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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갑석 "민주당 공천 '뒤집어진 운동장'…'비명횡사' 나올 수밖에 없어"
    [이코노미서울=심재현기자] 비명 계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친명횡재·비명횡사' 논란이 이는 당내 공천 상황에 대해 "기울어진 운동장 정도가 아니라 아예 뒤집힌 운동장 같은 느낌"이라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와 인터뷰에서 "친명(친이재명) 중심, 지도부 중심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필요한 데 그렇지 못해서 굉장히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의원은 최근 당내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20% 통보를 받은 바 있다. 당 인재위원회 간사인 김성환 의원이 하위 20%에 비명계가 대거 포함된 이유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졌기 때문'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굉장히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탄 국회를 방임한 의원은 좋은 점수를 받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좋지 않은 점수를 받았다는 말"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하위 20%의 결과, 공천 결과에 대해 친명이 우대되고 비명은 횡사한다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향후 공천 뇌관으로 지목되고 있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공천 여부에 대해선 "'명문 정당'이라고 명실상부한 문제와 우리 당이 과연 이 선거에서 이기려고 하는 의지가 있는가를 평가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 이언주 전 의원 등 전략 공천에 대해선 "어디를 넣어도 경쟁력이 잘 안 나온다"며 "과연 시스템 공천인가, 사심 없는 공천 인가에 대한 문제 제기를 당내로부터, 국민에게 받을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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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6
  • 이낙연 “신당 통합 좌절... 이준석, 통합 깨고 저를 지우려고 기획”
    [이코노미서울=심재현기자]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는 20일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의 통합이 결렬됐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이낙연 대표는 지난 9일 제3지대 4자(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통합 선언 이후 11일 만에 독자 노선을 걷게 됐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신당 통합 좌절로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을 드렸다. 부실한 통합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고 했다. 이낙연 대표는 전날 개혁신당 최고위에서 선거 전권을 이준석 대표에게 위임하는 안건이 다수결로 통과된 것과 관련, “통합 주체들의 합의는 부서졌다”고 했다. 이낙연 대표는 “2월 9일의 합의를 허물고, 공동대표 한 사람에게 선거의 전권을 주는 안건이 최고위원회의 표결로 강행 처리됐다”며 “그것은 최고위원회의 표결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제3지대 4개 세력은 지난 9일 통합 합의문에서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이낙연 대표로 한다고 밝혔었다. 선거 전권이 주어진 총괄선대위원장직 권한을 이준석 대표에게 넘기는 안건은 최고위 합의 사항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민주주의 정신은 훼손됐다”고 한 이낙연 대표는 “그들은 특정인을 낙인찍고 미리부터 배제하려 했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 측이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와 관련해 ‘환영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내달라’고 요구한 것을 가리키는 언급이다. 이낙연 대표는 “낙인과 혐오와 배제의 정치가 답습됐다”며 “그런 정치를 극복하려던 우리의 꿈이 짓밟혔다”고 했다. 이어 이낙연 대표는 “합의가 부서지고 민주주의 정신이 훼손되면서, 통합의 유지도 위협받게 됐다”며 “더구나 그들은 통합을 깨거나 저를 지우기로 일찍부터 기획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가 지난 16일 최고위를 취소한 뒤 ‘선거 전권’과 ‘배복주 입당’과 관련해 자신의 의지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합당 파기’를 시사했고, 지난 17일 이준석 대표가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취소했으며, 19일 최고위에서 표결이 강행된 일련의 상황이 ‘기획’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준석 대표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낙연 대표는 “저희는 통합합의 이전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됐다”며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겠다. 당을 재정비하고 선거 체제를 신속히 갖추겠다”고 했다. 이어 “통합은 좌초했지만, 저의 초심은 좌초하지 않고 오히려 굳건해졌다”며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이낙연 대표는 “무능하고 타락한 거대양당의 독점적 정치구도를 깨고 진영보다 국가, 정치인보다 국민을 먼저 보호하는 본격 대안정당을 만들겠다”며 ”기득권 정당의 투쟁 일변도 정치를 흉내내지 않고,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도덕적 법적 문제에 짓눌리고, 1인 정당으로 추락해 정권 견제도, 정권 교체도 어려워진 민주당을 대신하는 ‘진짜 민주당’을 세우겠다”며 “민주당의 자랑스러웠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을 저희가 회복하겠다. 거짓과 협잡이 난무하는 정치판을 정직과 상식이 통하는 곳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이낙연 대표는 “당장은 여당의 과반의석 확보를 저지하도록 저희가 더 맹렬히 싸우겠다”며 “총선에 매진하며, 총선 이후까지 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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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0
  • 비명계 박용진 “하위 10% 통보받아…재심 신청할 것”
    [이코노미서울=심재현기자]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박용진 의원은 20일 “어제 민주당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에서 하위 10%에 포함됐음을 통보받았다”며 “오늘 민주당이 정해놓은 절차에 따라 재심을 신청하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치욕을 국민에 공개하는 이유는 내가 받고 있는 이 굴욕적인 일을 통해 민주당이 지금 어떤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는가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당을 사랑하는 많은 분이 경각심을 가지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나는 단 한 번도 권력에 줄 서지 않았고 계파정치, 패거리 정치에 몸을 맡기지 않았다”며 “오직 국민의 눈높이와 상식만을 바라보고 온갖 어려움을 헤쳐 왔고, 공정과 원칙이 아니면 의정 활동에서도, 정당 활동에서도 뒷걸음질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그래서 많은 고초를 겪었고, 오늘의 이 모욕적인 일도 그 연장선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정당민주주의의 위기와 사당화의 위기에 빠진 민주당을 살리기 위해 구당 운동을 하는 심정으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민주당을 다시 복원하겠다는 정풍 운동의 각오로 오늘의 이 과하지욕을 견디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내가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꼴찌라고 하는 당의 통보에 대해 여러분이 평가해달라”고 했다. 박 의원은 ‘친명 의원들은 현역 하위 평가 명단에 포함이 안 된 걸로 알려졌다’는 말에도 “소이부답”이라며 “여러분이 평가해달라”고 했다. 박 의원은 “당대표 경선,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이 이렇게 평가받는 건가 이런 생각도 든다”고 했다. 박 의원은 2021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과 2022년 민주당 당대표 경선에서 이재명 대표와 경쟁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부터 현역 평가 하위 20% 의원들에게 개별적으로 통보를 시작했다. 하위 20%에 해당하면 경선에서 득표의 20~30%를 감산당한다. 4선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하위 20% 평가에 반발해 전날 탈당을 선언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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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0
  • 국민의힘 박진 전 장관 “서울 서대문을 출마”
    [이코노미서울=심재현기자] 국민의힘 소속인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이 20일 서울 서대문을에 출마하겠고 밝혔다. 현재 박 전 장관의 지역구는 서울 강남을이다. 박 전 장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주말 당으로부터 서울 격전지인 서대문을 지역구에 출마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서울의 4선 중진의원으로서 총선 승리와 서울 수복을 위해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헌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고 그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선민후사의 정신을 강조하며 ”힘들고 어려운 길이 되겠지만, 서대문을 지역의 발전을 위해 주민 여러분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 첫 외교장관을 지낸 박 전 의원은 서울 종로에서 3선을 했고 지난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로 지역구를 옮겨 4선에 올랐다. 박 전 장관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남을에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사관과 함께 지원했지만 윤석열 정부 핵심 인사들이 ‘여당 텃밭’에 지원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당은 공천을 원점에서 검토해왔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아침 기자들과 만나 박 전 장관에 대해 “당으로서 어려운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서대문을에서 싸워주셨으면 좋겠다는 내용으로 어제 공관위에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현역 재선인 김영호 의원과 문석진 전 서대문구청장이 서울 서대문을 후보 자리를 놓고 경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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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0
  • 韓 '北 형제국' 쿠바와 수교…김정은, 한·중수교 급 '충격' 예상
    [이코노미서울=심재현기자] 한국이 14일 중남미 공산국가인 쿠바와 수교를 공식화했다. 북한의 '형제국'인 쿠바와의 외교 관계 수립은 수교 국가 수가 하나 늘어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국제무대에서 북한의 외교적 고립 심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 193번째 수교…시리아만 남아 외교부는 "한국과 쿠바가 미국 뉴욕에서 양국 주유엔대표부 간 외교 공한 교환을 통해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쿠바는 한국의 193번째 수교국이다. 이로써 유엔 회원국 중 한국이 아직 수교하지 않은 나라는 시리아가 유일하다. 외교부는 "중남미 카리브 지역 국가 중 유일한 미수교국인 쿠바와의 외교 관계 수립은 한국의 중남미 외교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한국의 외교 지평을 더욱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간 한국과 쿠바가 문화, 인적 교류, 개발 협력 등 비정치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협력을 강화했던 것도 수교의 주요한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한다. 쿠바 내에 퍼진 한류의 영향과 쿠바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의 증가로 양국 국민 간 우호 인식은 최근 크게 증진됐다. 배우 이민호, 윤상현 등은 쿠바에서 한류 스타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코로나 19 이전까지 연간 약 1만 4000명의 한국 국민이 쿠바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교부는 이날 수교 사실을 발표하며 "향후 쿠바 정부와 상호 상주 공관 개설 등 수교 후속 조치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걸림돌 北 넘어섰다 한국과 쿠바는 쿠바의 공산혁명이 있었던 1959년 이후 교류가 단절됐다. 이듬해인 1960년 쿠바는 북한과 수교하고 서로의 '형제국'이라고 불릴 만큼 밀접한 관계를 쌓아갔다. 북한은 쿠바에 대해 "미국에 맞서 같은 참호에서 투쟁하는 사이"라고 강조해왔는데 이런 북한과 쿠바의 특수 관계가 한·쿠바 관계 개선에는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이후 정부가 쿠바에 수교 교섭을 처음으로 공식 제안한 건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0년이다. 이후 미국이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4~2015년 교황청의 중재로 쿠바와 국교 정상화 절차를 마무리한 이후 한국도 쿠바와 외교 관계 수립을 위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박근혜 정부 시기였던 2016년 윤병세 당시 외교부 장관이 한국 외교 수장으로는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한 게 상징적 사례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 미국은 쿠바 정권이 인권을 탄압하고 베네수엘라를 돕는다는 이유 등으로 쿠바에 고강도 제재를 가했다. 미국과 쿠바 관계가 전례 없이 악화하면서 국내에서도 쿠바와의 수교 논의는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국내적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에 들어선 것도 큰 영향을 줬다. 그렇다고 불씨가 완전히 사그라든 건 아니었다. 문재인 정부 때였던 2018년 5월에도 강경화 당시 외교부 장관이 쿠바에서 개최된 제37차 유엔 중남미카리브경제위원회(ECLAC) 총회에 참석해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 장관과 회담을 진행했다. 그러나 북한과의 관계를 우선시한 문재인 정부는 북한이 달가워할 리 없는 쿠바와의 관계 개선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진 않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11월 평양 에서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부부와 함께 대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11월 평양 에서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부부와 함께 대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 압박 효과 강할 듯 반면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후 쿠바와의 수교 협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국제사회에서 북한을 외교적으로 고립하는 효과를 노리는 한편 쿠바와의 수교로 시리아 외 모든 유엔 회원국과 수교를 이뤘다는 상징적 의미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마지막 퍼즐을 맞춘 것이나 마찬가지다.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은 지난해 5월 과테말라에서 개최된 카리브국가연합(ACS) 정상회의와 각료 회의 계기에 쿠바 측 대표로 참석했던 쿠바 외교 차관과 만나 양국 간 교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때도 수교 협상과 관련한 논의가 오갔는데 이후 양국 간 물밑 협의가 본격화했고 이후 실제 수교로 이어졌다. 이날 한국과 쿠바의 전격적인 수교 합의로 북한은 적지 않게 당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근 평양에는 에두아르도 루이스 코레아 가르시아 신임 주북한 쿠바 대사가 새로 부임했다. 코로나 19 여파가 지나간 이후 중국, 몽골에 이어 쿠바가 세 번째로 북한에 신임장을 제출한 셈이다. 최근 북한은 핵·미사일 도발을 이어가며 비서방, 반미 외교 강화를 기치로 내걸고 있는데 핵심 우방 중 하나인 쿠바가 한국과 수교를 결정하면서 사실상 뒤통수를 맞은 셈이 됐다. 북한으로선 1992년 한·중 수교와 맞먹는 급의 충격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북한과 쿠바와의 관계는 김일성-김정일 시대에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들어서도 긴밀하게 유지됐다.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장은 김일성 주석과 친밀한 관계였고, 그는 1986년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기도 했다. 1980년대 당시 소련이 쿠바의 무기 지원을 거절한 것과 달리 김일성은 카스트로에게 AK소총 10만 정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2018년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도 평양을 찾아 김정은과 정상회담을 했다. 당시 북한은 김정은-디아스카넬 정상회담을 "두 나라 친선관계를 영원히 계승해가려는 확고한 의지를 과시한 분수령"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만간 북한이 한·쿠바 수교와 관련해 공식 입장 등을 통해 노골적으로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2016년 윤병세 장관이 쿠바를 방문한 직후에도 김정은은 방북한 살바도르 발데스 메사 쿠바 국가평의회 부의장을 배석자 없이 만나는가 하면 그를 끌어안고 뺨을 맞대는 장면을 공개하는 등 극진하게 예우하며 한·쿠바 관계 개선을 막으려 했다.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은 쿠바를 포함해 193개국과 수교하고 있으며, 북한은 159개국과 수교하고 있다. 북한과의 외교 관계 없이 한국과 단독으로 수교한 국가는 36개국이다. 반면 한국과의 외교 관계없이 북한과 수교한 국가는 전 세계에서 시리아, 팔레스타인 2개국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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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5
  • 한동훈 “검사 독재? 그렇다면 이재명 대표는 감옥에 있을 것”
    관훈토론회 “총선 목표 달성 못하면 당연히 비대위원장 물러날 것” [이코노미서울=심재현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저희가 생각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며 “4월 10일 총선에 집중할 것이고 그 이외의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향후 대선엔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4월 10일 이후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정말 생각 안 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답했다. 그는 “총선에 이기든 지든 4월10일 이후 제 인생이 좀 꼬이지 않겠나”라며 “저는 인생 자체가 마음대로 안 되기 때문에 스트라이크존을 넓혀놔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른바 ‘검사독재’를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검사독재가 있다면 지금 이 대표는 감옥에 있을 것”이라며 “검사를 사칭한 분이 이런 말을 한 게 코미디 같긴 하다”고 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는 “저는 제가 국민의힘을 이끌면, 승리에 기여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고, 그래서 그 길을 가보기로 결심했다”며 “저는 4월 10일(총선)까지 완전히 소진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생각”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연말 제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될 때 저를 아는 모든 분들이 하나같이 ‘미쳤나, 절대 수락하면 안 된다’고 했다. ‘정치권 만만한 곳 아니니, 너만 소모될 거다’는 얘기였다”며 “비상대책위원장을 수락하면서 오로지 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하는 것이 그걸 막는 데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만을 기준으로 결정했다”고 했다. 이어 “저는 큰 결정은 과감하게 하려 한다”며 “그냥 명분, 상식, 정의감 이런 기준으로요. 여기서 생각이 많아지면 사가 끼기 쉬운 것 같더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저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4월 총선에서 이겨서 개딸 전체주의와 운동권 특권 세력의 의회 독재를 강화하는 것이 이 나라와 동료 시민을 정말 고통스럽게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비상대책위원장을 수락하면서 오로지 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하는 것이 그걸 막는 데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만을 기준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자주 저보고 '어린놈'이라고 하지만 제 나이 정도만 돼도 자기가 뭘 할 수 있을지 대충은 안다"며 "저는 제가 국민의힘을 이끌게 되면 승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고 그래서 그 길을 가 보기로 했다. 그렇게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국민의힘의 지향점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국가는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 경쟁에 참여하는 것을 권장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경쟁의 룰이 지켜질 거라는 확고한 믿음을 줘야 한다”며 “동시에 경쟁에서 이기지 못한 사람들, 그리고 경쟁에 나서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그런 철학과 기본방향을 가지고 개별이슈마다 정답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중도층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 기계적으로 중간 지점을 겨냥한 답을 내는 건 잘못된 판단”이라며 “대신 개별 이슈마다 어느 쪽에서든 선명하고 유연하게 정답을 찾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국민의힘은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우파 정당이지만 지금의 민주당보다 더 유연하고 더 미래지향적이고 더 실용적일 뿐 아니라 어떤 면에 서는 더 진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동료 시민의 일상 속 존재하는 격차를 해소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비롯한 정치개혁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위해서 대신 싸우고, 국민이 처한 문제를 대신 해결하는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국민들의 사랑을 받기를 국민들의 선택을 받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명품백 의혹에 “저열한 몰카 공작이지만, 걱정할 부분 분명” 이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저열한 몰카 공작”이라며 “그렇지만 경호 문제나 여러가지 전후 과정에서 국민들께서 걱정하실 만한 부분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앞으로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 등으로 보완해나갈 수 있다 생각한다”고 했다. 한 위언장은 이어 ”저는 국민 눈높이서 정치를 하는 사람”이라며 “그 부분을 제가 지적하는 거라 말씀드린다”고 했다. ‘당 대표가 아니라 검사 한동훈이라면 해당 사건을 어떻게 처리했겠느냐’는 질문에는 “사안을 다 모르는 데서 일도양단을 말씀드리면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전달한 목사에 대해서는 “분명 의도를 가지고, 친북적인 사람이 공격하려는 의도로 했다는 게 너무 명백하지 않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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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7
  • 불출마 與김경율 “한동훈이 공천 주도권 가져갔다는 해석에 동의”
    [이코노미서울=정치팀]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5일 본인의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인 제안이나 압력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오히려 (제안이) 있었다면 저는 받아들일 생각이 전혀 없다. 공식적으로도 비공식적으로도 대통령실 메시지를 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운동권 청산 메시지가 희석되는 것 아니냔 우려에 “소위 진보와 민주의 대의를 표면상의 기치로 삼아서 자신들의 사익 추구를 일삼는 민주당에 대한 문제제기를 활발히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마포 주민들, 많은 정치인들, 원로학자분들, 진보적 학자 분들이 개인적 응원을 많이 보내주셨는데 그분들껜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제가 마포을에 출마해서 그와 같은 뜻을 이루는 게 맞는지 아니면 불출마하면서 하는 게 나은지 고민을 했다. 불출마하면서 몸을 가볍게 하는 게 훨씬 낫겠다고 결심했다”고 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에 대해 “당내외 목소리가 우리 당의 목소리로 반영되지 않는다는 건 어찌보면 부끄러운 거라 생각한다”며 “저는 당내외의 여러 다른 목소리들, 심지어 저는 당 밖의 주도적 목소리를 당연히 전달할 필요가 있다. 아무도 당 밖의 목소리를 전달하지 못한다면 그건 민주적 정당으로서 문제가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대통령의 KBS 신년 대담에 대해선 “적어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이 있다면 하겠다. 7일 방송을 지켜봐야 되지 않겠나”며 “시중의 여론과 제 생각은 다르지 않다”고 했다. 불출마를 한동훈 위원장과 사전에 상의했냐는 질문엔 “그저께 저녁에 처음 통화했고, 어제도 통화했는데 둘 다 누가 하라고 해서 하는 사람은 아니다”라며 “결심한 이상 바꿀 생각도 없다”고 했다. 본인의 사퇴로 한 위원장이 공천 주도권을 가져갈 여지를 줬다는 해석에 대해선 “그 의견에 대해 동의하냐, 안 하냐라고 하면 동의한다”며 “제가 의도했냐 안 했냐와 관계없이 그와 같은 의견에 대해 동의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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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5
  • 이재명 “통합비례정당 준비”...여야 또 위성정당 만든다
    이재명 “준연동형 유지, 통합비례정당 만들겠다” 위성정당 금지, 대선 공약이었는데 ”결국 준위성정당 창당하게 돼 사과” [이코노미서울=정치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선거제에 관련해 현행 ‘연동형 선거제’를 유지하고, 비례 위성정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지난 총선처럼, 민주당은 지역구 후보만 내고, 비례는 따로 위성정당을 만들어 후보를 내는 방식을 취하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5·18묘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제 관련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정권 심판과 역사의 전진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위성정당 반칙에 대응하면서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위성정당을 만들겠다는 얘기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때 4년 전 총선 때 위성정당을 만든 걸 사과했었다. ‘위성정당 금지’는 이 대표의 대선 공약이었다. 이 대표는 약속을 깬 데 대해 “결국 준(準)위성정당을 창당하게 된 점을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위성정당을 금지시키라는 국민적 요구에 따라, 민주당은 위성정당 금지 입법에 노력했지만 여당 반대로 실패했다”면서 “거대양당 한쪽이 위성정당을 만들면 패배를 각오하지 않는 한 다른 쪽도 맞대응할 수밖에 없다. 칼 들고 덤비는데 맨주먹으로 상대할 수는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에서 위성정당을 만든 이상,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포기해 손해를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의 과제는 분명하다”며 “무능하고 무도하며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정을 감시하고 국가 법 질서를 창조 변화시키는 국회는 민주 공화정의 최후 보루”라고 했다. 국회를 여당에 넘겨주지 않기 위해, 위성정당 창당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재차 강조한 것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제 관련 당론 결정권을 이 대표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최고위원들이 가진 권한을 이 대표에게 모두 위임했다.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많은 당선자가 나올수록 비례 당선자는 줄어드는 현행 ‘연동형 선거제’를 유지할지, 지역구와 비례를 각각 따로 뽑던 과거의 병립형 선거제로 되돌릴지 여부를 두고 결정을 미뤄왔다. 현행 연동형 선거제는 민주당이 4년 전 국민의힘 반대에도 강행 처리한 제도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현행 제도를 유지할 경우 의석에서 손해 볼 것을 예상하면서 선거제를 바꿀지 고민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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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5
  • 새로운미래 창당식에 조응천·이원욱 불참...“참여 않겠다” 입장문
    [이코노미서울=정치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계 현역들이 추진해온 새로운미래의 4일 중앙당 창당 행사에 조응천·이원욱 의원이 불참했다. 두 의원은 새로운미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합류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신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간 김종민 의원과 함께 미래대연합을 결성했던 두 의원은 전날 이낙연 전 대표 측 새로운미래와의 협상에 끝까지 이견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창당 행사에 불참한 것이다. 이낙연 전 대표 측과 비명계 현역 3명은 그간 신당의 당명 ‘개혁미래당’과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의 통합, 신당 지도 체제 등을 놓고 갈등했다. 전날 이낙연 전 대표 측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한때 ‘협상 결렬’을 선언했을 정도였다. 신당 당대표는 조응천 의원이 원내대표와 겸직하는 방안이 최종적으로 유력했다가 막판에 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 체제로 급선회했다. 이에 불만족을 느낀 두 의원이 이낙연 신당에서 최종적으로 이탈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음은 이날 두 의원이 낸 입장문 전문. <더 큰 통합을 위해 오늘 저희는 합당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상상력이 세상을 바꾼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정치가 올바른 상상력과 결합하여 신념화될 때 가장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국회의원 생활을 돌아봤습니다. 상상력의 정치를 하고 있는가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봤습니다.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모임이 민주당의 <원칙과상식>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세상을 어떨게 바꿀 것인가, 상상력의 정치를 시작하자는 결의였습니다. 가치와 비전, 양심을 기준으로 완성해 나가자고 결의였습니다. ‘새로운미래’에 참여하는 것은 영혼없이 몸만 얻어 주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통합을 위해 신명나게 일할 수 없는 과정입니다. 상상력의 정치로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저희들의 결심을 훼손시키는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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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4
  • 與 김경율, 총선 불출마...“승리 위해 비대위원 역할에 충실”
    [이코노미서울=심재현기자] 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4일 “저는 이번 22대 총선에서 출마하지 않는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숙고 끝에 내린 저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제 결심”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 마포을 선거구를 포함한 4·10 총선 승리를 위해 비상대책위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했다. 앞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17일 서울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김 위원의 마포을 출마를 발표했는데, 여권 일각에선 ‘사천’(私薦) 논란이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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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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