대위한테 얘기해서 PX에서 선풍기 한대만 사 달래서 갖고 와라. 현 대위는 영어가 되니까 ...꼭 부탁한다." 김대위는 갑종157기 김전국 예비역 대령이며 은퇴 장로, 베트남에서 나의 중대장이었고, 현기동대위는 육사15기로서 당시 신병들로 구성된 12중대 중대장.. 이는 1967년 때 월남의 정글에서만 있던 보병부대의 귀국선물도 못 챙겼던 참상의 일면이다. 내가 군복을 벗고 몇몇 만났던 사람들 첫인사가 "돈 얼마나 벌어왔냐?"이었다. 나는 오래전에 작고하신 고지식한 아버님의 DNA받았던지 세상을 부정직한 편법으로 살아오지 않은 것 같다. 큰 돈은 항상 나를 피해 가는 듯...다음주에 계속 [전광섭·국가유공자 베트남참전 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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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전광섭의 ‘진주알들의 숨바꼭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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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직원공제회, 지방계약플랫폼 S2B 정식 오픈
- 업무 효율성, 투명성 제고를 위한 지방자치단체 맞춤형 플랫폼 한국교직원공제회는 1월 16일 지방자치단체를 위한 지방계약플랫폼 S2B를 정식 오픈했다. 이는 2022년 6월 9일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체결한 ‘지방계약 플랫폼 지원사업 업무협약(MOU)’의 하나로서 지방자치단체는 지방계약플랫폼 S2B를 통해 수의계약(1인, 2인)부터 입찰까지 편리한 계약방법을 선택해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업무 처리가 가능하며, 계약 관련 서식이 자동 제공되는 등 계약업무 담당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장애인기업, 사회적기업 등의 생산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공기관 우선구매몰과 재난대비 비상용품전, 소방 안전용품전 등 각종 모음전을 마련해 구매 담당자가 해당 물품을 더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관내 업체와 물품이 먼저 검색되는 기능으로 지역물품 우선 구매가 가능해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운영하는 S2B는 지방계약법을 적용받는 모든 공공기관이 공사, 용역 및 물품의 제조·구매 입찰에 이용하도록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용을 규정한 지정정보처리장치다. 교육기관 등 약 1만6700여개 기관이 가입돼 전년도 조달 건수 91만건, 조달 금액 1조1855억원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교직원공제회 개요 한국교직원공제회는 모든 교직원이 재직 중은 물론 퇴직 후에도 교직의 보람과 생활의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도록 특별법(법률 제2296호)으로 설립된 정부 보장 교직원 복지기관이다. 심재현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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