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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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들섬, 최초로 신진예술가 8팀의 공모전시 연다…`노들섬에서 예술을 음미(音-美)하기` 개최
    [이코노미서울=심재현기자] 서울시는 오는 11.24.(금)~12.10.(일)까지 노들섬 노들갤러리 1·2관에서 <2023년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신진예술가 공모전 - 노들섬에서 예술을 음미(音-美)하기> 전시를 개최한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이번 전시는 지난 8~9월 진행된 <2023년 제1회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신진예술가 공모>의 선정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노들섬에서 예술을 음미(音-美)하기’를 주제로 시각예술 전 분야(평면, 설치, 영상 등) 신진예술가의 전시지원 공모를 진행했다. 신진예술가 264명(팀)의 지원했고, 심사를 거쳐 총 8명(팀)을 선정했다. <2023년 제1회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신진예술가 공모>는 전시를 개최하고 싶으나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진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역량있는 작가를 발굴하고자 기획되었다. 전시에서는 선정된 8명(팀)(강수빈, 김상희, 김아야, 김은준, 류민수, 신교명, 이혜주, 안민옥&김강산)의 작품 50여 점이 출품된다. 다양한 매체를 다루는 젊은 작가들의 재미있고 실험적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강수빈 작가는 수동적 물질로 인식되었던 ‘거울’을 작업의 재료로 활용하여 다양한 작품을 제작한다. 거울에 비친 모습, 그로 인한 여러 가지 작용을 수집하여 인간 신체의 수동성과 능동성에 관한 사유를 확장하고자 하였다. 김상희 작가는 공간에서 영감을 받아 대상을 해체하고 단순화하여 캔버스로 옮겨내는 작업을 한다. 대상을 그대로 재현하지 않고 이미지를 단순화시킴으로써 관람객의 다양한 사유를 이끌어내고자 하였다. 김아야 작가는 부드러운 섬유 소재들을 활용, 포근하고 따듯했던 순간의 감정을 자연에 투영한 작품을 만든다. 이 과정에서 소재와의 교감은 작가 본인의 치유과정이기도 하다.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을 통해 관람객이 드넓은 자연과 다양한 동식물의 관계 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김은준 작가는 자연물의 구조를 기술하거나 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알고리즘인 L-system을 활용, 오디오 비주얼(audio-visual) 작품을 선보인다. 노들섬의 공기질 데이터를 바탕으로 데이터 음향화(Data Sonification)한 작품을 통해 노들섬을 새롭게 바라본 작가의 시선을 만날 수 있다. 류민수 작가는 본인이 3년간 거주했던 왕십리 옥탑방에서의 생활을 작품화하였다. 3D 시뮬레이션(simulation)으로 구현한 가상의 집들이를 통해 관람객은 사회초년생이자 젊은 예술가로서의 인생고민을 엿볼 수 있다. 신교명 작가는 노들섬 생태를 캔버스 위에 문질러 옮겨낸 평면 작업과 그 과정을 담은 영상을 전시한다. 이상적인 자연의 모습을 옮기려 하지만 캔버스 위에 담으려는 행위는 자연을 짓이기며 이루어진다. 작가는 관람객에게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혜주 작가는 ‘회화’에 대한 프레임, 평면성, 재료, 두께감 등 각 요소를 해체하고 재구성함으로서 다른 매체와의 미묘한 차이와 관념을 깨는 작업을 한다. 관람객은 양면을 활용하거나, 3차원화한 작품 등을 통해 작가가 새롭게 정의한 회화를 만날 수 있다. 안민옥과 김강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감정을 너도밤나무를 통해 표현하고자 하였다. 너도밤나무는 순백색을 띠다가 점차 주변 환영에 영향을 받아 분홍색으로 변화한다. 이를 김강산은 가구의 형태의 오브제로 구현하고, 안민옥은 하루하루가 쌓여 나이테가 만들어지는 나무의 변화로 재해석해 사운드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11월24일부터 12월10일까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홈페이지(https://nodeul.org) 및 현장사무국(☎070-4420-4059)으로 문의 가능하다. 전재명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이번 신진예술가 전시지원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보인 작가님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각기 다른 관심과 표현법을 가진 8명(팀)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예술의 다양성과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며 “앞으로도 신진예술가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여 노들섬이 365일 예술이 흐르는 ‘글로벌 예술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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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6
  • 사색의 향기/바람과 바람개비의 이유
    바람과 바람개비의 이유 청명한 바람이 불어와야 피가 돌아 생명이 춤추는 바람개비 운수 좋은 날 알록달록 현란하게 몸치장하고 높은 언덕에서 바람을 유혹하는 날이면 어김없이 불어와 구멍 난 바람개비 헛된 가슴으로 세상의 욕심과 비난의 눈물이 빨려 나가고 회전의 피가 몸에 밴 바람개비 등에 업혀 카멜레온의 얼굴을 창작하는 바람의 곡예 바람과 바람개비의 이유는 오직 하나 세월의 힘으로 돌아가는 지혜가 으뜸이다. - 박종영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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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6
  • [구정소식=동대문 용산 금천 구로 강북 서대문 은평 도봉 성동 송파구 등]
    동대문구, 내년 본예산 8,053억 원 편성…긴축‧건전재정 기조 유지 -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적재적소 재정투입…일반회계 7,860억 원, 특별회계 193억 원 - 약자와 동행하는 따뜻한 도시, 탄소중립, 일상이 안전한 재해ZERO 도시 등 중점 편성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8,053억 원 규모의 2024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하여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일반회계 7,860억 원, 특별회계 193억 원으로 올해 본예산 대비 75억 원(0.95%)이 증가했다. 이는 일반회계 기준 최근 10년 간 편성했던 예산(안) 중 최소 증가폭(0.77%)이다. 경기침체로 내년도 세입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구는 부서별 업무추진비, 사무관리비를 10% 삭감하여 예산을 감축했고, 건전한 재정운영을 위해 예산이 비효율적으로 사용되는 곳이 없는지 다시 한 번 면밀히 살피며 재원을 적재적소에 배분했다. 또한 구의 전략목표인 ‘쾌적한‧즐거운‧민생‧안전한‧새로운 동대문’을 달성하기 위해 ▲탄소중립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일상이 안전한 재해ZERO도시 ▲약자와 동행하는 따뜻한 도시 ▲엄마·아빠가 행복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등 7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였다. ▲ 청량리를 서울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조성 청량리를 서울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청량리 일대 전통시장이 세계 최고의 글로벌 전통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량마켓몰 조성에 2억 원 △전통시장 활성화 및 시설현대화 사업에 6억 1천만 원을 편성했다. ▲ 탄소중립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 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해외도시 간 탄소중립 협력 체계 구축 82백만 원 △탄소중립지원센터 운영 1억 원 △찾아가는 탄소중립 체험부스 운영 및 마을 브런치 특강 8천만 원을 편성하여 저탄소 생활기반 조성에 앞장설 것이다. 또한 △부족한 녹지대 확충을 위해 재활용 선별장 쉼터에 수국공원 조성 1억 원 △전농동 도서관 부지에 조성한 지식의 꽃밭 운영 2억 3천만 원 △중랑천 제방 녹지대에 맨발 산책로 조성 5억 원을 편성하여 구민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일상이 안전한 재해ZERO 도시 구민의 일상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에 예산을 투입했다. △공중화장실 범죄예방을 위한 스마트셉테드 설치 6억 원 △교통약자를 배려한 스마트쉼터 설치 4억 5천만 원 △건축공사장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민간건축물 및 공사장 안전관리에 1억 6천만 원을 편성했다. 또한 △초등학교 주변 차량우회전 알리미 및 과속경보시스템 설치에 4억 7천만 원을 편성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문화를 조성하고, △도시미관 개선 및 안전한 보행로 확보를 위한 5無거리 조성 사업에 1억 1천만 원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여름철 국지성 호우와 태풍에 대비하여 △하수시설물 유지·관리에 13억 4천만 원 △빗물펌프장 유지·관리에 16억 7천만 원을 편성했다. ▲ 약자와 동행하는 따뜻한 도시 구는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어르신 기초연금 1,428억 원 △기초생활수급자 생계·주거급여 893억 원 △장애인 일자리 지원사업 23억 원 △저소득 어르신 급식지원 사업 15억 6천만 원을 편성했다. 또한 △1인 가구 지원센터 운영을 위해 2억 1천만 원을 편성하여 사회적 관계망을 더욱 촘촘히 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긴급복지지원 사업 31억 원을 편성하여 취약계층을 보살필 예정이다. ▲ 엄마·아빠가 행복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구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영유아 보육료 지원 사업 279억 원 △아동수당 157억 원 △아가사랑센터 조성 및 운영 5억 4천만 원 △서울엄마아빠 택시 사업 3억 1천만 원 △공공형 실내놀이터 운영 1억 9천만 원 △구립 어린이집 9개소 확충 8억 4천만 원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11억 9천만 원 △공동 육아나눔터 운영 1억 3천만 원 △우리동네 키움센터 운영 13억3천만 원을 편성했다.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과 지역사회 중심의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으로 양육자의 육아부담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교육경비보조금에 전년 대비 50억 원을 증액한 150억 원을 편성해서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뒷받침하고, 교육시설도 개선할 계획이다. ▲ 삶의 여유를 즐기는 살기 좋은 도시 구는 지역 주민의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동대문 봄꽃축제 2억 2천만 원 △선농대제 2억 9천만 원 △찾아가는 문화마당 및 맞춤형 문화행사 1억 1천만 원 △배봉산 해맞이 행사 4천 5백만 원 편성 등 다양한 지역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사계절 다양한 여가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관내 유휴 부지를 활용한 여름철 물놀이장 조성 4억 4천만 원 △중랑천 사계절 물놀이장·놀이광장 조성 20억원 △중랑천 눈썰매장 조성 5억 원도 편성했다. 또한 △서울 동북권 체험형 관광벨트 조성 5천만 원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한 주요 산책로 반려견 대기소 설치 7백만 원을 편성했다. ▲ 일자리와 활력이 넘치는 글로벌 상생도시 구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패션봉제 복합지원센터 운영 2억 원 △창업지원센터 운영 1억 5천만 원 △소상공인지원센터 조성 및 운영 1억 7천만 원을 편성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창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 행정인턴 지원 2억 2천만 원 △DDM 청년창업센터 유니콘 운영 3억 2천만 원 △미취업 청년 자격취득 활동비 지원 2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취업 취약계층의 생계안정을 위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행일자리 사업에 28억 원을 편성하였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2024년도 예산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살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만 검토해 편성했다”며, “내실 있는 예산 운용으로 구민들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동대문구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 달 18일 확정될 예정이다. 용산구, 생명존중 사업으로 큰 결실 얻어... - 용산구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 18.5명, 전년도 대비 30.5% 대폭 감소 -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에 해당하는 감소율 가장 큰 폭으로 감소 - 심리지원 프로그램, 생명존중 뮤지컬 등 다양한 자살예방 활동 펼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의 생명존중 인식 확산 노력이 자살률 대폭 감소라는 결실을 얻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살 사망자는 1만 2906명이며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5.2명으로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 2018년부터 줄곧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용산구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18.5명으로 2021년 26.6명보다 30.5%가 감소했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자살률 감소율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자살률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음을 나타낸다. *서울시 평균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1.4명, 평균 자살률 감소율은 5.3%이다. 구는 그동안 생명존중 인식 확산과 자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보고 있다. 정형화된 사업보다는 자살 예방 지킴이를 양성하고 집중관리 대상과 지역에 대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자살 예방사업을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구에서는 ‘자살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용산구’를 목표로 설정하고 ▲범사회적 자살예방환경 조성 ▲맞춤형 자살예방서비스 제공 ▲자살예방정책 추진기반 강화를 위한 세부사업 추진을 통해 자살률 감소에 노력하고 있다. 매년 ‘자살예방의 날(9월10일)’에는 구민과 함께하는 ‘생명존중·생명사랑 공모전’ 당선작으로 현수막과 홍보물품을 제작해 생명존중 인식 확산에 활용하고 있다. 기존 지역 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식으로 진행하던 자살 예방 교육도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문화공연과 접목해 생명존중 뮤지컬 ‘나는 나비’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집중 관리대상으로 확인된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심리지원 프로그램 ‘마음공방’을 진행했다. 경제활동과 학업 등으로 마음을 돌보기 힘든 청·장년층에게 ▲우울 및 스트레스 검사 ▲독서 집단상담 ▲1:1 심층상담을 진행하며 내외부 자극에 대한 회복 탄력성을 높였다. 또 용산구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 ▲경찰‧소방 연계 정신질환 및 자살고위험군 대응 ▲자살유가족 원스톱 서비스 ▲유가족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코로나19와 경기 침체 등으로 마음 건강이 크게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다양한 예방사업과 구민 모두의 노력으로 생명존중 인식이 확산된 결과일 것“이라며 ”연령별,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구민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사업을 발굴하고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식의 새로고침’ 금천구, 전 직원 장애인식 개선 교육 실시 -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 형성, 장애와 비장애 구별 없이 서로 존중하는 조직문화 확산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장애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장애인식 개선 교육’은 장애인을 이해하고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소속 김태현 강사가 ‘우리사회에서 장애가 가지는 의미를 다양한 시각으로 공감해보기’를,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이혜리 강사가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 및 장애 이해 감수성 증진’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금천구 직원들은 교육을 통해 장애 유형별 기초지식과 상황에 따른 예절을 배웠다. 강의 후에는 발달장애인과 가족으로 구성된 ‘금천가족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공연이 개최됐다. 금천가족 오케스트라는 발달장애인 특화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초등학교, 어린이집, 공공기관 등을 방문해 공연과 함께 장애 인식 개선 활동을 하고 있다. 유성훈 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길 바란다”라며, “아울러 장애와 비장애 구별 없이 서로를 존중하는 조직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어르신장애인과(☏02-2627-192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구로구, ‘성실·모범납세자 표창 수여식’ 개최 23일, 구청 르네상스홀 개최…개인 2명, 법인 3명에게 성실·모범납세자 표창 수여 구로구가 지난 23일 구청 르네상스홀에서 성실·모범납세자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여식에서는 건전한 납세문화 조성 및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한 성실·모범납세자 5명(개인 2명, 법인 3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성실납세 대상자는 연간 3건 이상 지방세를 최근 3년간 납부하고 관내에 주소 또는 사업장을 둔 개인, 법인이며, 모범납세 대상자는 최근 1년간 개인 1천만 원 이상, 법인 5천만 원 이상 구세를 납부한 자다. 또한, 대상자는 최근 3년간 지방세 체납 사실이 없어야 한다. 구는 성실·모범납세 대상자 중 지방세 납부액, 체납유무, 과거 포상이력 등을 고려해 성실·모범납세자를 선정했다. 이후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표창 수상자 5명을 확정했다. 수상자는 수상 당일부터 1년간 구로구 공영주차장 주차료 면제, 지방세세목별과세증명 발급수수료 경감, 구로구 지방세 세무조사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국민 4대 의무 중 하나인 납세의 의무 이행에 모범을 보여준 수상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주민들의 소중한 세금으로 구로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구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는 구청 징수과(02-860-2732)로 하면 된다. 강북구, 생활속 다산사상 24기 수료식 ‘성료’ - 23일 서울사이버대학교, 정약용 선생 삶과사상 탐구…현재 1,200여명 수료 - 대학 교수진 전문강의와 사회적 나눔과 애민정신 실천 기회까지 제공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 평생학습 인기프로그램 ‘생활속 다산사상’ 24기 수료식이 지난 23일 서울사이버대학교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수료식에는 이순희 강북구청장을 비롯해 김상언 다산정신실천회 회장, 이은주 서울사이버대학교 총장, 임정선 서울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원장 등 주요 내빈과 수료생 46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이수자에겐 강북구청장과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공동명의 수료증이 수여됐다. 생활 속 다산사상은 조선후기 대표사상가이자 개혁가인 다산(茶山) 정약용 선생의 삶과 실학사상을 통해, 복잡한 현대사회에 필요한 지혜와 이 시대 리더가 가져야 할 애민정신 등을 배우고 함양할 수 있는 강북구만의 평생학습프로그램이다. 구는 우수대학교 교수진을 통한 전문강의를 제공하여 구민의 평생학습욕구를 충족하고 사회적 나눔과 다산정신을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생활 속 다산사상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2011년 제1기를 시작으로 2023년 제24기까지 1,200여 명이 넘는 구민들이 교육을 이수했고, 수료생들은 각 기수별로 동아리를 결성해 다산연구 및 지역발전을 위한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등 사회공헌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24기 교육은 지난 9월부터 매주 목요일 서울사이버대학교에서 강의 10회, 수원 현장답사 1회 총 11주로 진행됐다. 수강생들은 △다산의 생애와 사상 △다산에게 배우는 효와 리더십 △오늘날 왜 목민심서인가 △다산 실학사상의 특징과 현재성 △다산 목민심서에 담긴 애민사상 △조선의 왕으로 산다는 것 △다산 유적지 답사 수원 화성 △우리는 얼마나 민주적인가 △기후위기와 인권 △잠재의식과 꿈 이야기 등을 배우고 익혔다. 강의는 박석무 다산연구소 명예이사장과 김시업 다산연구소장, 황인경 다산연구소 이사장 및 수석연구위원, 성신여대·중앙대·건국대 교수 등이 주제마다 수준 높은 강연을 선사했다. 수료생 A씨는 “다산 정약용 선생에 사회적 책임과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를 갖게 돼 의미있었다”며 “수강생들이 토론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지역을 위한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앞으로 다산정신실천회에서 어려운 구민을 위해 봉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다산사상의 근간은 애민정신이라고 생각한다. 갈고 닦은 다산정신을 실천해 강북구가 더욱 살기좋은 도시로 발전하는데 앞장서달라"며 ”강북구도 다산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구민의 뜻에 맞는 구정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서대문구, ‘하천 위의 유진맨션’ 드디어 해법 찾다 - 인왕시장·유진상가 일대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 - 서대문구, 1년여간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사업계획안 마련..동의율 74.1% 기록 - 홍제천 복원으로 시민 여가공간 제공, 수변감성도시·서북권랜드마크 조성 목표 인왕시장과 유진맨션을 포함한 서대문구 홍제동 298-9번지 일대 42,572㎡ 면적의 ‘홍제지구중심’이 최근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유진맨션은 1970년 홍제천 위에 지어진 주상복합 건축물로, 1990년대 내부순환로가 건설되면서 주거동 일부(B동 4∼5층)가 철거됐다. 홍제지구중심은 2010년 ‘홍제1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개발이 추진됐지만 주민 갈등으로 구역이 해제됐으며 이후에도 다양한 개발 방식이 시도됐으나 실현되지 못했다. 이에 서대문구는 올해 들어 전담팀을 구성해 사업 정보 창구를 구청으로 일원화하고 ‘토지 등 소유자’에게 사업 관련 정보를 상시 제공했다. 또한 주민과의 개별 및 단체 면담과 설명회를 40여 차례 이상 열며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 갔다. 아울러 사업 방향에 대한 주민 의견을 조사하고 실현 가능한 최적의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개발 사업 방식을 비교 분석했다. 구는 올해 6월 ‘제3차 주민과의 소통의 장’에서 주민이 직접 선택한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사업’ 방식으로 홍제지구중심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주민 의견을 반영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성 높은 사업계획안을 마련했으며 높은 동의를 얻어 서울시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서울시 선정위원회는 지역의 개발 필요성과 주민의 높은 사업 의지(동의율 74.1%) 등을 평가해 대상지로 결정했다. 서대문구 홍제지구중심이 서울시의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홍제천 복원을 통해 시민 여가공간 제공과 수변감성도시 및 서북권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이달 21일 홍제동 하하호호홍제마을활력소에서 열린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사업 설명회’에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관 주도가 아닌 주민의 이해와 소통을 기반으로 정비사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구는 2024년 ‘홍제지구중심 역세권 활성화 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홍제지구중심의 특성에 부합하고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개발안을 만들어 간다는 목표다. 관련문의는 서대문구청 신통개발과(02-330-8507)로 하면 된다 은평구, ‘아이돌봄지원사업 종사자 유공 표창수여식 및 활동공유회’ 성황리 개최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지난 18일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아이돌보미 11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아이돌봄지원사업 종사자 유공 표창 수여식 및 활동공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아이돌봄지원사업은 양육 공백이 있는 가정에 생후 3개월~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직접 방문해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은평구에는 159명의 아이돌보미가 활동하고 있으며 은평구 가족센터가 서비스 제공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은평구 아이돌봄 서비스를 맡고 있는 은평구 가족센터 소속 아이돌보미 1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우리 장애인복지관’ 오케스트라 팀이 식전 공연을 펼쳤다. 올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아이돌보미 12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완지교육연구소에서 신정화 강사를 초빙해 아이돌보미들에게 정서 치유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진행하고, 만남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 해 동안 열심히 활동한 아이돌보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기를 북돋아 현장에 참석한 아이돌보미 종사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요즘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고 양육 공백이 발생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데 많은 부모님이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데, 우리 구 아이돌보미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아이돌봄 지원사업 표창 수상자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도봉구, ‘창동 클리너스’로 머물고 싶은 상점가 만든다 - 올 연말 깨끗한 상점가 만들기 프로젝트 ‘창동 클리너스’ 추진 - 도봉구, 창동역 상인회, 서울신용보증재단 등 참여, ‘줍깅’ 통해 보행환경 개선 - 11월 23일 활동 전개, 연말까지 2회 더 실시 도봉구가 연말연시 깨끗한 창동역 상점가 만들기에 돌입한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쓰레기 없는 창동역 상점가 조성을 위해 지난 3월 봄맞이 대청소에 이어 올 연말 ‘창동 클리너스(Cleaners, Clean earth)’ 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창동 클리너스’ 활동은 구민들이 자주 찾는 창동역 상점가를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갖춘 곳으로 만들기 위해 기획된 민?관?공 합동 프로젝트다. 활동은 상점가가 밀집한 창동역 동측 일대 곳곳을 돌며 쓰레기를 줍는 ‘줍깅(줍다+조깅)’으로 진행되며, 도봉구, 창동역 상인회, 서울신용보증재단이 함께한다. 활동이 재개된 지난 11월 23일에는 노해로69길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 활동을 위해 모인 참여자 약 20여 명은 방치 오토바이, 가판대 등 보행환경을 위협하는 적치물들을 정비하고 불법전단지 등 유해 광고물을 수거했다. 또 창동역 상점가 홍보와 젠트리피케이션 홍보물 배부 등 캠페인 활동도 함께 진행해 ‘다시 찾고 싶은’ 상권 이미지 만들기에 힘썼다. 구는 연말까지 마들로11가길 등을 중심으로 활동을 2회 더 실시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창동 클리너스’ 활동을 통해 창동역 주변 상점가가 구민들이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도심의 실핏줄과도 같은 상점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관련문의는 도봉구 지역경제과 상권활성화지원팀(02-2091-2942)으로 하면 된다. 송파구, “아파트 포함 즉시 재검토 요구” 서울시, 잠실동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非아파트 규제 해제 잠실동 아파트 제외 토허제 규제 해제 잠실동 매매거래, 아파트가 90%…사유재산권 침해 주민 목소리 반영 안돼 서강석 구청장 “잠실동 주민 상황 배제, 아파트 포함 전면 해제해야”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최근 서울시가 잠실동 일대 비(非)아파트를 대상으로 토지거래허가 규제를 해제한 것에 대해, 서울시에 아파트를 포함한 ‘즉각 재검토’를 요구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잠실동 전역 520만㎡ 부지에 대해 토지거래 허가 대상을 아파트로만 한정하는 조정안을 승인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10월 ‘부동산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시행으로 허가 대상자, 건축물 용도, 지목 등을 특정하여 구분?지정할 수 있도록 개정시행하게 된 데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16일부터 잠실동 일대 상가·주택·오피스텔 등 非아파트는 허가 대상에서 해제됐다. 그러나 잠실동의 경우, 매매거래의 90% 이상이 잠실동 아파트 거주를 원하는 주민들이다. 이번 결정으로 사실상 주민들이 겪고 있는 본질적인 문제는 해결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의 규제 완화 움직임으로 ‘전면 해제’를 기대했던 잠실동 주민들은 이번 결정이 잠실동 지역 상황을 배제한 반쪽짜리 처방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며 실망감과 허탈감을 느끼고 있다고 구는 전했다. 그동안 잠실동 지역은 법정동 단위로 허가구역이 지정돼 과도한 사유재산권 침해로 주민들의 많은 민원이 있었다. 올해 1월 정부가 발표한 ‘규제지역 해제’ 대상에도 송파구가 포함되지 않아 잠실동에 과도한 중복규제가 가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다른 지역과 비교해 ‘불공정한 처분’으로 재건축 완료 단지까지 모두 묶어둔 과도한 조치이기 때문에 투기과열 우려가 있는 재건축 단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강남의 사례와도 구분되어야 한다고 구는 설명했다. 지난 수년 간 잠실동 아파트 주민들은 입주자대표회를 중심으로 연명부 제출, 주민의견 송부 등 재산권 침해와 거주이전 자유 침해로 인한 고통을 호소해왔다. 이에 구는 잠실동 아파트 입주민 대표들과 간담회(’23.6.16.)를 개최하고 재지정에 따른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거래신고 처리내역 분석, 중개업소 모니터링 등 부동산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근거로 지난 6월 26일 재지정 즉각 철회를 요청하고 9월 14일에는 서울시에 ‘전면 해제’ 요청을 적극 건의하여 주민 의견에 발맞춰 대응해왔다. 현 시점 잠실동은 ▲지가변동률 및 거래량 하락세 ▲잠실 MICE 사업 개발계획 발표로 인한 투기적 수요 억제 ▲공동주택가격 및 지가변동률 하락 ▲부동산 거래량 감소 등 정량적·정성적 근거로 보아도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가능할 것으로 구는 판단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토지거래허가제도는 투기거래 근절이라는 기본취지에 맞게 현존하고도 명백한 위험이 있을 때 제한적으로 해야 하는 조치”라며 “규제 완화 움직임은 환영하지만 묵묵히 정책을 따르는 대다수 잠실동 주민들에게 더는 불공정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의 즉각적인 재검토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이번 결정으로 토지거래허가에 따른 이용의무가 해제된 대상자에게는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핫플 성수에 관광거점‘성동구 성수관광안내소’연다 - 지난 16일 성수역 역사 내 성동구 성수관광안내소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 - 지역 축제와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맞춤형 관광 안내로 지역관광의 거점 역할 기대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2호선 성수역 내에 ‘성동구 성수관광안내소’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한다. 성수동은 서울숲과 어우러진 문화와 예술, 패션산업의 중심지로, 젊은 층뿐 아니라 최근에는 중국,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도 몰리고 있다. 이에 성동구는 지역 관광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 16일 성동구는 성수역 역사 내에 38.74㎡ 규모의 ‘성동구 성수관광안내소’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앞으로 구는 관광안내소를 지역관광의 거점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성동구는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와 체험 프로그램을 관광안내소와 연계하여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관광객들에게 지역별 여행코스를 추천하고 맞춤형 관광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성동구 성수관광안내소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안내소에는 전문 관광통역안내사가 상주하여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원활한 안내와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관광객이 성동구를 방문했을 때 지역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도록 관광안내소를 운영하게 됐다”라며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여 누구나 만족하고, 성동구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서울=김시남 심진섭 서규웅 전영구 심재현 전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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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6
  • 의원 특권 폐지 내건 장기표 주도 신당 창당 발기인 대회
    국회의원 특권 폐지를 목표로 한 가칭 ‘특권폐지당’이 22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이들은 내년 4·10 총선에서 당선자를 배출해 입법을 통해 의원 특권 폐지를 실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권폐지당 장기표 상임대표는 이날 본지 통화에서 “지난 4월 출범한 ‘특권폐지국민운동본부’를 통해 특권 폐지를 위한 여러 활동을 했지만, 지금의 국회가 그렇게 하리라고는 기대할 수 없게 됐다”며 “비례대표뿐 아니라 지역구에도 후보를 내서 특권 폐지를 전국적인 핵심 이슈로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선거 국면에서 특권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우는 정당이 없으면 시민사회에서 아무리 주장하더라도 정치권에서 이슈가 되지 못한다”며 “특권폐지당이 불씨를 지피면 거대 양당도 동참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했다. 폐지당이 구상하고 있는 주요 공약은 ‘면책특권, 불체포특권 등 일체의 특권 폐지’ ‘월급을 도시 근로자 평균 임금으로 책정’ ‘연간 명절 휴가비 840만원 등 모든 수당 폐지’ ‘주민 투표로 의원직 박탈하는 국민소환제 도입’ ‘연임은 2회로 제한’ ‘선거를 위한 후원금 모금과 선거 비용 환급, 정당에 대한 국고 보조금 지급 폐지’ 등이다.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특권폐지당 창당 발기인 대회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표창장 위조 의혹을 제기한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 북한군에 피살된 고(故) 이대준씨의 친형 이래진씨 등이 참여했다. 최 전 총장은 특권폐지당의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다. 이씨는 이날 창당 발기 취지문을 낭독했다. 특권폐지당의 정식 당명은 국민 공모를 거쳐 다음 달 중 확정할 예정이다. “많은 특권 가지고 정치도 일도 안해… 불체포 등 186개 내려놔야” 장기표 특권폐지국민운동본부(특본) 상임대표는 17일 “국회의원들이 자신들이 특혜를 받는 법을 제정하는 것은 매우 파렴치하다”며 “운동권이 혜택을 받는 민주유공자법이나, 검찰 수사를 차단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이 대표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많은 특권을 가진 양당 의원들은 정치도 일도 안 한다. 한쪽은 괴담, 한쪽은 험담, 괴담 대 험담 정쟁만 한다”고 했다. ‘전태일의 대학생 친구'로 학생·노동 운동가 출신인 장 대표는 그동안 국회의원·고위공직자 등의 특권 폐지를 주장해왔다. 올 4월부터는 특본을 꾸려 본격적인 특권 폐지 캠페인과 집회 등을 하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지자체장들은 끌어내릴 수 있는 주민소환제가 적용되지만, 국회의원들은 소환 제도도 없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법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주민소환제는 선출직 지자체장들의 독단적인 행정 운영이나 비리를 막기 위해 일정 비율의 선거인이 청원하면 임기 전에도 투표를 통해 파면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그는 또 구속된 국회의원도 세비 전부를 받아가는 점을 거론하며 “(확정 판결을 받지 않은) 다른 일반직 공무원은 구속되면 월급의 반만 준다”며 “국회의원처럼 선출직인 지방자치단체장들은 구속 직후엔 월급의 70%, 3개월 뒤엔 40%만 받는다”고 했다. 장 대표는 수당 포함, 월 1300만원인 국회의원 월급을 400만~500만원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스웨덴 국회의원은 의원 2명당 비서 1명을 배치한다. 월급은 스웨덴 평균 임금 수준”이라며 “이들은 열심히 일하다 지쳐, 다시 국회의원을 하길 싫어할 정도”라고 했다. 그는 “반면 특권에 젖은 우리 국회의원들은 기를 쓰고 5선, 6선, 7선을 하려고 한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아빠 찬스’ 등 비리 의혹도 오로지 당선이 목표인 이들이 선관위 감시를 제대로 하지 않은 탓”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곽상도 전 의원이 이른바 대장동 비리 관련 ‘50억 클럽’ 뇌물 수수 혐의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을 거론하며 “우리 사회의 정치·사법 기득권 카르텔을 여실히 보여준 판결”이라고 했다. 국회의원 특권 폐지 문제는 우리 사회의 기득권 카르텔을 깨는 사안이란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이 왕정 시절이나 볼 법한 국회의원·고위공직자 특권 폐지에 더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민주화 운동”이라고 했다. [정치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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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2
  • " 30인의 여정展 " / 장은선갤러리
    30인의 여정展 “월간 종로문화 표지전” 2023.12.1 (금) ~ 12.15 (금) 장은선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운니동 19번지) www.galleryjang.com (02-730-3533) Open AM 11:00 ~ PM 6:00 (월~토)/ 일요일,공휴일 휴관 30인의 여정展 “ 월간 종로문화 표지전” 2023.12.1 (금) ~12.15 (금) 장은선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운니동19 / 02-730-3533 www.galleryjang.com 2015년부터 종로문화원에서 발행하는 월간종로문화 책자의 표지에 장은선갤러리 작가들이 소개됐다. 주로 서양화와 한국화작품들이 표지를 장식했는데 만 8년만에 함께한 작가선생님들 서른분과 월간종로문화 표지작가전을 한다. 30인의 여정展 김명옥, 김상철, 김숙, 김순철, 김진관, 김표중, 백범영, 서봉남, 성애리, 손미량, 송인, 신철, 오선예, 왕열, 유준, 윤경, 윤인자, 이근화, 이동식, 이범헌, 이은자, 이형곤, 임근우, 임만혁, 전준엽, 정남선, 정영모, 정회윤, 조몽룡, 조영남 이름이 널리 알려진 중견작가부터 원로 선생님까지 서른분의 작품이 한데 모이는 시간. 30인의 여정전은 작품을 통해 각기 다른 개성으로 본인의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선생님들의 아름다운 여정을 담았다 2023년을 마무리하며 서른분의 작가선생님들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수있는 “30인의여정展” 오픈리셉션은 12월6일 수요일 오후 3시~5시 30명의 작가분들과 함께 하는 이번전시에 여러분도 같이 하시길~~ 아듀!!! 2023년 김수미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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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2
  • 종로에서/류시호/시인 수필가
    노란 부채들 만추 선율에 따라 사뿐히 내려앉고 차가운 바람이 물결치면 뚝뚝 떨어지는 눈물 꽃 되어 자동차 불빛 따라 종로는 밤을 잊은 것 같다 종각, 청계천 젊음이 넘치고 피아노 길 골목 스산한 바람에 세월을 잊고 야생화가 되어 버린 군중 술 취한 젊은 남녀 밤을 잊은 것 같다 탑골공원 인사동 가는 길 별처럼 맑은 눈을 갖은 아이 노란 은행잎 머리에 꽂고 거리 악사들 음악소리 소녀는 밤을 잊은 것 같다.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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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2
  • 골…골…골…대한민국,중국 3:0 완파
    '캡틴' 손흥민 "동료들과 한국 역대 최고 팀으로 거듭나고 싶다" "원정에서, 많은 중국 팬 앞에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침착하게 잘 풀어나갔다." 중국을 상대로 2골 1도움을 기록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소감을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한국시간)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중국을 3-0으로 완파했다. 손흥민은 경기 뒤 진행된 영어 인터뷰에서 "우리는 오늘 승점 3을 얻을 자격이 충분했다"며 "많은 중국 팬 앞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1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둔 한국(승점 6)은 2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조 선두로 올라섰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전(1-0승) 이후 A매치 5연승 행진을 지속했다. 한국은 중국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22승13무2패로 격차를 벌리며 중국 축구의 ‘공한증(恐韓症)’을 이어냈다. 한국은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이 상대 수비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에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서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A매치 3경기 연속 골이자 개인 통산 40호 골을 넣은 손흥민은 차범근(58골), 황선홍(50골)에 이어 한국 남자 축구 역대 세 번째로 40골 고지를 밟았다. 손흥민은 전반 45분 한국의 두 번째 골도 책임졌다. 오른쪽에서 이강인이 올린 코너킥을 골문 앞에서 머리로 돌려놓으며 41호 골을 신고했다. 손흥민은 A매치 41호 골을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세트 피스 상황은 득점하기 위한 절호의 찬스다. 다양한 옵션을 두고 훈련했다"며 "헤더로 득점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현재 한국 대표팀이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초호화 라인업을 갖춘 것에 대해선 "역사적으로 한국엔 뛰어난 선수들이 많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최고의 성적을 냈기 때문에 지금의 대표팀이 역대 최고라고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한국 역대 최고의 팀으로 거듭나고 싶다"며 내년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 욕심을 내비쳤다. [스포츠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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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2
  • 원희룡, 이재명 지역구 거론…장관 최대 8명 출마 가능성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여권 핵심 관계자가 19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내각 가용 전력을 최대한 총선에 투입해야 한다는 게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잔류 기류가 있었던 원 장관도 최근 당 복귀로 급선회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3선 의원, 재선 제주지사 출신인 원 장관의 출마 지역도 관심사다. 원 장관과 가까운 한 인사는 “자객공천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로 가는 방안을 제안했다”며 “원 장관도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전했다. 원 장관의 계양을 출마가 현실화되면, 이는 선거 전체 판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여당 지도부 판단이다. 친윤·중진에 대한 험지 출마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 장관이 야당 강세지역 도전의 선봉에 서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후임자 인선 검증에 나서면서 출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 법무정책 현장 방문차 대구스마일센터를 찾은 자리에서 한 장관은 출마 관련 질문에 “총선은 국민 삶에 중요한 것인 건 분명하다”며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여권에 따르면 전·현직 장관 5명이 최근 서울 모처에 모여 국정 현안과 총선 전망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눴는데, 이 자리에는 한 장관도 있었다고 한다. 정치인 출신 장관의 여의도 복귀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현직 재선 의원인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지역구인 대구 달성, 재선 출신인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경기 성남 분당을 출마를 노리고 있다. 박 장관 측은 “12월 중 분당을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지난 총선 때 분당갑에서 당선됐다가 경기지사 도전으로 사퇴한 김은혜 홍보수석도 분당을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어 내부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4선 의원으로 현재 서울 강남을을 지역구로 둔 박진 외교부 장관의 거취도 관심사다. 이와 관련 “박 장관이 총선 출마보다 장관직 수행 뜻을 용산에 전달했다”는 말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당내에선 총선에 나설 경우 보수 텃밭인 현 지역구보다는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2020년부터 2년간 국민의힘 비례대표를 지낸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 밖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정황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도 각각 연고가 있는 부산과 충남 천안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난 6월 공직사회에 전진 배치된 이른바 ‘실세 차관’도 내년 1월 11일 공직자 사퇴 시한을 앞두고 일부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김오진 국토부 1차관은 대구·경북,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부산 출마가 유력하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도 고향인 원주나 ‘장미란체육관’이 위치한 경기 고양 출마 가능성이 언급된다. 여권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 3년 차에 치러지는 내년 총선은 현정부 중간평가이자 향후 국정 운영의 갈림길”이라며 “윤 대통령 입장에서도 남은 3년간 제대로 일하려면 총선 승리가 절실하다”고 전했다. [정치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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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 신원식 "北 위성 발사 임박"…9·19합의 '맞춤형 효력정지' 검토
    북한이 지난 5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 군사정찰위성을 시험 발사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초 지난 10월로 공언했던 3차 발사 시점을 미루면서까지 신중을 거듭한 만큼 이번엔 위성 발사에 성공할 가능성이 작지 않아 보인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9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북한의 위성 발사 동향과 관련 “(앞으로) 일주일을 전후로 쏠 수 있는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며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엔진의 문제점을 거의 다 해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 이후 최소 컨테이너 2000개 분량의 북한발(發) 무기를 공급받은 러시아가 그 대가로 위성 발사와 관련한 대북 ‘원 포인트 기술 전수’에 나섰단 얘기다. 北 도발시 ‘맞춤형’ 효력정지 정부는 북한이 3차 위성 발사에 나설 경우 성공 여부와 무관하게 2018년 체결된 남북 간 9·19 군사합의의 효력을 부분적으로 정지시킬 방침이다. 지난 5년간 북한이 최소 17차례에 걸쳐 합의 위반에 해당하는 무력 도발을 이어온 만큼 현 상황에선 ‘합의 준수’보다 ‘대비태세 강화’가 중요하다는 게 군 당국의 판단이다. 다만 합의를 전면 파기하는 대신 북한의 무력 도발에 맞서 정찰·감시 태세를 강화하고 군 당국이 맞대응하는 데 제약을 가하는 합의 요소만을 부분적으로 효력 정지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합의 정신을 무시한 채 지속적인 도발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우리만 합의 내용을 신줏단지 모시듯 성역화한다면, 합의는 평화 유지 수단이 아닌 군의 대비 태세를 옭아매는 족쇄가 될 것”이라며 “위성 발사 땐 동·서해 공중 정찰을 정상화하는 등 북한의 도발 양상에 따라 ‘맞춤형 효력정지’를 함으로써 군사합의를 둘러싼 남북 간 비대칭적 구조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스로 족쇄 채워” 2018년 9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는 앞에서 9.19 군사합의에 서명하는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과 노광철 전 북한 인민무력상. 연합뉴스 2018년 9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는 앞에서 9.19 군사합의에 서명하는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과 노광철 전 북한 인민무력상. 연합뉴스 9·19 군사합의는 2018년 남북 정상이 도출한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로 우발적인 군사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20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비무장지대(DMZ) 남북 10~40㎞ 비행 금지 ▶DMZ 감시초소(GP) 시범철수 ▶북방한계선(NLL) 일대 완충구역 설정 ▶군사분계선 5㎞ 이내 포 사격 및 연대급 이상 야외 기동훈련 중단 등이다. 다만 하지만 북한은 2020년 남측 GP 총격과 지난해 12월 무인기 침투 등 합의 내용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무력 도발을 이어왔다. 그럼에도 전임 문재인 정부에선 9·19 군사합의가 남북 간 무력 충돌을 방지한다는 점만을 강조하며 합의 준수 원칙을 이어왔다. 이와 관련 신원식 장관은 이날 “연평도나 천안함 도발과 같은 특정 형태의 도발이 없었던 것이지, 도발 횟수가 줄었다는 것은 계산상의 오류”라며 “(9·19 군사합의로) 우리는 정찰 감시 능력에 스스로 족쇄를 찼다. 우리는 눈을 가리고 있는데 북한은 눈을 맑게 하는 모순”이라고 말했다. ‘NSC→국무회의→北 통보’ 절차 9·19 군사합의는 2018년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이자 당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노광철 북한 인민무력상이 서명한 군 당국 간 합의다. 합의 자체가 국회 비준 없이 이뤄졌기 때문에 효력을 정지하는 것 역시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친 이후 북한에 통보하면 관련 절차가 끝난다. 다만 정부는 절차적 필요성과 별개로 국가 안보와 관련된 사안인 만큼 북한의 위성 발사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최종적인 조율을 거친다는 입장이다. 정부 외교·안보 라인에선 이미 9·19 군사합의의 효력이 정지되는 상황을 전제로 시나리오별 후속 조치를 검토해 왔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13일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계기로 미국 측에도 상세히 공유됐고, 한·미 국방장관 간에도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로이스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SCM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 사안과 관련해 한·미 양국이 의견을 나누었다”며 “앞으로도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해결해나갈 건지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변재신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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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 “롤드컵 황제가 돌아왔다”... 한국 T1, 7년만에 우승
    ‘페이커’ 이상혁은 통산 4번째 우승 e스포츠 대회 ‘2023 리그오브레전드(LoL·롤) 월드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T1이 세계 최정상 자리를 차지했다. 이는 2016년 이후 7년 만의 우승으로, 통산 네 번째다. 19일 T1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롤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중국 리그의 웨이보게이밍(WBG)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인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렸다. 해당 대회는 전 세계 9개 지역, 22개 팀이 모여 롤 게임 경기를 벌여 최강팀을 가리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2011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매년 수억명의 시청자들이 이를 시청하는 등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 대회는 축구의 ‘월드컵’에서 따온 별명인 ‘롤드컵’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T1은 2013년, 2015년, 2016년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면서 최다 우승 기록을 3회에서 4회로 경신했다. T1의 전설적인 선수 ‘페이커’ 이상혁도 역대 최다 우승자가 됐다. 그는 2013년 데뷔 이후 줄곧 T1에서만 활동해왔다. MVP는 T1의 ‘제우스’ 최우제로 선정됐다. T1의 이번 우승은 의미가 남다르다. T1은 2017년 월드 챔피언십 결승 무대에서 삼성 갤럭시(현 젠지)에게 패배한 후 6년 간 우승을 하지 못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는 결승에 오르지도 못했고, 지난해에는 DRX에게 패배했다. 이에 팬들은 이번 우승에 더욱 열광했다. e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광화문 광장에서 거리응원이 진행된 가운데, T1의 우승 확정 순간에는 팬들의 큰 함성소리가 울려퍼졌다. 이날 이곳에는 1만5000여 명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응원에 참가한 정모(23)씨는 “월드컵처럼 거리 응원해서 재미있었고, 페이커의 우승 순간을 팬들과 함께 지켜볼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해외 팬들도 T1의 우승을 축하했다. 특히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국적과 상관없이 T1의 우승에 기뻐하는 글이 다수 올라오기도 했다. 이들은 “WBG는 아슬아슬하게 2위를 했고, T1은 신이 됐다”, “페이커 4관왕 달성! 넘을 수 없는 가장 높은 산이다”, “T1 선수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모두 그럴 자격이 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상혁은 이번 우승에 대해 “4회 우승을 차지해서 기분이 당연히 좋다. 무엇보다 많은 홈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다”며 “팀원들을 위해 꼭 우승을 차지했으면 했다. 고생한 팀원들에게 보답하고 싶었기에 우승보다 그게 더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을 우승 삼아 앞으로 더 배우고 발전하겠다. 너무 오랜만에 우승이라 실감이 잘 안나는데 팬분들 위해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O2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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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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