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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탈원전하는 사이 中 원전 굴기 속도 내  
중앙경제신문(jaeconomy.com)   
기사작성자 | 2020.03.02 12:33 |


- 원전 국산화율 높이고 수출에도 관심

언론보도에 의하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우리나라 전력 생산에서 원자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원전 확대 정책에 힘입어 지난해에만 원전 발전량이 18%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원전 생태계가 '고사' 위기에 처한 사이 중국은 원자력을 '중국 발전의 근육과 뼈'라고 선언하며 원전 굴기(崛起)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국가에너지관리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원자력 발전량은 전년보다 18.1% 증가한 348.13 TWh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의 총 전력 생산 규모가 전년보다 5.2% 증가했는데, 새로 건설된 원전 2기가 새로 가동되면서 원전 생산량은 더 큰 폭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중국에서 생산된 전력 중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4.88%, 전년 4.22%에서 크게 증가했다. 중국 전력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여전히 석탄 화력발전(72.3%)이지만, 원전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 광시좡족자치구의 팡청강 원자력 발전소에 원자로가 설치되는 모습./조선일보 캡처

또한 이 보도는 세계원자력협회에 따르면 20202월 기준 중국 본토에서 운영 중인 원전은 45기이고, 12244MW 발전량을 갖춘 12기의 원자로가 건설 중이다. 42기의 원전 건설이 예정돼 있어 중국의 원전 산업은 더 활기를 띨 예정이다.

중국은 2030년까지 원전 110기를 운영해 전체 발전량의 11%를 원자력으로 채우겠다는 목표다. 이렇게 되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원전 대국이 된다. 원전 확대는 중국 내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일 뿐 아니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석탄의 대체 에너지원이기도 하다.

중국의 원전 굴기의 핵심은 단순히 원전 발전량을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독자적인 원전 기술을 개발해 국산화율을 끌어올리는 것에 있다. 중국은 그동안 프랑스, 캐나다, 러시아의 기술을 활용했는데, 최근에는 일본 도시바가 보유한 미국 원전 설계업체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로부터 기술을 이전받고 있다. 중국은 독자 설계·개발한 3세대 원자로 화룽(華龍) 1호와 궈화(國和)1호에 대해 국산화율이 85%에 이른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안전 문제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해 처음 원자력 안전백서를 발간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200020164차례에 걸쳐 중국의 관리감독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7단계로 분류(높을수록 위험)되는 국제원자력평가등급(INES)2급 이상(방사성물질에 의한 오염이 있는 수준)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끝으로 매체는 중국은 해외로도 원전 굴기 전략을 확대해 부가가치가 높은 원전 수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신흥국에서 원전 발전 붐이 일면서 2030년까지 약 200기의 원전 건설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원전 확대 정책에 힘입어 해외 시장에서도 중국의 사업 수주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제팀jkh414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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