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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승희  
중앙경제신문(jaeconomy.com)   
기사작성자 | 2021.03.24 23:48 |





봄       이승희

입술만 훔쳐보아도

낯선 나에게

꽃망울 터트리는

맵시를 부린 몸매로

보라는 듯

유혹하려는 너의

고백해야 할 것인가

독백할 것인가

나와 같이 난처한

 

 

 

-매화꽃 필 때에 포방터에서

포방터 언덕에 매화꽃이 피었습니다.

붉은 실핏줄 투욱 툭 불거지도록

봄바람의 유혹으로 피어나

봄바람에 설레는 꽃술을 내밀어

유혹합니다. 그 향기로

유혹합니다. 그 色으로

봄바람에 실린 그 향기, 그 色으로

하늘과 땅을 술렁이게 합니다.

자연, 그들이 속삭이는 한마디에

다투듯 피어난 매화 꽃송이입니다.

꽃 중의 꽃

가장 신비롭고 향기로운 그 입술,

누구라도 훔쳐볼 수 있고

누구라도 사랑할 수 있는 꽃입니다.

포방터 언덕에 매화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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