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7-04(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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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체국물류지원단-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 단체협약 체결
    우체국물류지원단(이사장 변주용)은 18일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와 최종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3월부터 이어진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의 쟁의 행위는 종료됐다. 이번 노-사 단체협상은 약 6개월간 수차례의 협상과정(본 교섭 5회, 실무교섭 3회, 상시협의체 5회, 집중협의 5회 등) 끝에 합의에 도달했다. 단체협약의 주요 내용은 우체국 소포위탁배달원의 배달물량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는 것으로, 노-사 양측은 ‘배달 기준물량을 전년도 소포위탁배달원별 연간 일평균 배달물량으로 하되, 가능한 월 175개~190개 수준 유지하도록 배달구역 조정 등 노-사가 공동으로 노력한다’는데 합의했다. 또한 이를 위해 분기별 3자간 상시협의체를 시행하고, 175개 미달 관서에 대한 구체적 대책을 마련하는 등 노-사 공동의 노력을 단체협약서에 담았다. 이외에 △명절 격려(품) 추가 지급 △2년 주기 단체협약 시 수수료 협정 진행 등의 내용도 포함했다. 그 밖의 조항은 2021년 단체협약 조항을 유지해 총 33개 조항, 5개 부칙으로 협약이 체결됐다. 이번 단체협약은 변화하는 우편환경에 대한 노-사 간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상호 양보 속에 합의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국내 물류 시장에 전하는 의미가 크다. 우체국물류지원단 변주용 이사장은 “그간의 교섭 과정에서 노-사가 보여준 성숙한 협상 자세는 상생의 노사문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노-사 합의를 이끌어 준 양측 교섭위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체국 소포의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적 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변현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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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0
  • 금주의 구정소식(도봉 강북 성동 용산 은평 중구 서대문 영등포 관악 금천 구로 등)
    도봉구, 청년 대상으로 창업교육부터 실제 창업까지 - 19세~45세까지 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 누구나 - 창업 기초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정 전액무료 - 올 하반기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개최…시상금 최대 200만원에 실제 창업 연계까지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덕성여자대학교와 함께 지역 청년들의 창업역량을 높이고 실제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2023. 청년 창업교육 D-School」의 참여자를 6월 8일까지 모집한다. 「2023. 청년 창업교육 D-School」은 도봉구와 덕성여대 캠퍼스타운조성단이 함께 기획한 교육과정으로 지역 청년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D-School의 D는 도봉(Dobong)과 덕성(Duksung)의 약자다. 교육은 6월 13일부터 7월 13일까지 창동아우르네(서울창업허브)에서 ▲시장 분석과 제품 브랜딩 ▲기술마케팅 등 창업 기초 교육 과정과 실제 엔젤투자자와 선배 창업자를 초청해 현장 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과정으로 총 12회 대면 교육으로 진행된다. 대면 교육에 참여가 힘든 수강생을 위해서는 오프라인으로 진행한 강좌를 온라인으로 지원하고 온라인 자체 교육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모집대상은 19세에서 45세까지의 청년 30명이며, 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도봉구에 거주하거나 도봉구 소재 재(휴)학생, 직장인이면 우선 선발한다. 참여 희망자는 도봉구 홈페이지(알림/예산→행사모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6월 8일까지 이메일(campus1@duksung.ac.kr)로 제출하면 된다. 교육 참가비는 무료다. 5주간의 교육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사람에게는 구청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향후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참가 시 심사 가산점 혜택이 주어진다.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올 하반기에 개최될 예정이며 대상 1팀(200만원), 최우수상 2팀(각 100만원), 우수상 4팀(각 50만원) 총 7팀을 선발한다. 선발팀에는 실제 창업 연계를 위한 후속 컨설팅을 지원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희망과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본 교육을 마련했다. 본 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우수한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련문의: 도봉구 청년미래과 청년지원팀 02-2091-3815 동대문구, ‘2050 탄소중립 미래도시’사업 순항 -서울시 자치구 최초,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 동대문구 탄소중립 지원센터로 지정- -‘2050 동대문구 온실가스 감축 종합계획’ 수립… 분야별 온실가스 감축방안 구체화-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스탠더드를 선도하는 미래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2050 동대문구 온실가스 감축 종합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19일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동대문구 탄소중립 지원센터로 지정했다. 앞서 구는 2월 9일 ‘2050 탄소중립도시 선포식’을 통해 2030년에는 온실가스 40%를 감축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실현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따른 일류도시로 성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내 삶을 바꾸는 탄소중립도시 동대문구’라는 슬로건 아래 ‘2050 동대문구 온실가스 감축 종합계획’을 수립했으며, ▲탄소중립 대응 기반 구축 ▲녹색 건물(Green Building) ▲녹색 수송(Green Mobility) ▲그린 사이클(Green Cycle) ▲녹색 숲(Green Forest) 등 분야별 온실가스 감축방안을 구체화했다. 특히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의 추진을 지원할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기관이 필요함에 따라 환경부 국비 신청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4월 20일부터 5월 10일까지 공개모집 후 서면 및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동대문구 탄소중립 지원센터로 지정했다. 동대문구 탄소중립 지원센터는 전담인력 배치 등 준비 기간을 거쳐 7월 중 개소할 예정이며, 탄소중립 대응 기반 구축을 위해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른 이행평가 ▲동대문구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구민 참여프로그램 발굴 등의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동대문구 탄소중립 지원센터 지정·운영에 그치지 않고 ‘녹색 건물’, ‘녹색 수송’, ‘그린 사이클’, ‘녹색 숲’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동대문구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지정함으로써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상향식 탄소중립 사회’ 전환의 초석이 될 것을 기대한다. 앞으로 우리 구는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그린도시 구현이라는 목표 아래 탄소중립도시(Net-Zero City) 지정, 해외 선도도시 자매결연, 탄소중립 테마거리 조성 등 동대문구만의 특화된 탄소중립 정책을 펼쳐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강북구, ‘하반기 동행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 - 22일(월)부터 26(금)까지 5일간 모집 - 안심도시락 배달도우미, 폐자원 재활용사업 등 94개 분야 335명 - 참여희망자는 신분증 등 구비서류 지참해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로 방문신청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22일(월)부터 5일간 ‘하반기 강북구 동행일자리사업’에 참여할 근로자를 모집한다. 구는 이번 하반기 동행일자리 사업에서 공공근로사업의 생산성을 강화하고, ‘서울 동행일자리사업’으로 개편하여 약자와 동행할 수 있는 자조기반을 마련했다. 모집분야는 안심도시락 배달도우미, 폐자원 재활용사업 등 94개 사업으로, 구는 총 33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7월 3일부터 12월 20일까지나, 합격자 발표 일정 및 사업분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자 중 가족 합산 기준중위소득 75% 이하, 재산이 4억 원 이하인 강북구민이 참여할 수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의 생계급여 수급권자 ▲실업급여 수급자 ▲최근 2년간 2회 이상 공공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자 ▲연속 2회 공공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자 등은 모집 대상에서 제외된다. 단, 생계급여 수급권자는 수급권 포기를 명확히 할 경우에 한해 참여가 가능하며, 쪽방주민·장애인·노숙인은 2년간 3회(연속참여 3회 허용)까지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신분증, 구직등록필증, 가점대상 증빙서류 등을 지참하여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구는 사업참여 적격여부 조회를 거쳐 오는 6월 29일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홈페이지의 채용 공고란을 참고하거나 강북구 일자리지원과(☎02-901-2633)로 문의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일자리가 없거나 생계가 어려운 구민에게 공공일자리 제공을 통해 구민들의 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강북구가 취업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성동구,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 개선에 최대 900만 원 지원 ‣영세업체의 열악한 작업환경개선을 위해 업체당 최대 900만 원, 총 2억 9000만 원 지원 ‣소화기,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설치로 화재 예방 및 작업 능률 향상에 도움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의류제조업체의 열악한 작업환경개선을 위해 업체당 최대 90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1차로 34개 업체, 총 2억 9000만 원을 지원하고 오는 7월에 2차 선발을 통해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대다수의 의류제조업체는 임대료 부담으로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옷감에서 나온 먼지나 분진 등이 노후 전기설비에 쌓이면 화재 위험이 높을 뿐 아니라 근로자의 건강도 위협한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에 놓인 봉제업체 등을 대상으로 소화기나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산업용 청소기 등 필수 설비를 지원한다. 이 외 작업 능률과 생산성을 높이는 재단 테이블 등 총 43종의 물품이 지원 대상이다. 한 업체당 최대 900만 원이 지원되며, 전체 금액의 10%는 업체가 부담한다. 마장동에서 30년간 봉제공장을 운영하는 박모 씨는 “이런 사업이 있는지 몰랐는데 구청에서 문자로 알려 주고 접수도 도와줘 이번에 85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성동구의 경우 홍익동, 도선동 등에 의류봉제업체가 2000곳 이상 집적되어 있다. 구는 2021년 성동스마트패션센터를 개소하여 자동재단설비를 구축한 스마트 공용재단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영세업체에 장기간 노동계약 없이 근무했지만 노동 이력이 남지 않은 숙련공들의 경력을 인증하는 경력인증제를 지난해 전국 최초로 마련하기도 했다. 올해 말에는 지역 소공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제품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도 개설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지원이 경기불황으로 지역 의류제조업체와 노동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근로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용산구, ‘한강로부터 한남동까지 걸어봄’걷기 챌린지 - 오는 22일부터 32일간...걷기 코스 90% 이상 달성자 중 150명 선물증정 - 삼각지역-녹사평역-이태원역-리움미술관-한강진역 잇는 이태원로 3.3㎞ 구간 - 지역사회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 조성 2022년 3월 발간한 용산구 ‘2021 지역사회 건강통계’에 따르면 지역 내 ▲주민 걷기 실천율은 2019년 69.3%, 2020년 62.5%, 2021년 55.1% ▲건강생활 실천율은 2019년 55.7%, 2020년 48.2%, 2021년 42.5%로 3년째 감소 추세다. 서울 용산구가 오는 22일부터 내달 22일까지 ‘한강로부터 한남동까지 걸어 봄’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줄어든 주민의 신체활동량을 높여 만성질환 관리를 돕기 위해서다. 참여 대상은 구민 및 스마트폰 소지자. 참여방법은 워크온 앱에서 챌린지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고 지정 코스를 걷는 것. 소지한 스마트 폰 위치정보(GPS)를 활성화 해야한다. 구는 7월 중 추첨을 통해 걷기 코스 90% 이상 참여자 150명에게 고급 수건을 전달한다. 걷기 코스는 삼각지역-녹사평역-이태원역-리움미술관-한강진역을 잇는 3.3㎞ 구간. 역순으로 걸어도 무방하다. 구 관계자는 “침체된 이태원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걷기코스 주요 대로를 이태원로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참여자가 삼각지역을 출발하면 전쟁기념관에서 수십 년 된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무성한 길을 지나 이태원 클라쓰 촬영지 녹사평보도교를 만날 수 있다. 이어 세계음식거리, 리움미술관을 거쳐 용산공예관에 이르게 된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과체중은 만성질환의 원인이 된다”며 “주민이 만성질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건강문화 확산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건강위험요인이 있는 구민 100명을 모집해 운동량, 심박수 수면리듬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손목 밴드를 전달하고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별도 추진한다. 은평구, 2023년도 환경순찰대 발대식 개최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지난 12일 지역의 취약 요소를 잘 알고 있는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환경순찰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환경순찰대와 김미경 은평구청장, 주용학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장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위촉장 수여 및 환경순찰대 다짐 낭독,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순회교육 등 순으로 진행했다. 지역주민 168명으로 구성된 환경순찰대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교통, 도로, 청소, 가로정비 등 12개 분야에 대한 순찰활동을 실시한다. 순찰활동을 통해 적출한 불편사항은 ▲서울스마트불편신고(인터넷, 앱) ▲120다산콜센터(전화, 문자) ▲카카오톡 챗봇 ‘서울톡’ 등 신고채널을 이용하여 신고하면 소관부서가 현장을 신속히 확인해 처리결과를 통보하게 된다. 환경순찰대 순찰활동을 강화해 주민 생활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안전 위해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한편, 처리 결과를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현장점검을 실시해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환경순찰대는 내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과 봉사 정신이 있는 학생, 주민 등 은평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순찰 활동에 대한 봉사시간 인정, 우수 대원 표창장 수여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환경순찰대 활동에 관심있는 구민은 해당 동 주민센터 또는 은평구청 감사청렴담당관(02-351-607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살기 좋은 은평을 만들기 위해 힘 써주시는 순찰대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신속하고 충실하게 처리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구, 다중이용시설 등 시설물 안전 점검 실시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오는 6월까지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재난 취약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선다.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보강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점검 대상은 관내 집중안전점검 대상 시설 105개소·민간 다중이용시설 119개소·지하연계복합건축물 38개소·예식장 및 호텔·공공시설물을 포함해 총 568개소다. △건축 △가스 △전기 △소방 분야로 나누어 점검하며 주요 점검 사항은 구조의 안정성, 가스 누출의 가능성, 소화전과 화재감지기 설비 이상 여부 등이다. 시설의 특성에 따라 관리부서를 선정하고 부서별로 민관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분야별 민간 전문가와 담당 공무원이 함께 대상 시설의 안정성과 이상 여부를 조사한다. 아울러 바닥면적 합계 5,000㎡ 이상의 ‘민간 다중이용시설 119개소’에 대해 위기상황 매뉴얼 작성·교육·훈련 실시 여부를 확인한다. 지하역사 또는 상가와 연결되어있는 ‘지하연계복합건축물 38개소’에 대해서는 종합재난관리체계가 구축되어 있는지, 재난예방 및 피해경감계획서가 마련되어있는지 실태 점검에 들어간다. 지난달 다른 지자체에서 발생한 아동 추락 안전사고와 관련하여, 관내 다중이용시설의 ‘위험 난간’에 대한 추가 점검도 실시한다. 호텔과 예식장은 면적과 상관없이 전수조사에 들어간다. 공공시설물에 대해서도 아동이 짚고 올라갈 수 없는 구조인지 확인하고 난간의 높이와 간격 등을 점검한다. 점검 결과 발견된 경미한 지적사항의 경우 즉시 정비하고 중대한 결함에 대해서는 신속히 보수·보강할 수 있도록 관리주체에 시정 조치를 내린다는 방침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각종 시설물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하여 안전사고 발생을 최소화할 것”이라며“점검이 끝난 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사고로부터 지킬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서대문구, 풍수해 대비 주인 없거나 낡은 간판 무상 철거 서대문구가 장마와 태풍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풍수해에 대비해 주인 없이 방치된 관내 간판을 무상 철거한다. 대상은 폐업이나 이전 등으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간판 또는 주인은 있지만 노후화로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간판 등이다. 철거를 희망하는 건물주 또는 업주는 5월 26일까지 서대문구청 도시경관과(02-330-1973)로 전화해 담당 직원의 안내에 따라 동의서를 제출(방문 또는 팩스)하면 된다. 구는 현장 조사 후 강풍에 취약한 돌출간판과 대형간판순으로 우선 철거할 방침이다. 또한 추락 등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철거한다. 구는 신청 접수 외에도 자체 조사를 병행해 간판을 정비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해당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오랜 시간 방치된 무주(無主) 간판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해당 간판 건물주나 업주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무인점포 안전 챙긴다…영등포구, 영등포경찰서‧KISA 협약 체결 - 5월 16일 영등포경찰서에서 무인점포의 안전한 환경 조성 위해 협약 체결 - 서울경찰청(영등포경찰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안심기술 확산· 적용, 범죄율 변화 분석 등 상호 협력 - 무인점포 대상 아동·청소년 범죄 예방, 소상공인·이용자 안전 제고 기여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16일 영등포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소규모 무인점포의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경찰청(영등포경찰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조창배 영등포경찰서장,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안심기술을 통해 무인점포 내 범죄를 감소시키고 소상공인, 이용자의 안전을 제고하는 데 뜻을 모았다. 협약 기관은 ▲무인점포 대상 안심기술 확산과 적용 ▲무인점포 대상 범죄율 변화 분석 ▲안전한 무인점포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연구 ▲무인점포 관련 소상공인, 수사관, 이용자 등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사업 홍보, 인식제고 활동의 공동 추진 등에 상호 협력한다. 구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추진 중인 무인점포 안전망 구축을 위한 시범구로 선정됐다. 지역 내 위치한 무인점포를 대상으로 절도, 기물 파손 등 범죄 예방을 위한 출입인증 장치, 지능형 CCTV 등이 설치된다. 5월 기준, 지역 내 무인점포는 총 167개소로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는 무인점포 안전 시스템이 상용화되면 아동‧청소년 범죄 예방은 물론 무인점포 점주들의 재산을 보호하는 데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구는 무인점포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민·관·경 네트워크 구성, 간담회 개최 ▲아동보호 캠페인 실시 ▲무인점포 내 양심거울, 안내판 설치 ▲동별 직능단체 정기적 순찰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범죄로부터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해 무인점포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챙기겠다”라고 전했다. 관련 문의는 아동청소년과 (☎ 02-2670-1613)로 하면 된다. 관악구, 학교로 찾아가는 살아있는 역사교육 - ‘신(新) 관악 문화유산 이야기’ 시작 - 문화재청 지역문화유산교육 공모사업 선정, 관악구 문화재를 활용한 창의역사교육 실시 - 초, 중학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스토리와 참신한 교구재로 흥미 유도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문화재청에서 시행하는 ‘지역문화유산교육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학교로 찾아가는 ‘신(新) 관악문화유산 이야기’를 운영한다. ‘지역문화유산 교육’사업은 지역의 문화유산을 교육자원으로 활용해 특색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에 구는 관악구 내 대표 역사인물인 ‘강감찬 장군’과 국가지정문화재 ‘구 벨기에 영사관’, 국가지정무형문화재 ‘처용무’ 등 지역 내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적극 활용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스토리와 참신한 교구재로 역사를 쉽고 재밌게 배우며 체험할 수 있도록 ‘신(新) 관악문화유산 이야기’를 기획했다. 다양한 교구재로 낙성대, 강감찬, 고려역사를 배우며 ‘해설사 원고 작성해보기’, 구 벨기에영사관 건물의 역사와 유래를 알아보고 영사관 건물을 ‘나노블록으로 표현해보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학생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국가지정무형문화재 ‘처용무’를 처용무 보존회 전문강사에게 배울 수 있는 색다른 체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신(新) 관악문화유산 이야기’ 방문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고,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 창조세대로 자라날 수 있도록 선진화된 문화유산교육체계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금천구, 최태성 강사 초청 ‘금천인문학당’ 역사 특강 개최 - 한국사 큰별쌤 최태성 강사의 금천구 역사 특강 - ‘벌거벗은 한국사’ 등 한국사 일타강사로 유명한 최태성 강사 명사 특강 - ‘정조의 행행(幸行)과 시흥’을 주제로 강연, 500여 명 주민 참석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5월 17일 오후 7시 금나래아트홀에서 한국사 대표 강사 ‘큰별쌤’ 최태성 강사를 초청해 ‘금천인문학당’ 명사 특강을 개최했다. ‘금천인문학당’은 금천구의 대표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상, 하반기에 명사초청 특강, 정규 인문학 강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태성 강사는 EBSi, 이투스 등에서 한국사 일타강사로 유명하며, tvN ‘벌거벗은 한국사’, KBS 1TV ‘역사 저널 그날’ 등에 출연해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전하고 있다. 금나래아트홀에서 진행된 강연은 ‘정조의 행행(幸行)과 시흥’이라는 주제로, 정조의 화성 행차 여정과 그 과정에서 시흥행궁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강연에는 400여 명의 구민 등이 참석해 금천구의 역사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들의 인문학에 대한 관심과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금천인문학당’을 통해 깊이 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문학 강좌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지원과(☏02-2627-283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구로구, 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펼쳐 구로구가 18일 구로역 일대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구로역 광장에 설치된 홍보부스에서 화원종합사회복지관이 복지서비스를 안내하고, 문헌일 구청장은 구로5동 주민과 함께 전단지를 나눠주며 캠페인에 동참했다. 문헌일 구청장은 “주변에 도움이 필요하거나 고립된 이웃을 발견하면 꼭 알려달라”고 전했다. [이상- 전광훈 전영구 심재현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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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0
  • 제네시스, 2023 G70·G70 슈팅 브레이크 출시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G70의 상품성 개선 모델 ‘2023 G70·G70 슈팅 브레이크’를 19일(금)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2023 G70·G70 슈팅 브레이크는 △2.5 터보 신규 엔진과 고성능 브렘보 브레이크 기본화 △디테일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내·외장 △고객 편의 사양 기본화 및 신규 사양 추가 등으로 주행 및 제동 성능과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 2.5 터보 신규 엔진으로 엔트리 모델부터 즐기는 고출력 드라이빙 제네시스는 2023 G70·G70 슈팅 브레이크에 가솔린 2.5 터보 엔진을 신규로 추가하고 이를 기본 사양으로 운영한다. 이에 따라 제네시스는 G70를 가솔린 2.5 터보와 기존 가솔린 3.3 터보 2개의 라인업으로, G70 슈팅 브레이크를 가솔린 2.5 터보 단일 엔진으로 판매한다. 기본 사양인 가솔린 2.5 터보 엔진은 기존 2.0 터보 엔진 모델 대비 50마력 이상 향상된 최고 출력 304마력(ps), 최대토크 43.0(kgf·m)의 힘을 자랑하며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또한 제네시스는 고성능 브렘보 브레이크를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해 강력한 제동 성능을 확보했다.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고성능 브렘보 브레이크를 장착한 2023 G70·G70 슈팅 브레이크는 △승차감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하는 전자제어 서스펜션 △한계 주행에 특화된 주행 모드 ‘스포츠+(스포츠 플러스)모드’ 등의 드라이빙 시스템과 함께 민첩하고 다이내믹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 고급스러움과 디테일을 더해 럭셔리함을 강조한 내·외장 디자인 2023 G70·G70 슈팅 브레이크의 디자인은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계승하는 한편, 운전자 중심의 실내 디자인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 디자인은 기요셰 패턴을 각인한 신규 제네시스 엠블럼을 적용해 럭셔리 세단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기요셰 패턴은 명품 시계에서 볼 수 있는 기계로 정밀하게 새긴 반복되는 장식 문양을 뜻한다. 또한 △18인치 리얼 스틸 그레이 휠 △19인치 다크 그레이 매트 휠 등 신규 디자인의 휠 △바트나 그레이 △카와 블루 등 신규 외장 컬러를 추가해 스포티하고 럭셔리한 이미지를 강화했다. 실내 공간은 조작 편의성을 높인 기능성 디자인과 고급스러움을 높이는 디테일을 더해 운전자의 몰입감을 높였다. 제네시스는 △터치식 공조디스플레이 △프레임리스 룸미러 △신규 엠블럼과 가죽을 적용한 스티어링휠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멀티펑션 스위치 △도어&콘솔 가니쉬 패턴 △에어벤트 △컵홀더 △스마트 키 등에 기능성 디자인과 디테일을 더해 럭셔리 세단의 섬세한 인테리어 감성을 실현했다. 내장 컬러는 △옵시디언 블랙/포그 그레이 투톤 △옵시디언 블랙/바닐라 베이지 투톤 △포레스트 블루/바닐라 베이지 투톤 등을 추가로 운영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 고객 편의 사양 기본화와 신규 사양 추가로 편안한 운전 경험 제공 2023 G70·G70 슈팅 브레이크는 기존의 우수한 주행 편의 기술은 유지하면서 신규 사양을 추가로 탑재해 고객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제네시스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인 앞좌석 통풍 시트와 뒷좌석 열선시트를 기본화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또한 △고성능 항균&콤비 필터 △C타입 USB 충전 단자 등의 편의사양과 주행 시 제한 속도 정보를 클러스터에 표시해주고, 주행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Intelligent Speed Limit Assist)를 신규로 적용했다. 2023 G70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4315만원 △가솔린 3.3터보 4805만원 △슈팅 브레이크 가솔린 2.5터보 4511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제네시스는 19일부터 2023 G70·G70 슈팅 브레이크의 판매를 시작하고 이와 함께 △광고 캠페인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 전시 △태안 서킷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제네시스는 2023 G70·G70 슈팅 브레이크의 민첩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감을 ‘상모 돌리기’로 표현한 TV 광고와 차량의 스포티한 주행 감성을 담은 디지털 필름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6월 중순에는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에 2023 G70·G70 슈팅 브레이크와 사진작가 김주원의 G70 사진 작품을 함께 전시하는 오픈갤러리를 운영한다. 이 밖에도 제네시스는 2023 G70·G70 슈팅 브레이크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태안 서킷 체험 이벤트를 실시해 G70만의 짜릿한 주행 감성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3 G70·G70 슈팅 브레이크는 가솔린 2.5 터보 엔진을 기본으로 탑재해 300마력 이상의 한 차원 높은 동력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에 제네시스는 완성도 높은 자사 엔트리 모델로서 다이내믹하면서 럭셔리한 운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규웅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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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9
  • 현대차, 채용전환형 인턴 프로그램 ‘넥스트젠’ 모집
    현대자동차가 18일 국내 다양한 분야의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대학, 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전환형 인턴 프로그램 ‘넥스트젠(NextGen)’을 도입하고 모집을 시작한다. 넥스트젠은 지원자들이 여름·겨울 방학 기간을 활용해 실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직무 중심 채용전환형 인턴 프로그램이다. 현대차는 인턴 실습 기간 중 지원자가 적합한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며, 상반기와 하반기 총 2회에 걸쳐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분야는 △연구개발 △생산/제조 △디자인 △사업/기획 △경영지원 등 5개 분야 14개 직무다. 지원 자격은 2024년 2월 졸업 예정인 대학, 대학원 재학생(휴학생 포함)이며, 서류 접수는 5월 18일(목)부터 31일(수)까지다. 선발된 인원은 7월부터 5주 동안의 실습 기간을 거치게 되고, 채용 전환 혜택이 부여된 우수 인원은 2024년 초 입사하게 된다. 넥스트젠 인턴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현대차는 넥스트젠 인턴 모집을 연 2회 실시하는 한편, 매 홀수 월 1일이던 신입 상시 채용 공고 시점을 3월, 6월, 9월, 12월 각 1일 연 4회로 개편해 우수 인재를 집중적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지원자가 채용 시점을 예측하고 본인에게 맞는 직무에 지원할 수 있도록 인턴·신입 채용 제도를 개편했다며, 특히 신규 도입한 인턴 프로그램으로 지원자들이 대학 생활 중에도 직무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규웅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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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9
  • 신한투자증권, 3200억원 규모 해외 인수금융 셀다운 성료
    각각 2000억 규모 유럽 최대 자전거 제조사, 1200억 규모 글로벌 임상 의약품 플랫폼 기업 해외 인수금융 셀다운 성공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김상태)은 해외 현지에서 대표 주관사로 참여한 32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 셀다운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의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우량 M&A 인수금융 상품을 선별적으로 선택해 주선한 결과다. 신한투자증권은 4월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KKR이 인수한 유럽 최대의 자전거 제조사 악셀그룹의 대표 주관사로서 지원한 2000억원 규모의 선순위 인수금융 셀다운 물량 전량을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매각 완료했다. 회사의 안정적인 실적에 기반한 우수한 신용도 및 유럽 내 전기자전거 1위 기업으로서의 ESG 포인트 등이 참여 기관의 호평을 받았다. 더불어 같은 달 영국계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Triton이 인수한 글로벌 임상 의약품 플랫폼 기업 클리니젠의 대표 주관사로서 지원한 12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 역시 성공적으로 셀다운 완료했다. 특히, 국내 기관투자자에 국한하지 않고 유럽 현지의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세일즈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미국·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 금융시장의 글로벌 M&A에 참여하며 국내 기관 중 가장 많은 글로벌 인수금융 시장 트랙 레코드를 쌓아왔다. 향후에도 국내 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투자증권은 글로벌 금리 인상 등으로 해외 인수금융을 비롯한 대체투자상품과 관련한 셀다운이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이지만 투자자의 니즈에 부합된 차별화된 딜에 대한 꾸준한 수요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공적인 셀다운 경험 및 신한의 글로벌 네트워크, 차별화된 딜 수임 및 선별 능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국내 투자자들에게 우량상품 공급을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인수금융 탑티어 하우스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심재현기자ieconomys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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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9
  • IBK기업은행, 동유럽 거점 폴란드 사무소 개소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16일(현지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 지역에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3월 15일 폴란드 금융감독원(KNF)으로부터 사무소 설립 최종인가를 취득한 이후 2개월 만이다. 기업은행은 유럽 내 새로운 사업전략 거점 구축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폴란드 사무소 설립을 통해 EU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사무소가 진출한 브로츠와프는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 진출이 집중된 남서부 최대 공업도시이다. 이날 사무소 개소식에는 김성태 은행장을 비롯해 임훈민 주(駐)폴란드 대사, 폴란드 재무부 차관 및 투자청장, 주(州)총리, 주(州)지사 등 정부관계자, 폴란드 진출 주요 국내 기업 법인장 등이 참석해 한국계 국책은행의 첫 폴란드 진출을 축하했다. 김행장은 개소식 기념사를 통해 “유럽 생산거점이자 심장부에 위치한 폴란드에 사무소를 개소하게 돼 기쁘다”며 “향후 진출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고 폴란드 현지 중소기업 생태계를 키우는 등 IBK의 차별화된 중소기업금융 역할 수행으로 상호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폴란드 사무소 설립으로 13개국 60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으며, 이번 폴란드 진출은 김행장 취임 후 첫 해외사업이다. 심진섭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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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9
  • 5년만에 잠실벌 뜬 가왕 조용필 “난 이제 55세, 아직 괜찮다”
    어느 한 분야의 정점을 찍은 이들은 때때로 흘러가는 시간과의 싸움을 마주한다. 넘어서야 할 얼굴이 타인이 아닌 청춘 속 자신일 때 그 중압감은 얼마큼일까. 조용필이 2018년 데뷔 50주년 공연 후 5년 만에 다시 선 잠실 주경기장 무대. 통상 5만~6만명을 운집시키는 이 공연장은 국내 단일 공연 기준 최대 규모 공연장이다. 서는 것만으로도 ‘당대 최정상급 가수’로 불리는 이곳에 조용필은 2003년 데뷔 35주년을 맞아 국내 솔로 가수 최초로 단독 공연을 섰고, 2005·2008·2009·2010(2회)·2018년까지 총 7회차 공연을 매진시켰다. 올해는 기존보다 동원 관객 수가 적지만, 이곳에 70대가 넘어 8회째 공연을 선 가수는 조용필뿐이다. 그만큼 이날 공연장에는 그의 50대~70대 ‘오빠 부대’들이 무대 시작 3시간 전부터 몰려들어 조용필 실물 크기 등신대와 사진을 찍기 위한 긴 줄을 만들었다. 이들에게 조용필이 무료 지급한 응원봉 3만5000여 개가 빚어낸 공연 연출도 압권이었다. 주최 측이 중앙 통제로 응원봉 불빛색을 일제히 바꾸는 방식으로, 곡 ‘고추잠자리’ 때는 온 객석이 붉게 물들었다. 잠실벌 전체가 불타오르는 것만 같았다. “평생을 여러분과 함께해 왔어요. 제 나이 몇인 줄 아시죠? 쉰다섯입니다. (저) 아직 괜찮습니다. 하하.” 13일 오후 7시 40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 ‘조용필&위대한 탄생’ 무대에 선 가왕 조용필(73)의 첫마디는 마치 그 중압감에 대한 대답과도 같았다. 이날 무대가 데뷔 55주년 공연임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 공연 시작부터 ‘미지의 세계’ ‘그대여’ ‘못 찾겠다 꾀꼬리’ 세 곡을 내리 불러낸 직후였다. 그 능청스러운 거짓말에 객석 3만5000여 명이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와~” 함성을 쏟았다. 이날 처음 공개된 조용필의 신곡 ‘필링 오브 유’의 라이브 무대 또한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낸 신곡 ‘세렝게티처럼’과 ‘찰나’에서도 기존보다 목소리 떨림을 최소화해 “세련돼졌다”고 호평받은 창법 변화가 더욱 능숙하게 들렸다. 그러다가도 ‘자존심’ ‘창밖의 여자’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에선 특유의 절창을 쏟아내며 약 2시간 동안 25곡을 이어갔다. 공연 막바지쯤에는 다소 지친 기색과 함께 일부 곡에서 예전 대비 고음을 피하기도 했다. 하지만 금세 바닥을 뚫어버릴 기세로 음압을 꾹꾹 눌러 담은 목소리로 그의 나이에 대한 생각을 지워냈다. 특히 ‘태양의 눈’은 6분 20초짜리 하드록 편곡과 대형 눈 모양 배경 전광판을 활용한 개기일식 연출 장면을 함께 선보여 객석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공연의 대미는 역시 그의 대표곡이자 “기도하는~” 첫 소절만으로 객석 “꺅” 소리를 자아내는 ‘비련’ 효과. 그 효과의 건재함을 이날도 확인한 조용필은 앵콜곡으로 고른 ‘킬리만자로의 표범’ 중 다음 가사를 유독 힘주어 읊었다. “내가 지금 이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은 21세기가 간절히 나를 원했기 때문이야.” 조용필은 오는 27일 대구 스타디움 주경기장 무대를 선 뒤 연말쯤 55주년 20집 정규 음반을 낸다. [연예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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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5
  • 김남국 징계 회피 탈당 받아주고... 2시간 뒤 쇄신 의총 연 野
    민주, 자체 윤리감찰·진상조사 중단 거액의 코인 투기 의혹으로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14일 탈당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잠시’라는 표현을 두 번이나 쓰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원 동지 여러분께 너무나 송구하다”고 했다. 국민을 향한 사과 메시지는 없었다. 김 의원은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코인 거래에 법적 문제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이다. 결백을 주장하던 김 의원이 민주당 진상 조사와 긴급 윤리 감찰이 본격화하기 직전 탈당하자, 코인 거래 내역 공개와 당 징계를 동시에 피하려는 ‘꼼수 탈당’ ‘방탄 탈당’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당 차원의 조사·감찰은 사실상 종결 절차를 밟게 됐다. 민주당 안에서도 “당 지도부와 김 의원이 짜고 다 뭉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15분 탈당계를 제출했다.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진상 조사와 징계 절차를 마치기 전까지는 김 의원의 탈당을 수락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탈당은 자유의사이고 어떤 경우에도 막을 방법은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의 탈당은 이날 오후 원래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때문에 열기로 했던 이른바 ‘쇄신 의총’을 2시간여 남기고 이뤄졌다. 민주당 안에서도 “쇄신 의총을 앞두고 나온 최악의 반(反)쇄신 행각”이라는 말이 나왔다. 김 의원의 탈당은 지난 5일 ‘60억 코인’ 보도가 나온 지 9일 만이다. 그는 지난 13일까지만 해도 의혹 제기에 “황당무계 그 자체”라며 결백을 호소했다. 하지만 국회 회의 중에도 코인 거래를 한 정황이 나오고, 마케팅 목적으로 뿌리는 ‘공짜 코인’까지 받은 것이 알려지면서 여론이 악화하자 돌연 탈당했다. 친명계의 한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당에 더 이상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즉생(死則生)의 길을 택한 것”이라고 했다. 친명계 안에서는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까지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고 한다. 이재명 대표는 의총에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대표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이어진 토론에서는 당의 사건 초기 미온적 대처와 ‘늑장 대응’을 두고 당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됐고 이 대표 사퇴 요구도 나왔다. 민주당은 6시간의 의총 뒤 “탈당으로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엄정한 조사 후 징계하는 원칙을 확립하겠다”고 했다. 그렇지만 이미 김 의원이 탈당한 상황에서 실효성 없는 구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하지만 김 의원이 추후 복당까지 염두에 두고 당헌·당규상 어떠한 불이익도 받지 않으려고 서둘러 탈당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민주당 당헌·당규는 징계 절차가 개시된 이후 탈당할 경우 탈당원 명부에 ‘징계를 회피할 목적으로 탈당한 자’로 기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김 의원이 징계 절차가 시작된 뒤 탈당한 것이냐는 물음에,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당헌·당규 해석에) 여러 여지가 있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의 자체 진상 조사 지시, 긴급 윤리 감찰 지시를 징계 절차 시작으로 보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법조인 출신의 민주당 인사는 통화에서 “국민적 의혹에 대해 당대표가 직권 조사 지시를 내렸는데 이게 징계 절차 시작이 아니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오후 4시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그동안 김 의원 코인 사태에 침묵하던 이 대표는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우리 국민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며 “향후 이런 문제 때문에 더 이상 심려하지 않도록 충실히 대안을 마련하고 노력도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 대표의 모두 발언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의총에서는 늑장·뒷북 대응을 질타하는 발언이 이 대표 면전에서 쏟아졌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박용진 의원은 “김 의원 탈당으로 (당이) 손 놔버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 우린 다 끝”이라며 “(당 지도부가) 자세를 고치라고, 무책임한 탈당에 우리 구성원 다 분노하고 있으니 조사도 계속하고 국회 윤리위에도 제소하고, 즉각 처리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설훈 의원은 “당을 쇄신하기 위해서, 당이 이런 정도의 처지에 몰렸으면 당대표가 책임지고 물러나는 게 상식”이라며 이 대표를 직격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따로 답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김 의원은 조사에 필요한 핵심 자료 제출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의총 브리핑에서 “진상 조사단이 김 의원에게 방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이용 거래소, 전자 지갑, 거래 코인 종목, 수입 등 현황 관련해서 요청 자료를 제출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모든 자료가 제출 안 된 상태에서 탈당해 조사 경과 발표에도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당 권고에 따라 실제 코인을 매각했는지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정치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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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5
  • 8)전광섭의 ‘진주알들의 숨바꼭질’
    저 먼 동쪽하늘이 점점 붉은 빛을 띠기 시작한다. 간밤에 한바탕 소란을 피운 것도 아랑곳 하지 않고 병사들은 씨-레이션을 까먹기 시작한다. 긴장했던 야간매복이 적잖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그 와중에 윤광호 상병이 복숭아통조림을 갖고 와서 “소대장님 이거 드세요.”하며 깡통을 내민다. 간밤에 반케부락 수색에서 빠졌던 광호가 퍽 미안했던 탓인지. 깡통을 받고서 “고맙다. 너가 웬 일이냐?” 했더니 “분대장 박하사님이 보냈습니다.” 대답하고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다. 달콤한 주스를 마시며 박하사와 윤광도 상병의 출국 전 광경이 불현듯 떠올라서 잠시 긴장을 푼다. 우리가 경기도 양평에서 월남과 유사한 각종 지형지물을 만든 가운데서 특수훈련을 마치고 여의도 백사장에 30연대 온 병사가 집결한 적이 있었다. 한달 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여할 예행연습을 하기 위해서다. 여의도 전체는 허허벌판 백사장인데다 간간이 바람이 불면 천막 안 까지도 온통 모래먼지 투성이가 된다. 박상정 분대장이 윤광호를 데리고 내게로 왔다. “소대장님, 윤광호가 울고 있기에 자초지종 얘기를 듣고 같이 왔습니다.” 광호는 고개를 푹 떨 군 채 서있다. 사연인 즉, 내일이 추석명절인데 광호는 3대독자로서 이제 전쟁터로 출발 전에 집에 가서 마지막으로 차례를 지냈으면 하고는 구석에서 눈물을 흘리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내게 보고하고 내일 아침 외출승낙을 받으러 왔다고 한다. 집이 안양이라 가까운 곳이라서 하루 만에 충분히 갔다가 올 수 있단다. 작년에, 앞서 파월한 맹호부대에서도 출발 전에 부산에서 탈영한 병사들이 속출했다던데... 평소 광호의 성품으로 봐서는 거짓말 할 친구는 아니긴 하지만 한 길 사람 속을 모르는 법, 나는 한동안 철모를 벗어 놓고 망서리다가 결심을 했다. “그래 박하사와 함께 갔다 와라. 내일 너무 늦지 않도록 일찍 귀대해라. 늦어도 18시 전 까지는 도착하라.” 그들은 다음날 새벽, 그러니까 추석새벽이다. 일찍 내게 보고하고 안양으로 출발했다. 나는 그 시간부터 그들이 귀대할 때까지 탈영병이 되지않도록 맘을 조아렸었다. 추석 특식이라며 고급 빵을 받고도 입맛이 별로다. 여의도 끝머리 한강 쪽에 병사들이 줄을 지어 서 있는 광경이 보인다. “저긴 뭐야?”하고 물으니까 박중사가 대답한다. “남산 돗자리부대 여자들이 와서 대목장 본답니다.” 남산 돗자리부대라… 오후 6시 직전에 박하사와 윤일병(진급직전)이 돌아왔다. 연방 철모 밑에는 땀방울이 맺힌 채 다녀온 보고를 한다. 간간이 다니는 안양시외버스를 타고 내려서 걷고를 하다가 겨우 집에 도착하니까 광호어머니와 누이동생 두 식구가 차례를 막 지내고 밥상을 차리던 중이더란다. 생각지도 않던 아들이 불쑥 들어서니까, 놀람 반 반가움 반 전쟁터로 간다던 자식을 안고 얼마나 가슴 미었던지 마구 울음보가 터졌다고 했다. 어쩌면 홀어머니와 여동생과의 마지막 상봉이 될 법도 한 쓰라린 시간. 밥도 제대로 넘어가지 않고 먹는 둥 마는 둥 수저를 놓고 둘은 모친에게 큰 절을 올리고 문을 나섰다. 골목을 벗어나기 전에 뒤돌아서서 다시 한번 거수경례를 하고 유유히 사라진다. 아들의 뒷모습을 보며 노모는 얼마나 눈물을 삼키셨을까. 어릴 적 6.25전쟁터로 보내던 사람들의 눈물을 본 적이 많았다. 이런 슬픔속의 이별을 목격한 마당에 혹자는 파월장병들에게 돈에 팔려 간 용병 운운하는 친구들을 보곤 한다. 니 새끼도 돈 준다면 싸움터로 보내겠느냐고 반문한다. 그리고 용병이었다면 계약된 돈을 다 준 것을 본 적이 있느냐고 백번 천 번이고 항변하고 싶다. 제발 몸 바쳐 전쟁 치루고 온 형제, 자매들한테 맥 빠지는 소리는 삼가 해 달라. 국가에서 인력장사를 했건 말건 간에 내 조국이 불러서 참전했던 것 아니냐! 여의도 모래밭. 우린 11중대인데 나의 전령 허상병이 12중대 병장 한명과 주먹다짐을 하다가 상대의 이빨이 왕창 나가버린 사고가 있었다. 알고 보니 이곳에 도착 전에 양평에서 발생한 일이었단다. 서울에 가면 안암동 이모님한테 돈을 꾸어서 이빨 해주기로 하고 서로 합의해서 철창신세는 면했던 것 같다. 이제 이 둘을 데리고 서울역 앞의 치과를 찾았다. 두세 번 치료하고 끝난 건지 그 뒤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허은 상병의 귀국 후 일은 근래에 가끔 입에 오르내리는 파월 장병들의 보상금액을 추청하는데 참고가 되므로 다음 기회에 들먹일 예정이다.(다음에 이어집니다) [국가유공자·베트남참전 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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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4
  • ‘위장탈당’ 민형배, 野복당 후에도 첨단특위 무소속 의원 몫으로 활동
    지난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꼼수 탈당’ 했다가 1년 만에 복당한 민형배 의원이 국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에서 여전히 비교섭단체 의원 몫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여권에서는 “국회 스스로 만든 규정을 허무는 것”이란 비판이 나온다. 첨단산업특위는 반도체를 비롯한 국가첨단전략 산업 분야의 지원·육성 방안을 논의하는 국회 차원의 기구다. 특위는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을 통과한 ‘천담산업특위 구성의 건’에 따라 민주당 10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1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국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민주당에 복당한 민 의원은 3일 첨단산업특위 위원들과 함께 경기 평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경기 성남 제2판교 텔레칩스 본사 현장 시찰에 참여했다. 2월 당시 무소속 신분으로 첨단산업특위에 비교섭단체 의원 몫으로 들어간 민 의원이 민주당 복당 이후에도 비교섭단체 몫으로 활동한 것. 특위 구성 당시 삼성전자 첫 고졸 여성 임원 출신으로 국회에서 반도체 관련 입법에 주력했던 무소속 양향자 의원 대신 민 의원이 위원으로 선임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양 의원이 첨단산업특위에서 배제된 것을 두고 “민주당이 양 의원을 싫어하니 (민주당 출신인 김진표) 국회의장도 동조한 것”이라며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비교섭단체 몫의 특위 위원은 국회의장이 선임한다. 언론인 출신의 민 의원은 광주 광산구청장,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을 거쳐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에 대해 여권 관계자는 “민주당 복당 후 당연히 첨단산업특위에서 빠질 거라 예상됐던 민 의원이 여전히 특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은 국회가 스스로 만든 규정을 허물고 있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양 의원을 미워해서 국회의장이 특위 위원 구성을 그냥 두는 게 아니냐”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검수완박 국면에서 반대 의견을 표명한 양 의원의 첨단산업특위 입성을 민주당이 반대했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4월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처리에 맞서 안건조정위원회 소집을 요구했다. 안건조정위는 민주당 3명, 국민의힘 3명, 무소속 양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민주당 출신인 양 의원이 검수완박 입법에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민주당은 민 의원을 위장 탈장시킨 뒤 양 의원 대신 무소속 의원 몫에 배치하는 꼼수를 통해 안건조정위를 무력화시켰다. 국회법 제48조 5항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상임위 위원 선임 후 교섭단체 소속 의원 수가 변동됐을 때 교섭단체별 할당 수는 변경해 위원 구성을 조정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여야 또는 당사자들의 의견을 듣고 조정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면서 “아직 특위 위원 변경에 대한 건의가 들어온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민 의원이 복당한 만큼 비교섭단체 의원 몫이 조정되는 것이 순리”라며 “국회의장과 민주당에 위원 조정에 대해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치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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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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